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7 06:0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우건설 사장 선임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의 차기 사장 내정설이 퍼지는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는 양상이다. 현재 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 2인에는 박 전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올라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조응수 전 부사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박 전 사장이 대우건설 사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한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 전 사장을 겨냥해 낙하산이라며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 인선과정을 중단하고 부당한 세력의 개입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사장 내정? 낙하산 논란에 유보 노조는 낮은 면접 점수에도 불구하고 박 전 사장이 최종 후보 2인에 오른 것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 면접장에서도 이미 본인으로 결정됐다는 듯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면접위원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구설에도 휘말렸다. 35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았던 박 전 사장이 정치권 낙하산 논란에 휘말린 건 2013년부터 올초까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가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병지는 현역 연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5시즌이 끝나고 지난해 12월 4일 전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새 소속팀을 알아봤다. 7월 이적시장에서도 돌파구가 없자 은퇴를 결정했다. 울산은 김병지의 은퇴 소식을 미리 듣고 이전부터 은퇴식 행사를 준비해 왔다. 지난 19일 은퇴 선언을 하자 이에 맞춰 지난 20일 보도자료로 9월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동해안 더비에서 김병지의 은퇴식을 한다고 밝혔다. 울산 관계자는 “김병지 선수가 울산과 포항 모두에서 뛰었기 때문에 동해안 더비서 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울산이나 포항의 레전드’로 은퇴하는 것도 아닌 한국 축구의 의미 있는 인물로서 다 함께 할 수 있는 은퇴식을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고 했다. 현역 연장하려다 결국 은퇴 내달 18일 동해안 더비서 작별 김병지는 프로 데뷔 후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 승승장구해왔다. 1992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서 시작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2년 한 언론은 김정주 NXC 회장을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도전하는 경제인 분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현재 김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 검찰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김 회장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봤다. 김 회장은 국내 게임산업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나라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다. 부친은 법무법인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모친은 서울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인 김 회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산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전형적인 ‘엄친아’ 스타일의 수재다. 음악을 전공한 모친의 영향으로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엄친아 스타일 바람의 나라 대박 김 회장은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드물었던 시기, 본인 컴퓨터를 가지고 놀며 자연스럽게 공대생의 길을 걸었다. 김 회장은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송재경 현 엑스엘게임즈 대표이사와 친분을 맺게 된다. 김 회장과 송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유난히 손발이 잘 맞았다고 한다. 김 회장이 송 대표 등과 함께 1994년 12월 말 역삼동에 자리를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 참석을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는 발언했다. 이 발언이 있기 전 여 의원은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응수했다. 이에 여 의원이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홍 지사는 쓰레기라는 말을 한 것이다. 여 의원이 쓰레기 발언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자 홍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손으로 가리키며 “그 앞에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이야기”라고 말을 돌렸다. 단식농성 의원에 “쓰레기” “피켓 가리킨 얘기다” 해명 그러면서 홍 지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 의원은 “또 막말이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후포리 회장님 최복례 여사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1세.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 제작진에 따르면 최복례 여사는 지난 6일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영면했다.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제작진은 “편안한 모습으로 잠드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후포리 남서방’남재현 편에 등장해 두 할머니와 함께 화투 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후포리 타짜 3인방’, 일명 ‘후타삼 넘버원’으로 불렸다.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영면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 선사 장모 이춘자 여사와 절친한 사이로, 거침없고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이미 녹화된 고인의 촬영분에 대해서는 고심 끝에 해당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방송 분량은 14일부터 3주 분량이 남았다. 제작진은 최복례 여사의 추모 영상을 별도로 내보낼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경감 결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IFA는 지난 6일(한국시각) 정 명예회장의 자격정지 기간을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경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FIFA는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문제삼아 6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FIFA 자격정지 기간 6년→5년 “실망스러운 결과…법적 조치” 그러나 FIFA는 정 명예회장에게 축구 발전 기금 조성이 아닌 윤리위원회의 조사에 대한 비협조를 이유로 징계를 결정, 자격정지 6년과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소청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자격정지 기간을 1년 단축시켜 5년, 벌금은 5만스위스프랑(약 6000만원)으로 줄였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FIFA의 결정은 항소의 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3일,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귀국했다. 이어 하루 뒤인 14일 검찰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2014년 12월 촉발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시향 사태는 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폭언, 욕설, 성희롱 등으로 직원 인권을 유린했다는 호소문을 내면서 불거졌다. 