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많은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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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7.26 14:48:39
  • 호수 12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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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많은 회장님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A기업이 100대 기업 반열에 올라 기세가 등등하다고.

최근 몇 년 사이 초심을 잃은 A기업 회장님이 수많은 정적을 만들고 있다고. 

과거 성실하고 아랫사람까지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세심함으로 신망이 높았지만, 어느새 졸부가 됐다고.

함께 일했던 창업 공신들과 오랫동안 함께한 직원들의 실망이 크다고.

여차하면 사정기관에 A기업 회장의 비리를 제보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후문. 

 


누구는 단식  누구는 폭식

모 정당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서 당 지도부 인사들이 지지자들과 바비큐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음.

장소는 계곡으로 막걸리도 마셨다고.

일각에선 세월호 때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유족들 앞에서 극우 성향의 네티즌이 폭식을 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크게 비판하고 있음.

 

국회는 사랑을 타고

워커홀릭이 많은 의원실 사람들은 연애할 기회가 많지 않음.

그렇다 보니 4∼7명이 소속된 의원실 내부서 눈이 맞아 몰래 연애하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 7급 여 비서관과 9급 남 비서가 스킨십하는 장면을 목도한 의원실 비서가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의원실 연애가 연일 화제.

 

둘도 없는 단짝이라더니…

최근 몇몇 아이돌의 과거사가 밝혀지고 있음.

세상 친해 보였던 멤버들이 실제로는 죽일 듯이 싸우던 사이였다는 사실도 드러남.

무대에선 어깨동무하고 다정하게 굴던 멤버들이 대기실만 가면 서로 욕하고 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함.

연예계 관계자들은 ‘어차피 다 비즈니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

 

물어보기만 하라면서?

증권업 2년 차 A씨.

하루는 팀장이 회의 시간에 업무 관련 건의 사항을 물어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A씨는 업무 시스템과 관련해 건의함.

팀장은 관심을 보였고 회의 시간 이후 A씨와 따로 대화를 나눴음.

얼마 뒤 팀장은 A씨에게 ‘지난번 건의한 내용을 직접 만들어보라’고 말함. 


알고 보니 팀장이 장급 회의서 A씨가 건의한 내용을 언급한 것. 반응이 괜찮아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팀장은 바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해버림.

A씨는 무척 당혹스러운 상태라고.

 

새로운 직장 괴롭힘

한 회사가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SNS 채널을 개설.

회사 내에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정평이 나있는 A씨를 출연자로 낙점.

하지만 평소 SNS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A씨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A씨는 SNS 출연이 나중에 부메랑으로 날아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중이라고.

 

‘램 품귀’ 소문 출처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일부 PC 부품 도매상들의 농간 조짐이 일고 있다고.

일부 도매상은 최근 일본 정부의 발표 이후 메모리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고 거짓으로 안내.

업계에선 일본 정부의 횡포를 계기로 제품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거나,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돌연 사퇴한 이유

연임으로 임기가 연장된 CEO가 돌연 사퇴.

회사 측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건강 이상설·오너 갈등설·문책설·비리설 등 각종 추측이 쏟아짐.

사내에선 실적 부진과 세대교체가 맞물리면서 스스로 사임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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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