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뉴스] 유현기 기자 = 건국대, 동아대, 성균관대가 지난 18일, 전남 순천 팔마야구장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4일차 경기서 각각 호원대대와 제주국제대, 서울대(몰수패)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호원대 vs 건국대 = 대회 4일차로 접어든 1회전 32강의 첫 경기는 호원대와 건국대의 승부였다. 양 팀은 6회 말 건국대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까지 3-3의 스코어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게 만들었으나 건국대의 6회 말 공격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건국대 7번 타자 좌익수 이중석(3학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몸에 맞는 볼과 투수의 폭투, 실책이 이어지면서 건국대는 2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7회 말의 공격에선 4번 타자 우익수 강석주(4학년)의 홈런 등이 터지며 타자 일순, 대거 7득점으로 순식간에 콜드게임승을 완성했다.
건국대는 선발투수 최웅길(4학년)이 1과 1/3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당했고, 구원투수로 2회 마운드에 올라온 성명기(4학년)가 5와 2/3이닝을 던지며 무실점(8K)를 던지는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최종 스코어 12-7 건국대 승)
▲동아대 vs 제주국제대 = 2019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동아대가 제주국제대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5회 콜드게임승으로 장식했다. 동아대는 전남 순천 팔마야구장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4일차 경기서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타선을 폭발시켜 12-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동아대는 5회까지 매 이닝마다 득점에 성공했으며 1회와 4회 공격에선 각 4득점씩 점수를 뽑아내며 제주국제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이날 동아대 5번 타자 2루수 강민성(1학년)은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3번 타자 중견수 김광명(4학년)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8번 타자 포수 최민석(3학년)은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투수 이용호(2학년)는 2회 말 제주국제대 공격서 안타 2개를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3이닝 1실점으로 공격 타선을 틀어막았다. 뒤이어 동아대의 교체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승민(3학년)이 삼진 2개, 세 번째 투수 양선률(4학년)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제주국제대의 마운드는 1회부터 힘없이 무너졌다. 선발투수 윤현준(3학년)은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동아대의 타선은 총 7명의 국제대 투수진을 흔들었다. 타선에선 2회 말 제주국제대 선두 4번 지명타자 신명재(4학년)가 첫 안타를 때려냈고 2사 1루 상황서 7번 타자 3루수 남영재(2학년)의 2루타로 신명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주국제대 타선은 이후 단 한 개의 안타 없이 빈타에 허덕였다.(최종 스코어 12-1, 동아대 승)
▲성균관대 vs 서울대 = 이날의 마지막 경기인 1회전 32강 경기 성균관대와 서울대의 경기는 서울대의 기권으로 몰수게임 처리되며 성균관대가 16강에 진출했다.(몰수게임 9-0, 성균관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