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세태> 귀신과 '통정'하는 사람들 "귀접을 아시나요?"

밤마다 나체 귀신이 찾아와 만지고 더듬더니…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할 것 없이 공포영화들이 하나둘씩 앞다퉈 관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나 늦봄부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던 올해는 장기적 더위로 인해 사람들의 체력과 기가 금방 바닥나는 현상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사람은 기가 쇠약해지고 의욕이 급격하게 감소될 때 일명 '가위눌림' 현상을 자주 겪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다양한 형태의 '귀신과의 접촉'으로 자가 컨트롤을 하지 못해 괴로움을 겪는다. 귀신과의 접촉은 대체로 성행위로 번지는 '귀접현상'을 지칭하는데 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매일 밤 성폭행을 당하는 느낌이라며 아무에게도 그 고통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산 사람을 저승길로 보낼 수도 있는 위험한 귀접현상. <일요시사>가 그 자세한 내막을 파헤쳐봤다.

'귀접'이란 과연 무엇일까? 말 그대로 귀신과의 교접, 즉 귀신과의 성행위를 의미한다. 심령전문가나 무속인은 이를 두고 '빙의'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한동안 이를 두고 일명 '에로가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귀접과 몽정
어떤 차이가?

그렇다면 이 현상은 왜, 어떻게 생기는 걸까? 귀접은 보통 기가 쇠약해진 사람이 가위에 눌릴 때 귀신과 접촉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는 성적 욕구를 분출하고 싶어하는 망령들이 생명의 기운을 빨아들이고자 살아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성행위를 시도하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흔히 욕구불만으로 인해 생겨난 현상이라고 착각하거나 청소년기의 남성들은 야한 꿈을 꾸고 '몽정했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귀접과 몽정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귀접은 잠이 막 들 무렵에 낯선 이성이 누워있는 자신 위에 올라와 애무를 하거나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귀접의 느낌은 실제 성행위와 동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테면 서로의 피부가 닿는 감촉이나 행위 등의 느낌이 당하는 자(?)의 뇌신경에 적나라하게 스며들어 진짜 오르가즘을 겪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꿈은 다르다. 자신이 직접 성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3자의 입장에서 본 것을 말하는 것이다. 꿈속에서 예쁜 여성이 나와 유혹을 했다거나 성행위를 시도했어도 직접적인 감촉이 느껴지지 않는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김모군은 일주일에 두세 번 귀접을 경험한다고 했다.

그는 "어느 나체의 한 여성이 내 위로 다가와서 키스를 하더니 점점 노골적인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성행위까지 하게 됐는데 자신이 귀신에게 삽입한 느낌이 잠이 깬 후에도 너무 생생했다"며 당혹스러웠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깨고 나면 뭔가 축축한 느낌이 있어 몽정이 아닌가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지속되는 성관계에서 단순 몽정이 아니라는 쪽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모군은 "그 귀신이 마치 여자친구 행세를 하며 내 일상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가끔 '결혼하자'는 말도 서슴없이 한다"며 "다음에 귀신이 오면 계속 거절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하고 나면 좋아서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청소년기의 남성들은 '몽정' 아닌가 착각도
불륜 저지른 것 같아 죄책감 갖는 부부들 많아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조모씨는 "매일 밤 죽은 남편이 찾아와서 사랑을 나눴다. 처음엔 꿈인 줄 알았는데 느낌이 그게 아니었다. 살아있었을 때의 남편과 같은 느낌이었다"며 지속적인 귀접을 겪어왔다고 했다. 조씨는 "죽은 남편과 성행위를 하면 외롭지 않아서 좋긴 한데 지금은 집안일까지 참견하면서 사람을 귀찮게 한다"고 털어놨다.

