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김도향이 오랜만에 새 앨범 ‘Inside’를 내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2005년 ‘Breath’ 이후 14년만의 정규앨범이다.
김도향은 국내 통기타 세대의 선두주자이자 퓨전 가요의 효시로 불리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장이다.
아카시아껌, 써니텐, 스크류바, 월드콘, 맛동산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광고음악이 김도향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1969년 남성 듀오 ‘투 코리언즈’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선 그는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14년만에 정규앨범
가을엔 단독공연도
새 앨범 Inside에는 김도향이 작사·작곡한 신곡 11곡이 실렸다.
히트곡을 다시 부르기보다는 새로 만든 곡으로 앨범을 꽉꽉 채운 게 특징이다.
재즈를 기본으로 한국적 감성의 발라드 곡들이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쓸쓸해서 행복하다’를 비롯해 ‘아내가 내 껀가’ ‘흔한 일흔’ ‘나란 이 놈’ 등이다.
김도향은 이번 앨범을 위해 안동렬(피아노), 하타슈지(기타) 등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
그는 “이제 가수로서의 마지막 여정이다. 새로운 시작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향의 Inside는 온라인 음원으로 먼저 발매, 15일에는 CD로도 만나볼 수 있다.
9월경에는 LP판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그는 올 가을경 정규앨범 발매 기념 단독 공연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