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관 회장이 이끄는 서희건설이 아파트 사업에 이어 도시조성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견건설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가운데 서희건설의 행보는 유독 돋보인다.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환경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11월 7일 김포시에서 서희건설이 2016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오산 제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 견학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김포시는 신도시와 택지 개발 등 도시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최적의 하수행정을 위한 ‘김포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견학에서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채지인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오산 제 1하수처리장은 2001년 오산천에 유치된 하수처리시설로 2008년 제 2하수처리장(2013년 증성)과 함께 오산천의 수질 향상을 크게 향상시켰지만, 하수처리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합류식(오수와 우수를 동시에 처리)시설의 단점인 악취 문제가 불거졌다.
오산 제 2하수처리장의 경우 공사 당시 복개 구조물을 통해 악취를 해결하고, 공원을 조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제 1하수처리장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이 야기됐다.
이번 사례가 타 시의 벤치마킹 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데는 까다로운 공정에 있다.
'오산 제 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 김포시 벤치마킹 오는 7일 견학
꾸준한 설계도면 검토와 공정계획연구로 오산시민 불편함 최소화
운용중인 시설을 중단시키고 공사를 진행할 만큼 인접한 제 2하수처리장의 수용량이 넉넉치 못했던 것이다.
서희건설은 꾸준한 설계도면 검토와 공정계획연구 후 복개 구조물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개량공사부지의 터파기부터 진행했으며, 철도부지와 인접한 위치적 특성 탓에 지반침하에 대한 조사도 신중하게 이뤄졌다.
또한 기존구조물에 대한 보강 및 복개 공사가 동시에 이뤄졌고, 오산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못하도록 단계적으로 낡은 배관 교체와 방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오산시환경사업소에서는 위험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작업 위치를 추적하며 관리하고, 서희건설은 밀폐공간 위험작업 매뉴얼에 따른 산소농도 측정, 작업자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교육 실시 등 전담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오산 제 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는 약 2년간 철저한 안전관리와 무재해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2019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장은 전망 타워인 오산 에코리움 4층에서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다. 오산시는 완공 이후에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