20대 여성인 최모씨는 귀접에 중독된 것 같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씨는 "귀신과 매일 섹스를 한다. 가족들 다 있는 휴일 오후에도 귀신은 어김없이 찾아와서 내 몸을 더듬는다. 나중엔 내 신체 부위 곳곳을 애무하다가 성관계를 갖게 되는데 실제보다 더 희열을 느낄 때가 많다"며 "깨고 나면 성행위를 했던 부분이 얼얼하기도 하고 허리도 아프다. 가끔 내가 혼자서 '어느 부위를 더 애무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하면 귀신이 어떻게 알았는지 원하는 대로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르가즘을 느낄 때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러다 중독될까 봐 너무 두렵다"며 귀신과의 섹스를 즐기게 된 자신을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렇듯 귀접에 중독된 사람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년 전 한 케이블 방송에서 귀접에 관한 사례들을 모아놓고 방송했던 적이 있었다. 그 중에는 여자친구가 있는 20대 남성과 평범한 가정의 아내인 40대 여성, 귀접을 즐기다가 가상임신한 여성까지 충격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20대 남성은 잦은 귀신과의 섹스로 인해 정작 실제 여자친구와의 잠자리는 점점 피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귀신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성감대를 찾아 입으로 애무하고 내 위에서 다양한 섹스 테크닉을 선보인다"며 "그 때문인지 할 때마다 다른 기분을 느끼면서도 황홀했다"며 "여자친구한테는 감히 요구할 수 없는 체위나 변태적인 성행위도 귀접 때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실제 성행위를 하기 전에 발기가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어 당혹스럽기도 하다"고 걱정했다.

한 40대 여성은 남편과 잠자리를 하고 나서 귀접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옆에서 남편이 자고 있는데도 귀신이 내 앞에 버젓이 와 아무렇지 않게 성행위를 하고 간다. 방금 남편이랑 잠자리를 가졌는데 다른 누군가와 또 섹스를 하는 내가 너무 불결하다"며 "남편 옆에 두고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너무 괴롭다"고 귀신이 더 이상 오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하소연했다. 

귀신과의 섹스
중독증세까지

가상임신을 한 여성의 사례를 풀어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이 여성은 연인이 없는 사람으로 귀신과의 잠자리만 지속적으로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귀신과 성교할 당시의 기분을 잊지 못해 몇 년 동안 귀신과 잠자리를 가져왔다.

그녀는 "나중에는 귀신이 진짜 사람처럼 느껴졌다. 거의 매일 섹스를 나눴는데 언젠가부터 생리를 안하기 시작하더니 배가 조금씩 부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녀의 배는 마치 임신 8개월 정도의 만삭 모습을 보였지만 초음파 검사 결과 태아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의 뱃속은 마치 풍선같이 텅 빈 모습이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결국 그녀는 무속인을 찾아가 뱃속의 영가를 빼달라는 굿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 최면심리학 전문가는 "귀접을 겪는 사람들은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성적 황홀감에 젖어 또 같은 경험을 겪고 싶어한다. 하지만 산 사람이 귀접을 하게 되면 귀신에게 기를 빼앗겨 산 사람은 점점 더 피골이 상접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며 "귀접 중독이 중증에 이른 사람은 체력상실과 환영(착각) 등으로 인해 빙의되거나 사망하게 될 수도 있다"고 위험성을 알렸다.

귀신에게 생기 빨려 건강악화 우려
가상 성행위 즐기는 사람들 "실제와 혼돈"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귀접에 괴로워하면서도 거부하지 못할까?

이를 겪은 사람들은 귀신과의 섹스가 그만큼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고 상대의 동의와 상관없이 귀신이 일방적으로 덮쳐서(?) 이뤄지는 성교이기 때문에 자신을 리드하는 상황을 즐긴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에게서 이 같은 반응이 많았다.

귀접을 한 번 겪고 나서 그 귀신이 자꾸 생각난다는 이모씨는 "처음에 무서웠는데 지금은 한 번만 더 그 쾌락을 느끼고 싶다. 예쁜 여자귀신이 '내가 기분좋게 해줄까?'라며 내 위에서 성행위를 하는데 그녀가 직접 나를 리드하고 절정까지 보내준다"며 "정말 그 느낌은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실제로 성교했을 땐 그런 느낌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다. 그 후에는 찾아오지 않아서 오히려 서운했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여성은 귀접을 즐기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지만 강간당하는 것 같아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18세의 한 여고생은 "잠자리에 드는 게 너무 공포스럽다"며 온라인상에 익명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학생은 "검은 물체가 내 다리 사이를 쓰다듬는데 단순 가위가 아니고 진짜 누군가가 나를 만진다는 느낌이었다.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는데 키스와 애무를 하더니 내 아래쪽에 무언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더라"며 "너무 아파서 소리도 지르고 막 울었는데 깨고 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 후 두세 번 정도 더 귀접을 겪었고 아직도 그 때의 충격에 잠을 잘 못잔다"고 귀접의 정신적 고충을 토로했다.

