[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이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서 시즌제 예술감독 도입 등 국립오페라단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서 열린 취임기념사를 통해 박 단장은 균형과 조화, 공정과 연대, 확대와 비상, 사회적 책임 등을 운영 원칙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수한 실력으로 국내외 무대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악가, 제작진들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줘서 그들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단장이 큰 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경영을 맡고 작품별로 예술감독을 선임해 공연을 이끌 권한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지난 1일 새 단장으로 임명
시즌제 예술감독 도입 예고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10년간 4명의 단장이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윤호근 전 단장 해임과 관련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법정 다툼도 진행 중이다.
박 단장은 지난 1일 국립오페라단 새 예술감독 겸 단장으로 임명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단장은 국공립기관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장악력, 업무 추진력 및 대외 교류 역량이 뛰어나 국립오페라단의 안정과 조직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