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은 25일, ‘북한 인권문제의 이해와 개선책’을 주제로 한국세계지역학회와 공동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서 열린 이번 공동학술회의에는 각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북한 인권문제의 수준과 원인, 그리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에 이르는 전반적인 큰 그림을 상호 토론과 소통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
제1회의는 통일연구원 김규륜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북한 인권문제의 현황과 접근’이라는 소주제에 대해 ▲연맹 양일국 박사가 ‘북한 인권문제의 정치경제적 접근’을 ▲동아대학교 김현정 조교수가 ‘유럽연합의 인권정책에 기초한 북한인권법 개선’을 발표했고, 발표 후 통일연구원 김수암 부원장과 명지대 신율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제2회의에선 ‘문재인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추진 방향’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남궁영 교수의 사회로 ▲중앙대학교 제성호 교수가 문재인정부의 ‘북한인권정책 방향과 과제’를 ▲창원대학교 이기완 교수가 ‘북한 인권문제를 둘러싼 한국, 미국, 일본의 인식과 전략’에 발표했다.
연맹 노희상 자유통일연구원장, 동아대학교 교수인 한국세계지역학회 임석준 회장과 가톨릭관동대학교 이원웅 교수가 열띤 토론으로 회의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또, 휴식시간과 발제 자료 발표 중 참석한 각계 관계자들에게 질문지를 전달받아 발표 마무리 후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간 사고의 폭을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얼마 전 국제사회를 공분케 한 웜비어 사건에서 보듯 이제 북한 인권문제는 도덕적 차원을 넘어 한반도 안보정세를 좌우하는 중요한 이슈가 된지 오래”라며 “오늘 공동학술회의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다시 한 번 우리의 1차적 관심사로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학계와 시민사회가 상호 협력하는 바람직한 선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출범해 지난 63년간 북한 인권과 자유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지난 2002년 UN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한 바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