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총 몇 군데의 골프장이 있을까. 2011년 영국왕실골프협회인(R&A)는 골프에 관한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72억4724만1850명의 세계인구 중 몇 명이 골프를 치는지, 239개국에는 몇 군데의 골프장이 있는지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해보기로 한 것이었다. R&A는 미국의 골프 산업 리서치 기관인 전미 골프연맹과 연계해서 15개 유수 기업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비밀리에 전 세계 골프장을 4년간 하나하나 세면서 향후 골프 산업의 전망까지 데이터베이스화시켰다. 조사 결과 세계에 산재한 골프장 수는 2015년 기준으로 정확히 3만4011곳이었다. 80%는 10개국에 편중돼있으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45%에 달하는 1만5372곳을 보유하고 있다. 나날이 증가 미국의 골프장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미국 골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건 아니다. 과잉 공급이었던 골프장 숫자가 경제 현상에 의해 자연적으로 수요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적점(Equivalent Point)’으로 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500곳이 넘는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1만5372),
[JSA뉴스] 지난 6월 서울지역에서는 최초로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형 야구단 ‘서울SKY베이스볼클럽(U-19, 이하 ‘서울클럽’)’을 창단한 박선일 감독이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수 있도록 최근 선수단 구성에 골몰하고 있다. 맞춤 지도 기존의 고교 야구부에서 이적했거나, 혹은 중학교 때까지 야구를 하다가 그만둔 후 일반 고교에 진학했던 선수들이 학교 방과 후 연습장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기존의 고교 야구부에서 운동하다가 너무 많은 야구부 인원으로 충분한 훈련을 받을 수가 없거나 프로 진출은 물론 대학 진학에 절대 기준이 되는 경기의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보다 더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학업과 야구를 병행할 수 있는 클럽 야구단으로 입단했다. ‘서울클럽’을 창단한 박 감독은 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는 학년별로 선수 한 명만 선수단에 구성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팀을 짜고 있다. 올 12월까지 완료한 후 동계훈련을 거쳐 내년 2022시즌부터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대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전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운영방침
[JSA뉴스] 2020 도쿄올림픽 폐막에 이어 2021년 8월24일 개막한 도쿄 2020 패럴림픽에 대한민국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 테니스 등 14개 종목에 8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도자 51명과 임원 22명까지 포함하면 총 159명으로 역대 원정 대회 최다 파견 규모다. 선수단은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쿄로 건너가 내달 5일, 폐막일까지 올림픽의 열기와 감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전망이다. 선수단은 지난 7월29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고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다’라는 슬로건 하에 종합 20위를 목표로 하는 이번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결단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영상으로 선수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선수단장을 맡은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 또한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금 4개 은 9개 동 21개 목표 배드민턴, 탁구, 수영 기대 선수단의 남자 주장은 김경훈(배드민턴), 여자 주장은 이도연(사이클)이 맡고, 기수로는 최예진(보치아)이 나섰다. 선수단에서 최고령은 61세
[JSA뉴스] 도쿄 2020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모두 86명. 그중 무려 19명이 탁구 대표팀이다. 한국이 출전하는 14개 종목 중 종목당 출전 선수가 가장 많은 만큼 메달에 대한 기대도 크고, 가능성 또한 높다. 2008년 베이징대회 때부터 금메달을 빠짐없이 따냈고, 직전인 2016년 리우대회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합쳐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메달밭이기 때문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 탁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두 자릿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건 장애인 탁구 대표팀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 생활만 20년을 해 왔고, 패럴림픽에서 딴 금메달만 총 4개인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김영건은 중학교 1학년이던 1997년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는데, 약 2년 뒤 재활의 일환으로 시작한 탁구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해 곧 두각을 나타냈고, 자신의 첫 패럴림픽이던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개인전(4등급)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2012년 런던에서는 개인전 금, 단체전 은, 2016년 리우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대회 기간 내내 최상의 컨디션으로 2위 그룹과 큰 타수 차를 벌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던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은 호주교포 이민지가 차지했다. 이민지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정은6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7타를 줄였고,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적어낸 이정은6과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은 67만5000달러(한화 약 7억 7000만원). 연장 접전 끝 아쉬운 준우승 7타차 지켜내지 못한 뒷심 이정은6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그린에 올라가기도 전에 허무하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6번째를 신고했다.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생 이민우가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스코티시 오픈애서