박 전 대표는 호소문이 발표된 이후 대중으로부터 크게 비난받았지만, 사건이 직원들의 자작극으로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반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직원들의 집단행동을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사주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도 자신에 대한 소문을 사실인양 말하고 다녔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당시 정 전 감독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듯한 취지로 발언했는데 박 전 대표가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정 전 감독도 박 전 대표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꼬인 시향 사태 풀리나 경찰은 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표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증거 불충분으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4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발언으로 재단이 몸살을 앓고 있다. “빚이 있어야 (학생들이) 파이팅을 한다”는 발언 때문이다. 일각에서 안 이사장의 발언이 고액등록금에 따른 학자금 대출로 인해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안 이사장은 “잘 사는 집 학생들도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대출을 받아 생활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중은 안 이사장의 해명이 허황된 발언이라며 논리적 오류를 꼬집었다.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학생들이 왜 학자금 대출을 받겠냐는 말로 잘사는 집안에서 학비를 대주는데 뭣하러 학자금 대출을 받겠냐는 말인 셈. 불안한 청년들 현실 외면 “잘 살아도…” 해명도 도마 이번 발언을 통해 안 이사장의 지난 행적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EBS 이사로 재직할 당시 동료이사를 맥주병으로 폭행해 불명예 퇴직한 것과 지난 2015년 명예회복 차원으로 다시 EBS 이사가 된 일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EBS 이사 추천 권한이 있는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신분으로 교총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교육부가 ‘개·돼지’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키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나 국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정치권과 여론의 목소리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기발령 상태인 나 국장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말 죄송하다” “본심이 아니었다”며 눈물로 사과했다. 그러나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등 논란을 불러온 발언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부인해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교육부 최고 중징계 요구 특정안은 요구할 수 없어 정치권의 파면 요구도 교육부가 최고 수위의 징계를 요구하게 된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나 국장이 사과한 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술에 취하면 아무 소리나 해도 되나” “국민을 모독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김신영이 자신을 둘러싼 음란 동영상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동영상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내 이름이 거론된 동영상이 돌아다녀서 나도 봤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신영은 황당하다는 듯 “기가 막힌다.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영상은 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 역시 온라인상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음란물을 많이 봤다. 김신영을 치면 연관 검색어도 뜨더라. 문제가 된다고 해서 봤더니…. 다들 알지 않나. 난 그런 걸 찍을 일이 전혀 없다. 외로운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음란물은 정말 기가 막히더라. 나를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점 위치까지 파악하면서 내가 아니라는 사람까지 있더라. 스타들만 곤욕을 치른다는데, 내가 올해 잘 되려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형 루머 돌더니… 이번엔 동영상 소문 현재 김신영의 소속사 에이나인미디어는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김신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50분께 검찰에 출석한 강 사장은 약 1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2시45분께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강 사장을 한 차례 소환조사했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방송채널 인허가 연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진행된 인허가 연장 심사 과정에서 유관 기관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7시간 고강도 검찰의 조사 대포폰·상품권 깡 밝혀지나 검찰은 롯데홈쇼핑 신헌 전 대표 측근들과 운영지원실 관계자 등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대의 로비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을 비롯해 인허가 연장 심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2015년 1월부터 최근까지 9대의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 중 3대를 강 사장이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재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롯데그룹이 신음 중이다. 오너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첫 케이스로 롯데가 장녀가 쇠고랑을 찼다. 그녀는 왜…. 지난 7일, 거액의 뒷돈을 받고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다. 롯데 측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경영에 오랜 시간 관여했던 신 이사장의 구속은 롯데그룹에 만만치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장녀 꼬리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프렌차이즈 업체 대표 등에게 롯데면세점·백화점 입점 로비를 받은 혐의다. 입점 청탁비로는 30여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딸들을 면세 컨설팅 업체 비엔에프(BNF)통상의 임원으로 거짓 등록해 40억원 상당의 급여를 챙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신 이사장은 비엔에프통상의 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해 11월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지난 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108명의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고 43대의 경찰차량을 손상시킨 혐의 등에 대해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이밖에 나머지 12건의 집회 등에서 교통을 방해하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백남기씨의 경우 등 일부 시위대의 머리에 살수를 직사한 것은 위법이나 당시 수차례 살수 경고에도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상황에서 전체 살수차의 사용이 위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주도 혐의 징역 5년 경찰 상해·경찰버스 손괴 유죄 지 난해 11월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지난 4일 특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수백억 선교비 횡령 혐의를 벗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철수 