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우리가 속보를 통해 접했던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녹슬고 더러워진 선박에 뚫린 구멍 그리고 빛바랜 글씨, 3년이라는 세월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2019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날이 누군가에겐 ‘절망적인’ 날일 수도, 그날이 누군가에겐 ‘지겨운’ 날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잠시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떠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304명의 학생과 선생님, 선원과 일반 승객들을 되뇌어보는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부디 이런 사고가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일요시사>는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