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02 06:28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Original Korean’의 앞 글자를 딴 OK금융그룹을 일본계 기업이 장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표면상 그룹 지주사인 OK홀딩스대부의 최대주주는 재일교포 3세인 최윤 회장이지만, 실제 최대 출자자는 일본 대부업체 J&K캐피탈이 지분 99%를 소유한 OK넥스트로 드러났다. OK넥스트는 OK홀딩스대부 출자금(보통주와 우선주 포함)의 80%가량과 차입 부채 대부분을 대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출자금 7274억원 가운데 5800억6000만원으로 79.7%를 차지한다. 더욱이 J&K캐피탈이 OK넥스트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어, OK금융그룹이 일본 기업의 지배를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채 큰손 과거 IMF위기 이후 일본계 유입 자금은 국내 사채시장의 ‘큰손’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당시 최고 월 15%(연 180%)의 초고금리인 일본계 자금은 일본 야쿠자 등의 ‘검은돈’이라는 의혹을 뒤로한 채 빚더미에 앉은 개인들을 상대로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 금융 당국에서도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사채시장이 기업은 물론, 신용 상태가 불량한 개인에게도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반일 감정과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했던 데상트코리아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이후 안정적인 흐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살림살이가 풍족해지자, 바다 건너에 있는 주인마저 주머니가 빵빵해졌다. 1년간 국내에서 정성 들여 키운 수확물이 고스란히 일본을 향한 덕분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스포츠·캐주얼의류 및 관련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2000년 11월 설립된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국내시장에서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엄브로 등 다수의 브랜드를 라이선스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일본 기업 데상트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노 재팬? 데상트코리아는 재무제표가 공개된 2001년 이후 20년 가까이 매출 우상향을 나타냈다. 2007년 1000억원을 겨우 넘겼던 매출은 2012년 4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2018년에 역대 최대치인 7270억원을 찍는 등 성장세가 계속됐다.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만 거듭한 건 아니었다. 2011년 10.1%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수익성이 뒤따랐다.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저조했던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