군민 스포츠·여가 활동 증진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군민의 스포츠·여가 활동 증진을 위해 고금면 농상리 일원에 1코스,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파크골프는 파크와 골프의 합성어로 나무 골프 클럽과 플라스틱 공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고금 테마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관내에 파크골프장이 없어 해남 및 주변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파크골프장은 지난 7월 초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고금면 농상리 일원에 연면적 1만1193㎡ 규모로 1코스 9홀(Par5 1, Par4 4, Par3 4), 도로, 주차장, 조경 시설 등을 조성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수요 충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2023년 전라남도 체육대회 및 2024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 412억원을 투입해 체육 시설 구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무려 10년2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버는 지난달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글로버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11만6000달러(한화 약 12억8000만원). 글로버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4타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4라운드에서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8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글로버는 1번(파4)과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8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인 글로버는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통산 4승…상금 13억 짜릿했던 막판 역전극 12번 홀(파3)부터 4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집중력을 펼쳐 선두로 나섰고,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글로버가 먼저 경기를 마치고 연장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했지만 누구도 동타를 이루지 못한 채 경기가
골프 용품회사 테일러메이드 골프의 한국지사는 지난달부터 한성에프아이를 파트너로 하여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을 본격적으로 전개 중이다. 고품질의 선별된 원단과 자재를 사용해 하이 퍼포먼스 어패럴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되는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마인드의 골퍼를 타깃으로 한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한성에프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한성에프아이가 한국 골프 어패럴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한성에프아이는 올포유, 레노마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한성에프아이와 제휴어패럴 사업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타일 중시 또한 한성에프아이는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 본부를 둔 영국 왕립골프협회 (R&A)와 ‘The Open’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또 프리미엄 골프 용품 라인인 심 글로리(SIM Gloire)를 홍보하기 위해 KLPGA 투어의 스타 선수인 유현주를 영입했다. 앞으로 테일러메이드는 의류,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골프 용품 양쪽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골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업계
알펜시아리조트가 지난 6월 5차 공개 매각에서 인수자를 선정했다. 최종 매각까지 아직 절차가 남아 있지만 도처에서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알펜시아의 하루 이자만 42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라 하니, 강원도와 실질적인 운영사인 강원도개발공사는 그간의 고심이 무척이나 컸을 터이다. 어찌 보면 뒤늦게나마 매각에 성공한 것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반면교사 하지만, 초기 개발과 이후의 운영, 그리고 최근의 매각 과정을 놓고 따져볼 문제점과 과제도 산적해 있는 듯하다. 우선, 입지선정 때부터 말이 많았다. 종합리조트로서의 성격이 비슷한 용평리조트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고객층이 겹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동계 올림픽 개최나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정책적 고육지책이었다면 몰라도, 굳이 막강한 잠재적 경쟁자를 지목해서 시작부터 대적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아해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수익사업으로는 보자면 애초부터 경쟁사와 차별화된 철저한 전략이 요구됐던 상황이다. 기억을 떠올려 보면 2009년 개장 당시 강원도의 리조트형 골프장들은 수도권 수요층들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었고 이미 용평리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 선수 경력자를 위한 ‘스포츠 영상분석가 과정’을 운영한다. 대한체육회 진로지원센터는 선수경력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영상 분석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실습 과정, 그리고 우수 이수자에 대한 인턴십까지 연계 지원해 실질적 경력 개발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9년도부터 폴리텍대학과 협력해 운영해온 스포츠 영상분석가 과정은 올해 8월11일부터 9월11일까지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 총 83시간으로 구성돼있다. 구성 내용은 ▲경기분석개론과 드론 실습 ▲영상 편집 ▲경기 분석(핸드볼, 빙상 등) ▲영상 분석 프로그램 ▲분석보고서 발표 등으로 스포츠 영상 분석의 기초부터 실무 활용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영상분석가 과정의 강사로 이승훈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김광섭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국가대표 종목별 영상분석가들이 참여해 선수들에게 학계와 현장의 전문성을 전수할 계획이다. 스포츠 영상분석가 과정 개강 경력개발 가능 프로그램 제공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 영상분석은 선수들이 경기 실전감각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앞으로 많은 선수
