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멤버로 활약하게 되는 전영인(18)이 지난달 12월13일 볼빅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볼빅(회장 문경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볼빅 본사에서 전영인과 조인식을 하고 골프공을 비롯한 볼빅의 각종 용품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전영인은 유명 골프교습가인 전욱휴의 딸로 5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10세 때인 2010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천재 골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전영인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5승을 거뒀고, 프로로 전향하기 전인 2017년까지 4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볼빅볼로 신인왕 도전
‘대박 후원’날개 다나
또래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보이자 LPGA투어는 역대 세 번째로 나이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특혜를 제공했고, 전영인은 2017년 만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LPGA 퀄리파잉스쿨 응시 자격을 얻기도 했다. 덕분에 또래보다 1년 먼저 시메트라 투어(2부 투어)에 합류한 전영인은 2018년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3위에 오르며 당당하게 2019년 시즌 풀시드를 거머쥐었다.
LPGA투어 최연소 풀시드 멤버가 될 전영인은 여러 골프 용품 중 선수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골프볼을 ‘볼빅’으로 정했다. 프로 전향을 마음먹은 2017년부터 전영인의 잠재성에 주목한 볼빅은 볼을 제공하며 일찌감치 후원을 시작했다. 전영인은 2부 투어에서도 ‘볼빅 S3’를 사용해 평균 262야드의 파워 드라이버샷을 날렸고 그린적중률도 76.3%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전영인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에 아빠가 캐디로 함께 참여하게 돼 든든했는데 더욱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돼 기쁘다”며 “루키로서의 당차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통해 골프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