부장검사)는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 소속 장로들이 조 원로목사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말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800억 상당 빼돌린 혐의 겸찰 결국 무혐의 결론 조 원로목사는 2004년부터 5년간 교회 예산에서 특별선교비 600억원과 퇴직금 200억원을 횡령하고 교회 명의로 등록된 토지를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해 차용금을 받는 방식으로 8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특별선교비의 성격상 포괄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데다 조 목사측이 개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빙 서류를 제출한 점으로 볼 때 600억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퇴직금 200억원에 대해서도 횡령 주장을 뒷받침할 뚜렷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27)이 긴급재난문자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장현승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국민안전처가 보낸 긴급재난문자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ㅈ여버ㄹ(죽여버려) 진짜 아… 잠 다 깼네”라고 적었다.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짜증이 난 심정을 가감 없이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긴급한 재난 상황에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발송되는 문자를 놓고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다소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기사화되기까지 하자 장현승은 해당 글 내용을 수정했다. 재난문자에 잠깼다고 불만 “죽여버려” 짜증냈다 뭇매 이번에는 “잠 다 깼 다 우 왕 행 복 해 ㅎ ㅎ ㅎ ㅎ ㅎ ㅎ ㅎ”라고 썼다. 표현만 달라졌을 뿐 못마땅한 심경이 내포된 건 그대로였다. 더욱이 비아냥대는 느낌이 더해져 더 큰 반발을 낳았다. “심히 자유로운 영혼”이라거나 “여전한 트러블메이커”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앞서 장현승은 비스트 멤버들과의
[일요시사 취재1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원로 중 일인인 이우환(80) 화백의 그림이 위작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 화백은 지난달부터 위작사건 수사 협조차 경찰에 출석했다. 이 화백은 경찰이 압수한 위작 13점이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하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4점을 위작으로 인정해달라는 경찰의 회유가 있었다는 발언까지 했다. 범인이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위조했다”며 자백까지 한 마당에 이 화백은 위조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엇갈린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 화백은 ‘자신만의 호흡과 색채’를 주된 근거로 유명 작가 특유의 화법은 쉽게 위조할 수 없다며 논란을 일으킨 작품들이 진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의 진위 여부는 그것을 창조한 작가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 자체를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위작 논란이 있는 작품의 작가가 생존해 있을 경우 당사자의 견해가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 중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작용한다. 이 화백은 그림 1점에 있는 작가 확인서에 대해서도 진품이기 때문에 자신이 내줬다고 했다. 단 해당 그림이 위작이라면 그는 자신의 그림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셈이 된다. 진품? 위작? 엇갈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1100억원대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구속수감돼 재판 중인 ‘무기 로비스트’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또 기소됐다. 과거 회사에 끼친 손해를 변제하기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9년 11월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자 구속을 면하거나 보석 등의 선처를 받기 위해 일광공영 계열사 자금을 일광공영 계좌에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10회에 걸쳐 업무상 보관 중인 회사자금 110억원을 피해 변제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회삿돈 110억으로 피해 변제 보석 허가에 검찰 추가 기소 그는 피해회복 노력이 참작돼 2010년 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 회장은 EWTS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장비 국산화 연구·개발비 등 명목으로 9617만달러(약 1101억원) 상당의 국고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EWTS 관련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사용한 혐의, 군사기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됐던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이틀만인 지난 6일 자진 사퇴했다. ‘가족채용 논란’이 불거진 게 사퇴의 이유였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열고 “부 위원장 내정자가 당에 본인의 뜻을 전달했다”며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없지 않으나 윤리위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내정을 철회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4일 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했다. 그러나 부 총장이 자신의 딸을 영산대 산학협력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내정 가족채용 논란에 자진사퇴 최근 국회의원의 친인척 채용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다. 여야가 앞 다퉈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 와중에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윤리위원장이 비슷한 문제에 휘말려 있다는 점에서 서둘러 사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친인척 채용 문제로 불거진 국회 윤리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권력기관이 거의 영남 출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대탕평 인사를 한다는 말을 왜 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황 총리는 “역량에 따른 인사를 했고, 저 또한 영남 사람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한심하게 여기는 국민들이 있다”며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총리의 부하 직원이야, 국회의원이야”라며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놨나. 다음 선거에서 저런 사람 제발 뽑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대정부질문 새누리 의원과 설전 사과했지만 일각서 사퇴 촉구도 결국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김 의원은 본회의 정회 후에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새누리당이 저리 반발하는지 국민이 판단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등장해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한 시카고 여성을 ‘범블(Bumble)’이라는 위치 기반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 패배(0-6) 이후 몇 시간 뒤 이 여성(23세)을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밤 10시께 강정호가 머물고 있는 웨스틴 호텔에 도착했다. 그리고 강정호가 알코올성 음료(술)를 줬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강정호가 건넨 알코올 음료를 마신 뒤 15∼20분 이후 정신을 잃었으며 그 시점에 그가 성폭행을 가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도 완전히 깨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