귀접을 겪는 사람들의 후기가 온·오프라인에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귀접을 경험해보고 싶어 온라인상에 노골적으로 "귀접당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거나 일부러 체력을 소모시켜 기를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망까지 이르는
귀접의 위험성

이에 의학이나 비의학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고 심하면 정신착란 증세가 일어나거나 심신이 허약해져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며 "평소에 체력을 단련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건강하고 정상적인 성생활로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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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에테르노 압구정 아파트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 차준영이 영화배우 김모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준영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준영이 어떻게 워커힐 카지노 VVIP냐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카지노 출입설’이 단발성 풍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M 전문가로 알려진 차준영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준영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에테르노 간 큰 베팅 최근 차준영은 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누어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현재 차준영에게는 DL이앤씨 등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채무가 있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그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준영이다. 압구정의 모 샤브샤브 전문점 사장에 따르면 “최근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차준영이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자인 차준영은 국내 카지노를 활보하면서 한 연예인의 해외 도박을 제보한 셈이다.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동종업계 종사자와 나눈 카카오 메시지에서 넥스플랜 차준영의 요청으로 가수 겸 배우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준영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카지노 업계에서 차준영은 “수백억원을 베팅하는 큰 손”이라고 표현했다. MC몽도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차준영은 나에게 10~20억원 정도는 배팅해야 된다며 도박을 권유했던 사람”이라며 “시행사 투자금 들고 카지노 쫓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차명 통장으로 분양금 받아 차준영 회사로 황정음·손흥민 에테르노 분양 대금의 행방 다만 대한민국 카지노 출입 기준은 ‘VIP 여부’가 아니라 ‘국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원칙적으로 카지노 출입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외국 국적자에 한한다. 카지노 멤버십 등급, VIP·VVIP 여부, 이용 금액, 단골 여부 등은 출입 적법성 판단에 어떠한 법적 의미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VVIP의 요청이라서 김씨의 출입을 허용했다”는 설명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면책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 사업자가 출입자 신분 확인 의무를 완화하거나 소홀히 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에 가깝다. “VIP 요청이라 허용했다”는 표현은 김씨의 출입 허용 판단의 기준이 ‘법’이 아니라 고객의 경제적 가치였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준영의 도박 자금의 출처도 궁금해진다. 차준영은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친형이자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 아버지인 차대영의 계좌로 분양계약금 등 수백억원을 받은 뒤, 자신의 회사인 넥스플랜 계좌로 25억원을 입금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통장 이체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수탁자인 A 신탁에서 차대영의 통장으로 30억원이 이체됐다. 이어 3월24일 오전 10시43분 넥스플랜으로 5억원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총 25억원이 넥스플랜으로 직접 흘러갔다. 앞서 차준영은 2024년 9월 DL이앤씨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 패소하면서 5184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통장과 제반 금융에 압류가 설정되자, 차준영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송금한다”는 목적으로 차대영이 개설한 통장을 빌렸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대영은 2024년 10월경 “예금채권 압류로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정을 호소한 동생에게 생활비 등 기본 거래용이라며 하나은행 저축예금 계좌 1개를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2025년 7월경 거래내역을 확인하자 잔액이 0원이었고, 생활비 용도와 무관한 거액 거래가 다수 발견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통장을 재발급받은 뒤 2025년 7월25일 내용증명으로 사용허락 철회를 통지했다는 것이다. 