[JSA뉴스]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삿포로에서의 힘든 레이스를 끝마치고 두 번째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는 마라톤 마스터클래스를 보여주며 올림픽 남자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다. 백투백 이번이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인 킵초게는 2시간8분38초의 기록으로 삿포로 오도리 파크의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2016 리우올림픽 마라톤 우승 당시에 기록한 시간보다 더 빠른 기록이었다. 킵초게는 5000m에 출전했던 아테네 2004에서 동메달, 베이징 2008에서 은메달을 땄고, 리우에서 마라톤 금메달로 이미 올림픽 금, 은, 동 세트를 완성했다. 이번 메달은 베이징 2008부터 지금까지 케냐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따낸 다섯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네 번의 올림픽 두 번의 우승 역대 세 번째 2연패 ‘금자탑’ 이 승리로 킵초게는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특별한 마라토너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1960, 1964), 동독의 발데마르 치르핀스키(1976, 1980)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올림픽 마라톤 2연패 달성자가
[JSA뉴스] 다음 올림픽은 2024년 파리에서 열린다. 일본 대회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기본적인 질문부터 꼭 짚어볼 질문까지 던져봤다. 올림픽은 세계 최대의 종합스포츠 행사로,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그리스의 고대 올림픽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초대 근대 올림픽 게임은 1896년 아테네에서 개최됐다. 올림픽이란? 초대 대회는 근대 올림픽 운동의 아버지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아이디어였다. 올림픽 게임은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고 현재 토마스 바흐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준비되고 조직된다. 2020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돼 개최됐고 2021년 8월8일 막을 내렸다. 하계 올림픽으로 일컫기도 하는 다음 올림픽은 ‘파리 2024’다. 파리올림픽은 2024년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어떤 종목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도합 32개 종목이 펼쳐진다. 2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온 1만명 이상의 선수가 306개의 메달이 달린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브레이킹(댄스) 종목은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 올림픽에서 성공한 이후 이번 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32개 종목
투어 2년 차 전예성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전예성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전예성은 미리 경기를 마친 허다빈과 동 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먼저 티샷한 허다빈의 볼이 왼쪽 깊숙한 러프 지역에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반면 전예성은 드라이버 티샷이 좁은 페어웨이 중간에 떨어지며 유리한 입장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허다빈이 세컨드샷을 레이-업 한 후 홀 주변에 공을 떨궈 파 찬스를 만든 반면 전예성은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며 버디 찬스를 맞았다. 둘의 그린에서의 첫 번째 퍼팅이 모두 홀을 외면한 가운데 전예성이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예성은 전날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챔피언조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전예성은 1번 홀(파5)부터 6m 거리의 버디
‘대세’ 박민지가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민지는 지난달 1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서연정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6승이자 통산 10승째다. 박민지는 올 시즌 누적상금 11억2804만7500원을 쌓아 시즌 최단기 10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신고했다. 5할이 넘는 놀라운 성적이다. 한 시즌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은 2007년 9승을 거둔 신지애가 갖고 있다.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은 2014년 김효주의 12억897만원이다. 따라서 박민지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이들 기록도 경신할지 주목된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사실상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 박현경과의 차이가 7억원으로 멀찌감치 벌어졌다. 대상 포인트 부문서도 이번 대회서 ‘톱10’ 입상에 실패해 포인트를 보태지 못한 장하나를 제치고 1위(403점)로 올라섰다. 최단 시즌 6승 금자탑 시즌 상금 10억 돌파
