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유병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힙합 그룹 소울다이브와의 듀엣으로 록에 도전한 이소라의 파격적 무대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소라의 무대가 끝나고 난 후 실시간 검색어에 소울다이브와 곡 제목 주먹이 운다가 1, 2위를 나란히 다툴 정도로 이소라의 연이은 파격 시도가 호평을 받으며 이번에 시도한 원곡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곡 주먹이 운다는 건강 상의 이유로 <나가수> 도전을 잠시 미룬 임재범이 실력파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와 함께 호흡을 맞춘 곡으로, 임재범의 힙합 장르 도전과 흔치 않은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곡.
곡 제목과 타이틀을 함께 하는 XTM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의 OST인 이번 곡은 거친 남성들의 로망인 격투를 주제로 매회 도전자들의 리얼한 도전기를 그려 남성 마니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원곡 주먹이 운다를 통해 힙합에 록적인 요소를 배합한 록랩이라는 장르에 시도했던 임재범은 포효하는 듯 폭발적인 가창력을 뿜어내 남성적 사운드의 극치를 보여주었으며 이소라는 이번 무대를 통해 소울다이브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렸다.
매회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 이소라가 이번 곡을 선곡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먹이 운다 원곡 제작을 담당한 CJ E&M 음악사업본부는 "소울다이브와 임재범이 함께 부른 주먹이 운다는 힙합과 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남성적 사운드의 절정을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 재즈로 듣기 편한 창법을 구사해왔던 이소라가 파격적 변신을 시도하기 위한 도구로 적합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음원은 지난 5월 2일 출시된 직후, 싸이월드 뮤직차트와 엠넷닷컴 OST 부문 1위를 차지해 임재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으며 현재 엠넷닷컴에서는 임재범이 부른 주먹이 운다 원곡과 이소라가 부른 이른 바 <나가수> 버전의 음원을 비교해 들을 수 있어 온라인 상에서의 또 다른 대결 구도가 형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