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사진=<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단막극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가 배우 봉태규와 박신혜의 감성연기로 호평을 사고 있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처녀 귀신과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신비한 로맨스를 다룬 독특한 소재와 박신혜-봉태규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방송 직후 방송 1회만에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화제다.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죽음을 맞은 후 처녀귀신이 된 연화(박신혜 분)와 사고로 기억을 잃은 한 남자 문기(봉태규 분)가 만나게 되면서 연화가 문기의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마치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듯 흥미진진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전하며 시간을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액자식 구성을 선보였다.
또한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스토리 전개와 박신혜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첫 방송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이에 두 사람이 서로 사랑했지만 살아있을 때는 그 마음을 알지 못했고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뒤늦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모습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우연히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문기의 칼에 찔려 죽은 연화가 그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 사랑했던 연화를 잊지 못하는 마음과 죄책감에서 비롯된 망상일지도 모른다는 상황들은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로 잔잔하면서도 슬픈 여운을 남겼다.
더불어 박신혜는 처녀 귀신 김연화 캐릭터와 100% 이상의 씽크로율을 보여주며 새로운 귀신 캐릭터를 창조, 자신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나게 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는 극 중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직접 불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