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급격히 학습지가 사라지는 추세다. 종이 대신 태블릿PC로 공부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종이 학습’으로 회귀하고 있다. 전자기기 학습에 대한 불신 때문인데 이 같은 회귀현상에 대해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1980년대 후반부터 조기교육 바람이 불면서 가정학습지가 유행했다. 1990년 당시 유치원서 고등학생에 이르는 1200만명의 학생 가운데 14.5%인 170만명이 이를 구독해 1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가정학습지가 번창한 이유로 학교 수업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거나 불안해 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정학습지가 ▲규칙적이고 일정한 학습량 소화하게 하는 점 ▲성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점 ▲교과 과정이 충실하게 반영된 점을 들었다. 인기 200여개의 학습지가 발행됐으나 자체 기획력과 판매 조직을 갖춘 곳은 10여곳에 지나지 않았다. 학습지는 매일 배달되거나 1주일치를 묶은 주간과 함께 격주간, 월간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왔다. 당시 대표적인 학습지로는 대교의 ‘아름아리’를 비롯해 &lsquo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남양주에 위치한 한 유기동물보호소가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 20년이 넘은 보호소지만 불법 건축물로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보호소에 대한 사정을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반려인들은 현재 1000만명이 넘는다. 그만큼 해마다 버려지는 동물 수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버려진 반려동물은 41만5500여마리로 집계됐다. 해마다 8만3000여마리, 하루 평균 220여마리가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유기동물 구조·보호를 위해 쓰인 예산은 연평균 100억원에 달한다. 열악한 여건 지난 3월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은 “길가에 유기되는 동물 문제, 사설보호소의 열악한 여건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한국 사회서 반려동물 보호에 대한 논의는 매우 적었고, 그마저도 번식 농장 문제에 대부분의 논의가 집중돼왔다”며 “입양 이후 가정 내에서의 동물 보호, 길가에 유기되는 동물 문제, 사설보호소의 열악한 여건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국민청원 게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올해 하반기는 ‘펭수’ 열풍이다. 직장인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펭수는 광고, 서점계를 강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도 펭수만큼이나 인기를 한몸에 받은 캐릭터가 존재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한국만화가 나왔다. 만화 속에서 각 시대에 맞는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한국만화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주목받은 캐릭터에 대해 알아봤다. 시대상 반영 ▲ 1970년대 = 1976년 김청기 감독의 대표작 <태권브이>가 대한극장에 걸렸다. 김 감독은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투구를 씌웠고, 태권도 동작으로 적을 제압하는 로봇을 구상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박수동 작가의 <고인돌>, 이상무 작가의 <독고탁>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 속 캐릭터들은 각종 CF의 모델로 활용되기도 했다. ▲ 1980년대 = 1970년대에 등장해 1980년대까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반공 애니메이션으로 <똘이장군>이 있다. 곰이나 노루, 다람쥐 같은 동물들이 똘이장군과 합심해 돼지모습을 한 악당들을 물리치는 단순한 스토리였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찬바람 부는 계절이 돌아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다.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많은 자선단체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의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한때 기부는 기업과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다. 홍수나 화재, 재난 등 특정 사건이 일어났을 때 온정의 손길이 몰렸다. 가진 자들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기부는 사회가 변하면서 일상 속으로 녹아들었다. 기부의 범위는 넓어졌고 방법은 다양해졌으며 수혜자는 많아졌다. 기부 한파 하지만 기부 참여율은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통계청서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부한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기부할 의향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전국 1만9000표본 가구 내 13세 이상 가구원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지난 1년간 기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5.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17년(26.7%)과 비교해 1.1%포인트 줄었다. 2011년(36.4%)과 비교하면 10.8%포인트나 줄었다. 2년 주기의 사회조사서 2013년 34.6%, 2015년 29.9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변강쇠 공원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판소리 6마당 중 하나인 ‘변강쇠전’의 무대인 경남 함양군 휴천면 오도재 일원에 ‘변강쇠와 옹녀’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함양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서 서춘수 군수,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강쇠와 옹녀 테마공원 조성과 기본 구상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23년 착공 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변강쇠가’를 재해석하고 변강쇠·옹녀 스토리로 개발해 이를 토대로 함양군의 차별화 관광 콘텐츠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139억원. 