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SK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 선거철을 앞두고 사정 광풍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 확산. 더욱이 그동안 정권 말기마다 레임덕을 해소하기 위해 동원된 수단이 대기업 손보기였다는 점에서 긴장. 이에 따라 각 대기업들은 인맥을 동원해 검찰의 동향을 살피는 분위기. 특히 지난해부터 SK와 함께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자주 언급됐던 한 대기업은 유난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뜻 깊은 이사
모 그룹이 사옥 이전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 이 그룹은 오는 12월 말 강남에서 강북으로 사옥을 옮긴다고 하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계열사들도 강북 사옥으로 입주할 예정. 이는 그룹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 이사를 앞둔 직원들은 하나같이 고무된 반응. 그동안 그룹 사정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에 이를 전환점 삼아 다시 뛰어보자는 의욕 넘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