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머니게임/ 로저 로웬스타인 저 /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 1만6000원
금융시장의 역사와 현재, 미래까지 펼쳐보이는 탄탄한 내용을 갖추고 있는 경제와 금융에 관한 입문서 <천재들의 머니게임>.
눈부신 성장과 끝없는 탐욕, 위기와 몰락의 자본주의 역사가 한 권에 오롯이 담겨있다.미국의 저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로저 로웬스타인이 10년 전,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난 놀랍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재들의 머니게임>은 투자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교수 두 명, 월스트리트 최고의 트레이더, 일류대학을 나오고 경제학을 공부한 수재들을 멤버로 하는, 한 마디로 금융 이론과 실무가 완벽하게 결합된 ‘드림 팀’인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라는 투자회사의 성장과 몰락을 통해 전세계 금융의 위기와 몰락의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는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현대 금융경제이론과 투자기법, 전 세계 자본시장을 좌우하는 월가 금융기관들의 역학 관계와 치열한 암투, 앨런 그린스펀과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주요 은행들의 CEO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천재들의 머니게임>은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금융시장의 역사와 현재, 미래까지 펼쳐보인다.
심리학과 과학 사이를 오가는 투자의 묘미, 주식·채권·파생상품이 결합하고 무분별한 거래가 이루어질 때 발생하는 위험, 수학적인 시장분석의 치명적 오류 등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제 경제, 금융, 투자는 특정 사람들에게만 관심 있는 분야가 결코 아니다. IMF를 겪은 후 우리 국민들은 세계 경제의 유기성을 처음으로 체험했고 환율과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10년 후, 경기 호황을 누리며 1가구 3펀드 시대를 맞아 너나없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미국 발 경기 침체로 인해 엄청난 영향을 받고 실물 경제의 급속한 하락까지 겪으며 다시금 투자 방향을 전환하고 마음가짐을 다잡는 상황에 이르렀다.
잘못된 투자와 반성 없는 오만이 얼마나 뼈아픈 결말을 맺는지를 충격적인 실례로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금융 시스템과 이론, 투자기법, 투자가들의 의사결정 과정과 심리상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천재들의 실패>는 이 모든 주기를 몸소 겪어왔고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경제·투자를 살아나가야 할 우리가 꼭 읽고 되새겨야 할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