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국민소주 ‘처음처럼’ 이물질 나와 충격

허연 건더기가 둥둥 “그래서 흔들어 마셔?”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업을 견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미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이를 하소연할 데가 없어 마른 가슴만 쾅쾅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성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이물은 고추 잔해… 롯데주류“제조공정서 들어갈 수 없다”
공병 재활 과정서 제대로 세척 안됐을 가능성 높아

A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음식점에서 소주를 마시다 이물질을 발견한 것. 대부분을 마셔버리고 1/5만 남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에는 하얀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사과를 먹다 반만 남은 벌레를 발견한 상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에서 벌어진 것. 하지만 농담과 달리 현실에서 벌어진 일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A씨는 걱정이 앞섰다. 모르고 마셔버린 이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을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화가 난 A씨는 당장 음식점 사장에게 항의했다.

“거의 다 마셨는데”

음식점 사장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물건인데다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 왔기 때문이다.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는 막걸리나 약주, 맥주, 와인과 같은 발효주와 달리 증류주인 소주는 변질 우려가 없기에 더욱 납득이 가지 않았다.
이에 업소사장은 롯데주류 에 연락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롯데주류 측 관계자가 음식점에 도착했다. 그는 “이물이 발견된 소주를 가져가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문제의 소주를 넘겨주지 않았다. 롯데주류가 자체검사를 한다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이후 A씨는 <일요시사>에 본 사건을 제보했다. <일요시사>는 롯데주류 측 관계자로부터 “먼저 식약청에 신고한 뒤 분석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문제의 소주를 넘겼다. 그리고 일주일 후, 롯데주류로부터 연락이 왔다.
롯데주류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물질의 정체는 ‘고추씨류 등이 혼합된 음식물류’다. 대체 어느 과정에서 이런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을까.

해당물질이 유입될 수 있는 경로는 크게 세 갈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소비자가 고의 혹은 실수로 고추씨가 포함된 음식물을 병에 넣었을 수 있다. 하지만 A씨가 음식점에서 술병을 개봉했다는 점과 이물질의 변형 상태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다.
둘째로, 제조공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롯데주류 측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과 같은 날 제조된 제품을 비교한 결과, pH의 수치가 8.13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제품 자체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pH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

이어 롯데주류 측 관계자는 “제조 공정은 밀폐돼 있는 데다 공정내부에 해당 이물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공정에서는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것은 세 번째, 공병 재활과정에서 제대로 세척되지 않았을 경우다. 재활용되는 공병이 투입되면 파병과 타사의 병을 골라낸 뒤 세병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고온과 약품을 이용해 이물을 제거하는데, 과거 기름기나 고착돼 있는 이물이 잔류된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주류 측 관계자는 “이번 문제의 경우 고착된 흔적이 남아있지 않을 뿐더러 음식물류가 잔류된 전례는 없다”면서도 “세척과정에서 인입됐을 개연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털어놨다.

만일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물이 남아있던 게 사실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출고된 제품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병에 담겨 있던 물질이 항상 음식물이라는 보장도 없다. 실제로 빈소주병은 담뱃재나 타액을 비롯한 각종 오물로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다.

롯데주류 측 관계자는 “아직 식약청 조사가 진행 중이라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발견되면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형사고 초래도

