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군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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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7.26 14:27:41
  • 호수 12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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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군기 의원실

자유한국당 모 의원실이 국회 내 최고의 군기를 자랑한다고.

의원이 오기 전부터 전 보좌진은 자리서 일어나 있어야 함.

의원이 입구로 들어오면 모두 90도로 인사.

일어나서 인사하는 일은 다른 의원실서도 많이 하지만, 의원이 오기 전부터 일어나 기다리는 의원실은 이곳뿐이라고.

 

집회에 투입되는 노숙자들?


매주 광화문과 시청 인근에서는 다양한 집회가 열림.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목소리를 내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쉬운 터.

집회 주최 측은 이런 전시 효과를 위해서 노숙자들을 집회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서울역 근처의 노숙자들을 깨끗하게 씻기고 집회에 투입시키는데, 하루 일당은 3∼5만원 정도라는 카더라. 

 

하청업체에 불법 요구

모 대기업이 하청업체에 매번 불법을 요구한다고 함.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비용처리 등을 가짜로 처리해달라고 한다고.


하청업체서 “이건 불법이라 저희 쪽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기업 측에 이야기하면 “매번 이렇게 해왔다”고 되레 당당히 말한다고. 

 

절대 안 한다더니…

최근 재결합에 나서는 그룹이 늘고 있음.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일각에선 ‘돈 떨어져서 다시 합치나’ 등의 비아냥거림도 끊이지 않음.

특히 과거 해체의 원인을 제공했던 멤버를 보는 시선이 차갑다고.

전성기 시절 그룹에 딱히 미련 없어 보였던 멤버들이 더 적극적이기 때문.

 

동남아 꺼리는 이유?

시중 은행들이 동남아 영토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정작 젊은 은행직원들 사이에서는 동남아 파견을 꺼려하는 분위기.

구체적인 해외 실적 목표치를 제시하는 등 실적 압박이 심하고, 동남아 진출이 초기인 만큼 지점 안정화 전까지 업무부담이 몰아칠 것을 우려해서라고. 

주요 시중 은행들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부족한 인력을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해 초기에 영업 기반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라고 함.

 

눈앞이 깜깜한 부사수


금융권에 종사하는 A씨.

사수의 이직으로 끙끙 앓고 있다고. A씨는 사수 덕을 많이 봤음.

A씨의 사수는 ‘업무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음.

팀장이 그에게 조언을 부탁할 정도였고, 이따금씩 부장회의에 불려가기도 했음.

A씨는 그런 사수 덕에 일을 꽤나 편하게 할 수 있었음.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에 대한 사수의 답은 언제나 정확했고, 업무 분담도 공평했다고.


심지어 A씨의 업무 처리가 더딜 땐 귀찮은 기색 없이 도와주기도 했음.

A씨의 정시퇴근은 일상이었고 야근은 손에 꼽을 정도였음.

사수의 이직으로 A씨의 한숨은 나날이 깊어지는 중. 

 

강제적 병문안 문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모 기업만 이 문화를 고집.

직원이 입원하면 팀원 전체가 병원에 방문하는가 하면, 임원이 입원할 경우 부하 직원들 모두가 입원실에 줄을 선다고.

만약 불참하면 찍힐까 두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병문안 행렬에 동참. 회사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는 분위기라고.

 

장학금 줘도 되나?

모 그룹의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상한 장면이 포착.

다소 불량한 차림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은 것.

이 학생은 행사 내내 휴대전화를 보는가 하면 껌을 씹기도.

복장도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어 현장에선 도대체 왜 장학금을 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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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