꿀꺽한 ‘셀럽 마케팅’ ‘신탁형 PF’ 구조인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수입금이 신탁계약상 A 신탁사 명의 관리계좌로 수납돼야 하는데 ‘차준영→넥스플랜’으로 직접 받으면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납부효력이 문제될 수 있고(미납 취급 위험), 신탁사가 보호해줄 수 없는 영역이 생긴다”는 논리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형사상 “업무상 횡령” 및 “자금세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대영은 동생을 상대로 계약서 위조 및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차준영은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계약을 지난 2024년 30억원에 체결하기도 했다. 차준영과 A 신탁사 직원이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대영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대영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차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대영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다시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대영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A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오후 2시44분 이 거래는 취소됐고 다시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계좌로 반환됐다. 날아간 통일 동산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축구선수 손흥민, 황정음 등 연예인들이 2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분양대금은 차준영이 친형에게 빌린 통장으로 입금돼 관리되고 있던 것이다. 배우 출신 황정음의 에테르노 압구정의 수상한 계약도 눈길을 끈다. 2025년 3월20일 황정음은 압구정 모 부동산에서 총 분양금 230억원에 달하는 ‘에테르노 압구정 501호’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통상 총 분양금에 10%에 달하지만, 황정음의 계약금은 4억원이라는 점도 특혜성 계약이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황정음 측은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이 아니라 청약금인 줄 알았다”며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4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테르노를 분양받은 손흥민 등 일부 유명인사들은 차준영을 직접 만나 거래하기도 했다. 차준영이 친형의 통장을 빌린 결정적인 이유는 파주 통일동산 개발사업의 실패다. 2024년 9월 DL이앤씨는 파주 통일동산 콘도 사업과 관련해 넥스플랜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5000억원대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판결 금액, 공사 중단 경위, 청구 내역(공사비·구상금·대여금 등)과 같은 구체 항목까지 드러났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박준민)은 2024년 9월10일 DL이앤씨가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 시행사이자 차준영이 운영하던 ‘시티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시티원이 DL이앤씨에 518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분양가 230억인데···황정음 계약금 4억 어디로? 시티원에서 넥스플랜으로…법인 바꾸고 자금 회수 인용된 청구 채권은 하자보수금을 제외한 기성 공사비 611억원과 구상금 3524억원, 대여금 1000억원, 지연손해금(법정이자) 50억원 등이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8월 공사비 등 이 사업에 투입한 비용 총 5781억원을 정산해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청구 채권 상당액을 인정한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온 셈이다. 소송 당사자인 시티원과 DL이앤씨는 각각 이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로, 2006년 12월 공사 기간을 28개월, 공사비를 4125억원, 지체상금을 1일당 공사비 0.1%(최대 5%)로 정하는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대금은 분양대금 납입 일정에 맞춰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공정률 33%에서 18년째 멈춰 있다. 결국 DL이앤씨는 2020년 8월 사업비용을 정산해 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된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에서 상계 채권을 제외한 총 578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는 이 사업 시공자로서 공사비를 직접 투입한 것은 물론 시티원 측에 사업비를 직접 대여하거나 연대보증인으로서 시티원이 갚지 못한 사업비 원리금 등을 대신 갚아왔다. 시티원은 오히려 DL이앤씨가 사업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과 사업 손해를 물어내야 한다며 2022년 4월 반소를 제기했다. 양측이 맺은 도급 계약에 따라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 공사 현장은 20년 동안 방치돼 흉물이 됐다. 공사 재개에는 2691억원이 필요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DL이앤씨가 현장을 철거하고,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 5%)과 미래 분양 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준영의 자금 운용 건전성에 적신호는 해소되지 못한 반면, 카지노에선 VVIP로 불렸다. 정작 부동산시장에서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과 수개월전까지 워커힐 카지노를 출입한 셈이다. 차준영에게 제기된 문제는 초고가 주택 분양 계약의 공정성, 대형 개발사업의 책임 귀속, 그리고 국내외 카지노 출입 논란까지 확장되고 있다. 법인 바꿔 타짜 행세 쟁점 중 하나는 ‘에테르노 압구정 직접 계약’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에테르노 압구정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와 직접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분양 절차의 투명성과 이해상충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통상 초고가 주거상품의 분양은 다층적 심사·중개·검증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축약되거나 개인 간 직거래로 처리됐다면 ‘특혜’ 또는 ‘절차 생략’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