‘처음처럼’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부드럽다’는 제품 특성과 ‘흔들어라 캠페인’이라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8.8% 상승했고 서울 지역 점유율이 26.7%로 지난 2007년 6월 이후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수도권 지역에서만 전년 대비 6.4% 성장해 점유율 23.3%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2년간 11%대에 머물렀던 전국 시장점유율이 8월에는 13%를 돌파했고 지난 10월엔 15%를 넘어섰다. ‘국민소주’라 일컫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식품사고 발생 시 피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식품사고의 경우 국민건강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심을 덜어내기 위해 마시는 소주. 이제는 소주와 걱정을 함께 마셔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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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김건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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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도 수사기관의 칼날 앞에서는 작아지는 걸까? 얼마 전까지 멀쩡하게 걷던 사람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거나 아예 병원에 드러눕는 모습은 국민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전 영부인이 병원에 입원하며 이 같은 행렬에 동참했다. 정말 아픈 걸까, 수사 회피를 위한 ‘쇼’인 걸까? 비상계엄 사태, 탄핵 정국, 그리고 조기 대선을 넘어 이재명정부가 출범했다. 윤석열정부 이후 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전 정부 지우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지난 5일 ‘3대 특검법’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거부권 사라지자…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찬성 194표, 반대 3표, 기권 1표다. 3대 특검법은 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국회에서 처음 통과된 법률안으로 기록됐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 발생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사고 경위와 정부 고위 관계자의 수사 방해 의혹 등을 수사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즉 내란 특검법은 ▲내란 행위 ▲외환 유치 행위 ▲군사 반란 등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의혹 11가지를 들여다본다.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 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 등과 관련된 16가지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3대 특검법은 한동안 윤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채상병 특검법은 3번, 내란 특검법은 2번, 김건희 특검법은 4번 국회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정권교체로 이정부가 출범하면서 3대 특검법은 공포·의결됐다. 윤정부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를 키운 ‘매머드급’ 특검의 표적이 된 것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김건희 특검법이다. 윤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은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김 여사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김건희 특검을 지휘한다. 특검보 4명,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 205명 규모로 꾸려진다. 3대 특검 중 규모 면으로는 두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입원 지병 악화? 우울증? 수사는 최장 170일간 가능하다.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110일간 수사할 수 있지만 그사이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30일씩 두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민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 개입 및 인사 개입 의혹 사건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뇌물성 협찬 의혹 사건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사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부당 개입 의혹 사건 등 16가지 의혹을 살펴본다. 김건희 특검법은 특검이 인지한 관련 범죄 행위도 수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의혹에 대한 수사 정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김 여사의 소환조사는 기정사실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검찰 포토라인에 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현직 대통령 부인 가운데 최초다. 실제 명태균·건진법사 게이트 수사는 ‘김 여사 조사만 남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은 김 여사와 명씨가 주고받은 메시지 등 물증과 관련자 진술을 모두 확보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6·3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문제는 김 여사가 최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점이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처음 알려진 이유는 지병 악화였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몸이 쇠약해져 오늘 입원한 건 맞다”면서도 “병명은 모르는데 심각한 건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퇴원해 수사 준비 등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혹만 16가지 이후 서정욱 변호사를 통해 김 여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 변호사는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로 윤 전 대통령 측 사정에 밝다고 알려졌다. 서 번호사는 YTN 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계속 우울증 약을 먹는 등 평소에도 안 좋았다”면서 “특검은 6개월가량으로 먼저 다른 사람을 조사한 뒤 중간쯤 김 여사를 소환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김 여사가 특검을 피하려 한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 측한테서 들었다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종합하면 김 여사는 특검을 해명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 말도 안 되는 가짜 의혹도 많으니 이번 기회에 깨끗이 정리하고 가자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경찰 소환에 불응한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요리조리 수사를 거부하던 부인 김건희씨는 급기야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내란 2인자 김용현은 구속 기간 만료를 노리고 법원 결정을 거부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내란 수괴를 풀어준 지귀연 판사나 노골적으로 김건희를 비호하고 비화폰으로 내란 세력과 내통해 온 심우정 검찰총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마지막이라도 윤석열과 김건희가 깨끗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래도 3년간 대통령을 했고 영부인을 했는데 그렇게 추잡하게 놀면 되겠냐”고 말했다. 민주당 “쇼 한다” 이어 “윤석열정권 때는 황제 수사 받고 더 나쁜 건, 진짜 나쁜 건 검찰이다. 다 덮었다”면서 “이제서야 통화 기록이 나오고 주가조작 나오고, 그리고 소환 통보하니까 우울증 걸렸다고 병원 가나? 우리 서민들이 병원 입원실 잡기가 쉽냐? 마지막까지 이렇게 추잡한 모습을 보이는 윤석열, 김건희는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게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보는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피하기 위해서다. 봐라, 대통령선거 때는 내가 검찰에 출두하면 선거에 영향을 준다. 그러면 보통 사람도 문제가 되는데 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안 나가면 검찰이 봐주나?”라면서 “우리나라 검찰이 그렇게 비겁하고 진짜 심우정 검찰총장이나 서울중앙지검장 뭐예요? 무혐의 처리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해프닝도 덩달아 일어났다. 김 여사가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누군가 ‘김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병원에 치킨을 배달시켰다는 풍문도 나왔다. 경찰은 지난 19일 마약 신고를 한 신고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를 적용해 약식재판인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의 병원 입원으로 특검 수사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 특검은 김 여사 입원 다음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입원 사실을) 어제 언론 보도로 접했다”며 “대면 조사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어떻게 조사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특검보가 임명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면 조사 언제쯤? 방패막이 사라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형근·박상진·오정희·문홍주 특별검사보를 임명하면서 진용을 갖췄다. 이들은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 특별수사관 및 파견공무원에 대한 지휘, 감독 역할을 맡는다. 특검보들은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근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나눠서 맡기로 한 것까지는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3대 특검 중에 의혹이 가장 많고 그 범위도 방대해 수사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김 여사의 소환 여부, 시기, 방법 등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여사의 입원 기간은 2주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문제는 그 시기가 지나고서도 김 여사가 수사에 불응하면 발생한다. 이때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민 특검은 지난 1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총괄하는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사건을 담당하는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건진법사 진성배씨 의혹을 관할하는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을 차례로 만나 면담했다. 민 특검은 “중앙지검에서 이첩한 사건과 파견 인력 문제를 협의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상 최대 4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 민 특검은 금융감독원도 찾아 관련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언제까지 버틸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상 이제 김 여사를 지켜줄 방패막은 사라진 상태다. 3대 특검 중 김건희 특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유독 높은 만큼 김 여사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뀌면서 검찰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는 점, 핵심 증인이 돌아설 수 있다는 점 등도 김 여사에겐 악재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