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성수 기자]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를 맞아 오랫동안 물속에 있다 대길의 기운을 품고 흑룡이 승천한다는 특별한 의미만큼 한껏 들뜬 분위기다. 그러나 이도 잠시일 모양이다. 올해 경제 전망이 하나같이 어둡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경제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다.
MB, ‘희망 메신저’서 ‘원망 표적’으로 추락
박근혜-안철수 박빙 경쟁…문재인 슬슬 시동
“돌발변수로 혼란 가중” 한치 앞 예측 불가능
특히 서민들은 죽을 맛이다. 실물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과거 IMF 시절보다 더 춥다는 게 국민들의 이구동성. 유럽 금융위기 등 해외발 경제악재 여파가 한반도까지 덮쳐 온 나라가 ‘곡소리’로 가득하다.
‘경제 살릴’ 후보는?
원망은 서민을 외면한 ‘윗사람’에게 쏟아진다. 2007년 말만 해도 10년 만에 이뤄진 정권교체에 국민들의 기대감으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 출신이라 경제만큼은 확실히 책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희망의 메신저’에서 ‘원망의 표적’으로 신세가 추락한지 오래. 경제는커녕 정치, 사회, 외교, 대북관계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구석이 없다. 4년 내내 그랬다.
게다가 측근과 친인척, 권력형 비리가 잇달아 터지면서 “다른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는 손가락질까지 받고 있다. 거의 막장 수준이다.
이제 1년 남짓 남았다.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말이다. 이렇다 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국민들의 관심은 올해 말 대선에 쏠려 있다. ‘누가 될 것인가…’하고. ‘죽어가는 나라를 되살려야 할 텐데…’란 우려 섞인 기대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는 3명 정도로 압축된다.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이다. 의외의 ‘복병’이 출현하지 않는 한 지금으로선 그렇다. 이들 중 한 명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게 확실시 되고 있다.
문제는 누구냐다. 대권주자 3인은 각종 설문과 조사에서 지지도 상위에 올라있다. 박근혜와 안철수가 ‘엎치락뒤치락’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이 슬슬 시동을 거는 양상이다.
그러나 앞으로 어찌될 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아직 11개월이나 남아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선거판이란 게 항상 돌발변수가 등장해왔던 탓에 언제 뒤집히고, 누가 뒤집을지 모를 일이다. 결판이 날 12월19일,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굴까.
12월19일 주인공은?
임진년 설을 맞아 <일요시사>는 잠룡 3인방을 중심으로 18대 대통령 감을 점쳐봤다. 이들의 ‘대권운’을 알아보기 위해 총 8페이지에 걸쳐 성명학, 관상, 사주, 풍수를 풀었다. 장안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역술인과 풍수지리가, 그리고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본지가 의도한 ‘천기누설’을 도왔다. <편집자주>
<기획순서>
1.성명학으로 본 3인 대권운…안래광 운명운세우주의기 원장
2.관상으로 본 3인 대권운…노승우 철학박사
3.사주팔자로 본 3인 대권운…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
4.풍수지리로 본 3인 대권운…양만열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