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하남 스캔들’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이사와 이상호, 유상우 기자를 형사 고소했다.
지난달 28일 법무법인 로텍 측에 따르면 이미숙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 소속사 대표이사 김모씨, 이상호 기자, 유상우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는 지난 6월 7일 전 소속사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미숙 측은 “피고소인들은 이미숙이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명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고, 민사소송 제기 후에도 피고소인들이 방송 등을 통해 이미숙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하루라도 빨리 진실이 규명돼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본업인 연기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하기 때문”이라고 고소취지를 밝혔다.
앞서 이미숙은 지난달 7일,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기사를 보도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피고소자인 유기자는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다. 17세 연하남에 친필각서가 있고 이미 이미숙 측과 합의를 보고 작성한 기사다. 17세 연하남 관련 기사를 (이미숙 쪽에서) ‘살살 써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