군은 테마공원 조성과 관련해 내년 기본계획을 세운 후 2021년 경남도의 승인을 받아 202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군 휴천면 오도재 일원 6만4000여㎡에 들어설 공원은 ‘음양테마존’ ‘하트테마존’ ‘오감테마존’ 등 3개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를 상대로 무리한 수사를 했다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매듭도 짓지 못하고 일만 더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재판 과정서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조 전 장관 청문회 과정서 제기됐던 의혹과 관련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법원에선 검찰의 공소장이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사실상 별건 수사로 또 다시 칼을 갈고 있다. 5가지나… 공소장은 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불허했다. ‘사실상 같은 사건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핵심 이유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인권)는 지난 10일 정 교수의 3차 공판준비기일서 “공범과 범행 일시, 장소, 방법, 행사목적이 중대하게 변경돼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 측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9월 동양대 표창장 위조 건으로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이후 11월 검찰은 정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첫 기소에 대한 재판 과정서 검찰은 추가 수사 결과를 반영해 범죄 혐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모든 일에는 전조현상이라는 미리 나타나는 조짐이 있다. 건물이 무너지기 전 미세균열이 먼저 생기듯, 언뜻 보기엔 갑작스레 일어나는 사건에도 몇 차례의 전조현상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한국사회를 뒤흔든 대형사건 역시 시작은 작은 경고음이었다.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1931년 펴낸 책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을 통해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존재한다는 통계적 법칙을 밝혔다. 당시 하인리히는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 통제 부서에 근무 중이었다. 하인리히 법칙 사회적 사건도 업무 과정서 많은 사고를 접한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했다. 산업재해가 발생해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가 29명, 부상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다는 사실이다.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인리히의 법칙을 1:29:300의 법칙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하인리히 법칙은 큰 사고가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6세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피해아동의 부모는 가해자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6세 남자아이라고 주장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피해아동의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미취학 아동이? 피해아동의 부모는 자신의 딸이 같은 어린이집 남자아이들에게,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등의 성폭력을 당한 일이 있어 경기도 해바라기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 CCTV를 통해 딸이 남자아이 4명과 함께 책장 뒤에서 바지를 추스르며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고, 산부인과 진료서 성적 학대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피해 아동의 부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하루만에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를 표했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아동간 성폭력사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디지털OTT방송 ‘딜라이브’서 올해 두 명의 직원이 사망했다. 최근 산업 현장서의 사망 사고, 특히 비정규직 ‘위험의 외주화’가 이슈되고 있는 상황서 딜라이브의 사망 사건은 어디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잘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6월17일 딜라이브 소속의 한 지사장이 지사 건물 옥상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회사로부터의 영업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24일에는 딜라이브 마케팅 매니저 김모씨가 업무 중 13층 높이의 아파트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만 둘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업무상 필요한 사진을 찍기 위해 난간에 올랐다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는 “중대 재해가 한해에 두 번이나 일어났지만 회사 측으로부터 사과 한마디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김용균씨가 발전소서 일을 하다가 석탄을 운송하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김씨는 태안화력 환경연료설비 업무를 맡고 있는 외주업체 한국발전기술 소속 직원이었다. 안전사고의 근본적 원인으로 이른바 &lsq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강원도 삼척시에 ‘유리조형 문화관광 테마파크’가 있다. 이 테마파크는 국토교통부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지역개발 우수사례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무자격, 국고금 횡령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에 대해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강원도 삼척시는 ‘유리조형 문화관광 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유리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테마파크를 낙후돼가는 도계 지역의 생태·문화 및 석탄산업과 미래 유리공예 산업육성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3월 개장했다. 200억 투입 작년 개장 2011년 10월 삼척시 도계지역을 중심으로, 석탄 폐석을 활용한 유리제품 산업화 사업이 진행됐다.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역연고산업 육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유리제품 개발 등을 완료한 것이다. 당초 삼척시는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도계읍 심포리 일원 10만㎡에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유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길음역 역세권 철거 현장에는 번잡한 대자보가 눈에 띈다. 조합 측이 내놓은 ‘자진이주 촉구’와 세입자가 내건 ‘세입자 생존권 보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길음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과 길음역세권상가대책위원회는 영업 보상금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용산참사 사건’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추진해온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용산4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해 상가 철거를 진행하는 과정서 세입자들이 2009년 1월19일 오전 ‘남일당 빌딩’이라는 4층짜리 상가 옥상서 농성을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2010년 시행 철거민이 된 세입자들은 재개발 조합이 지급하는 보상비·이전비로는 생계가 곤란하다며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철거민 단체인 전국철거민연합회도 이에 가담했다. 