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서민이 울고 있다. 전세 사기, 저출산, 고금리 시대를 피할 수 없지만, 그 눈물이 의미 없이 사라진다. 윤석열정부는 “민생 현장을 살피자”고 말하지만, 지갑서 나오는 돈은 다른 곳으로 들어간다. 사는 것은 결국 각자도생이라지만, 기본적으로 받았던 혜택마저 뺏기는 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민생 현장을 직접 살피라고 지시하며 “나부터 어려운 국민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는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라”고 말했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괸다? 김 수석은 오찬 소식을 알리면서 “지금 어려운 국민,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당과 대통령실은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당정 간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결의 말을 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서 한 총리는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간사(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예결위장에서는 이종배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간사,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가 일시적으로 모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부터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시작한다. 예결위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양일간 경제부처, 11~12일에는 비경제부처에 대해 각각 부별 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여야는 '추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정부와 여야간에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 가상화폐 과세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한편, 오는 15일 예산 소위 심사를 거쳐 29일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