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시티헌터 이민호가 마성(魔性)의 헌터본능을 본격 가동시킨다.
이민호는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 3회 분에서 일품 사격 솜씨를 선보이며 명사수 백발백중 민호의 면모를 발휘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시티헌터> 1회를 통해 선보인 적 있는 100% 명중 기록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심을 설레게 할 조짐이다.
이민호는 지난 7일 파주 벽초지 수목원 안에 완벽하게 구성된 사격 세트장에서 일품 간지를 뽐내는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극중 MIT 박사 출신 청와대 요원이 된 윤성(이민호)이 동료들과 함께 사격 훈련을 받게 되는 장면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격 솜씨를 뽐냈다.
이민호의 사격실력은 지난 1회 방송 때 아버지 진표(김상중) 앞에서 발휘됐던 바 있다. 당시 윤성은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 방식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준 유모 무왕수린을 향해 총을 겨눠야 하는 가슴 아픈 경험을 했던 것.
하지만 이후 윤성은 친아버지 무열(박상민)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후 시티헌터로 거듭나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윤성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청와대 요원으로 변신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복수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는 윤성이 이전보다 훨씬 늠름하고 완벽한 사격 솜씨를 발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촬영에서 이민호는 태국 촬영에서 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사격 솜씨를 선보이며 제작진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이민호는 전문가들이 실제로 착용하는 안경과 의상을 갖춰 입어 더욱 실감나는 느낌을 전했다. 태국 촬영 전부터 틈틈이 전문가를 통해 명중 노하우를 전수 받았던 이민호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속사포를 발사하는 이민호는 복수의 중심 타깃인 5인회를 저격하는 듯 연신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에 임했다.
제작진 관계자는 "이민호가 시티헌터로서 완벽한 능력을 가진 윤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어 만족감이 크다"며 "비단 액션신에서 뿐만 아니라, 남다른 아픔과 상처를 가진 시티헌터로서 이민호가 가지고 있는 무한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무한대로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첫 방송된 <시티헌터>는 이민호의 총천연색 매력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을 이민호의 늪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민호는 꾸밈없는 10대 연기부터 시티헌터로 성장하게 되는 20대까지 천진난만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때로는 능청거리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다양한 면모를 물오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3회부터는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 요원이 된 윤성이 5인회를 향한 복수 프로젝트의 시작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윤성과 나나(박민영)의 까칠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거기에 남다른 정의파 검사 영주(이준혁), 철부지 대통령딸 구하라, 소름 카리스마의 주역 김상중의 환상 호흡이 담겨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시티헌터>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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