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지난 8일 첫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에서 가장 많은 촬영 분량을 소화해야 했던 유이의 고생담이 밝혀져 화제다.
<버디버디>에서 유이는 골프 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의 캐릭터에 맞춰 털털하고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언론과 대중의 평가도 유이의 재발견 산뜻하고 안정적인 티샷 등 캐릭터 소화능력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버디버디>의 원작자 이현세 화백은 "유이가 성미수 역을 맡게 되어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유이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던 제작진은 그 누구보다 <버디버디>에 집중하고 노력했던 유이에게 <버디버디> 초반 선전의 수훈을 돌리기도 했다.
이렇듯 <버디버디>의 방영과 동시에 쏟아지는 유이를 향한 호평 이면에는 1년의 강원도 촬영 동안 고군분투했던 유이의 남 모른 고생담이 숨어 있다.
오로지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던 애프터스쿨의 활동도 중지했던 유이는 장타력이 특기인 성미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양손에 굳은살이 배기도록 밤낮으로 연습했고 아이돌로서는 무리수인 체중 증량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계절을 담아낸 <버디버디>를 위해 한겨울에도 짧은 반소매와 스커트를 입고 해발 1500m의 고산에 올랐으며 한 여름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달리기 장면에 기진맥진하기도 했다. 대역 없는 촬영을 위해 아무리 사소한 장면이라도 수 백 번의 스윙에 나서며 강도 높은 촬영을 소화했다.
제작진은 1년을 동고동락하며 지켜 본 유이에 대해 "스스로 아이돌임을 거부한 신인 연기자 유이였다. 강원도 올로케이션의 촬영이라 이동거리 또한 만만치 않은데, 단 한번 늦는 법이 없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가 아닌 신인연기자로 그리고 막내로 올곧이 활약해줘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인터뷰 내내 지난 1년의 고된 촬영이 떠올랐던지 눈물을 글썽이던 유이는 "골프, 연기 모두 첫 도전이었기에 걱정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어렵게 도전한 드라마였던 만큼 <버디버디>를 내 인생의 큰 힘이 되는 드라마로 남기고 싶었다. 드라마를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께도 큰 힘을 드리는 건강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그간의 속내를 한층 성숙하게 털어놓았다.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성공을 담으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