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경찰 출석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인기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경찰에 출석했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어준 총수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불법선거지원 활동과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 그리고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둔 4월 8일 서울광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등장하며 이름바 '삼두 퍼포먼스'를 선보인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달 13일 고발 당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어준·주진우, 이들의 혐의는 공직선거법 제91조 3항 '누구든지 자동차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김어준·주진우 등이 '삼두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유는 앞서 부산에서 자동차 선루프 위로 상반신을 내민 채 군중에게 인사를 건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수조 부산 사상구 후보의 행위에 대한 선관위의 해석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당시 선관위는 "(손수조 후보의 행위는) 우발적으로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답례차 손을 흔든 것 뿐"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