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25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충북 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여성 인근으로 화살을 쏴 공포에 떨게 했던 20대 남성들이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음주 운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15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A씨와 B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바로 앞에 있는 나무를 향해 화살을 쐈는데 빗나갔다”며 “해당 방면에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직장 동료 사이로, 사건 당일인 지난 7일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뒤 B씨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활을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활의 주인인 B씨가 먼저 나무를 향해 시위를 당겼고, 이어 A씨가 쏜 화살이 빗나가며 산책 중이던 여성 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화살을 쏘고 난 뒤 회수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이유에 대해선 “화살 값이 싸기 때문에 굳이 주우러 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쏜 화살은 길이 약 80㎝로 금속 재질의 날카로운 촉이 달려 있었으며, 당시 산책 중이던 5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충북 청주 도심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여성 인근으로 살상력이 있는 화살을 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9일,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와 B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50대 여성 C씨 주변을 향해 양궁용 화살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살은 C씨로부터 약 2.5m 떨어진 광장 화단에 꽂혔으며, 당시 반려견과도 1.5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화살은 길이 약 80㎝로, 끝부분에 무쇠 재질의 금속 촉이 달려 있었는데, 단단한 땅에 손가락 두 마디 깊이로 박힐 만큼 위력이 강력했다. 경찰은 해당 화살이 충분한 살상 능력이 있는 양궁용 화살로 보고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살이 박힌 지점 인근에는 평화의 소녀상도 설치돼있어 경찰은 범행 의도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C씨는 “이상한 소리가 나 확인해보니 옆에 화살이 꽂혀 있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