이들은 옥상에 망루를 짓고 철거 용역과 경찰에 맞서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을 쏘며 저항했다. 경찰은 건물을 봉쇄하고 물대포를 동원해 철거민들의 농성을 저지하려 했다. 10년이 지나 길음역서도 조합 측과 세입자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4월28일 사업 시행 승인이 나고, 2015년 5월15일 변경고시 승인이 났다. 조합에선 사업 시행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두 얼굴의 스타강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대구의 한 강사가 수십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인들과 돌려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인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하기도 했다. 지인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상윤)는 여성 4명을 성폭행하고 수십명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과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며 뉘우치고 있으나 4명의 피해자를 준강간하고 26회에 걸쳐 준강간 모습 등을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한 점 등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과학고를 졸업하고 국내 이공계 명문대 석박사 학위까지 딴 뒤 대구 수성구 학원가서 일명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학원 출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승차를 거부하자 택시를 멈춰 세우고 택시기사 멱살을 잡은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일 달리는 택시 앞을 가로막고 기사를 때린 혐의(폭행)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경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B씨가 몰던 택시 앞을 가로막고 멱살을 잡아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귀가를 위해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들며 도로 한가운데로 나와 B씨의 택시를 멈춰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 안에는 다른 손님이 타고 있었으며, 기사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왜 승차 거부를 하느냐, 택시에 태워달라’며 B씨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이후 음주측정을 거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0분경 사상구의 한 도로서 SUV 차량이 주차된 2.5t 탑차를 들이받은 이후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을 벌여 사고 현장에서 약 1㎞가량 떨어진 곳에서 해당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공사 현장을 지나가던 1층 상가 주인이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5분경 광주 북구의 한 건물서 1층 상가 건물주인 A씨가 3층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 A씨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7시25분경 치료를 받다 숨졌다. 사고 당시 건물 3층에서는 창틀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진행되던 중, 벽체를 철거하는 과정서 벽돌이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그 순간 1층 상가 사무실서 나오다 위에서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변을 당했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낙하물 보호막이나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이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동생의 목을 조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동생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경 익산시 신흥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에게 사채를 갚아 달라고 요구하는 동생과 다투던 중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어머니에게 “사채를 갚게 4700만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동생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서 20대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장애인 강간)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경 의정부시의 한 DVD방에 평소 친분이 있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30일 피해 여성은 “A씨를 찾으러 가서 피해 사실을 주장하자 A씨가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건물 옥상서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으며,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 출석해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후 피해 여성도 신고를 취소한 상태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무면허 운전으로 자신의 친구를 치어 살해하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1시3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아파트단지 내 도로서 중학교 친구인 B(17)군을 승용차로 치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지인에게 차를 빌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조사에 출석해 “B군과 평소 친구 문제로 말다툼이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층간소음을 문제 삼아 술에 취해 윗집 이웃에게 망치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경 동작구 소재 한 아파트 현관서 윗집에 사는 주민 B씨의 머리를 향해 망치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상처를 입고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에도 층간소음이 심하다며 천장을 치는 등 윗집에 위협적인 행동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 보좌진이 술에 취해 호텔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국당 의원 보좌진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자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서 만취한 채 숙박을 예약하다가 직원 2명과 실랑이가 붙어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폭행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