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배우 황지현이 농도짙은 베드신으로 파격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황지현은 오는 5월 30일 첫 방송될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에서 극중 호텔 a 회장의 딸이자, 총지배인 장명훈(김승우)의 부인 이귀연 역을 맡아 아찔한 등장을 펼친다.
<미스 리플리>에서 황지현이 연기할 이귀연은 직선적이며 거칠 것 없는, 모든 일이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가진 피아니스트이자 재벌2세. 사랑 없는 결혼으로 인해 자신을 무심하게 대하는 남편 장명훈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서슴지 않던 이귀연이 결국 피아노 연습을 핑계로 다른 남자와 버젓이 농도 짙은 밀회를 즐기게 되는 장면이다.
4월 중순 서초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황지현은 이른 새벽부터 계속된 촬영에도 힘들어 하는 기색이 전혀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황지현은 오히려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상대역에게 이런 저런 한국말을 가르쳐주는 등 분위기를 주도해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황지현은 상대방 배우가 살짝 당황하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다양한 언어들을 섞어가며 촬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갔다는 촬영 관계자의 후문. 다소 수위가 높은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황지현이 상대방과의 호흡을 편안하게 이끌어내 촬영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황지현이 직선적이고 안하무인 같지만 가슴속은 누구보다 여린 이귀연 역을 맡아 파격적인 베드신과 복잡한 감정 연기도 뜨거운 열정으로 해내고 있다. 황지현으로 인해 드라마의 몰입도가 한층 배가될 것이다"고 전했다.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가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고 결국 거짓말 때문에 모든 것을 물거품처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다. 또한 탐욕스런 욕망을 가진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가 사랑과 파멸의 사이에서 갈등과 화해를 하게 되는 정통 멜로물이다.
[사진제공=커튼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