드라이버 클럽 길이가 길어지면 비거리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있다. 사실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맞는 말이다. 드라이버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클럽이 짧은 클럽보다 스윙 아크가 크기에 볼과 임팩트 시 더욱 강한 힘을 전달하게 된다. 한 예로 올해 2월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드라이버 길이를 ‘인치-업’한 모델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가뜩이나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디섐보가 길이를 늘여, 거리 또한 더욱 늘여보겠다는 뜻이 명확했다. 일반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46인치 정도의 드라이버 샤프트를 쓰게 된다. 그런데 디섐보는 한술 더 떠 무려 48인치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과학적 설계 물론 자신의 공언과 달리 이 장척의 드라이버를 대회장에 들고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드라이버 길이를 조금씩 늘이는 선수가 많아지며 평균 비거리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다. USGA가 공개한 2020년 드라이브샷 비거리 관련 보고서를 보면 유러피언 투어의 지난해 평균 비거리는 301.9야드로 2003년 286.3야드에 비해 15.6야드나 늘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
[JSA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2020 도쿄올림픽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감사 메시지가 8월9일부터 9월5일까지 송출된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코로나19의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고마워요 팀코리아, 오천만의 국가대표” 등의 감사 메시지를 국내 최고층 건물인 123층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띄운다. “당신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송출 2020 도쿄올림픽 폐막을 계기로 “고마워요 팀코리아, 오천만의 국가대표” “하나 된 우리 빛나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당신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와 더불어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상징하는 태극 무늬가 타워 상층부를 밝히게 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메시지를 통해 함께 응원해주신 국민들의 마음이 팀코리아 선수단에게 전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주시고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SA뉴스]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장인화)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과 명승부를 펼친 터키 선수단(단장 Mehmet Baykan)의 사무실을 방문해 터키에서 일어난 큰 산불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과 터키 간의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4일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한국과 터키의 여자배구 8강전를 치른 후 터키 선수들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 국민들에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코트에서 보여준 열정과 투지 그리고 경기 후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지켜보던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여자 배구 8강 명승부 터키선수단 사무실 방문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해 우리나라를 지원해준 터키를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으며, 터키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본 터키 국민을 돕기 위해 묘목 기증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선수단은 스포츠가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라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게 해주는 큰 힘이 될 수 있고,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것임을 밝혔다. 또 앞으로 스포츠와 더불어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 간의 교류
[JSA뉴스] 한국의 신재환이 남자 도마 올림픽 타이틀을 차지했다. 신재환은 1‧2차 시기 평균 ROC(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라진과 14.783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평균을 내기 전 두 번의 시도에서 신재환은 14.733, 14.833을 각각 기록했다. 아블라진은 14.766, 14.800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재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14.733을 기록한 아르투르 다브티얀이 가져갔다. 이번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의 금메달 이후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다음은 신재환과의 일문일답. 2012 런던 양학선 이후 9년 만 첫 금 “기량 90% 정도로 시합 임해 아쉽다” -금메달 퍼포먼스에 대한 생각은? ▲제 기량의 90% 정도로 시합에 임했던 것 같고,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는데 더 잘하지 못해서 그게 조금 아쉽다. -올림픽 데뷔와 함께 금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했나. ▲예상은 못했다. -(금)메달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 메달은 저에게 가장 많은 힘이 돼주신 부모님께 바치고 싶다.
[JSA뉴스] 올림픽 성화가 꺼지고, 인상적이고 역사적인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선수들은 ‘진정한 올림피언’으로 칭송받았고, 올림픽의 배턴은 파리 2024로 전달됐다. 지난 8일 2020 도쿄올림픽 끝났다.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펼쳐진 흥미진진하고도 짜릿하며 반전이 넘치는 경쟁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희망의 선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올림픽 깃발을 내렸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깃발을 파리 시장인 안네 이달고에게 전달했다. 다음 올림픽은 2024년 파리에서 개최된다. 바흐 위원장은 폐막식에서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전 세계가 함께 모였다. 스포츠가 중앙 무대로 돌아왔고, 전 세계 수십억 사람은 감동으로 하나 돼 기쁨과 영감의 순간들을 함께 나눴다. 이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간 여러분들은 스포츠에서의 탁월한 활약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여러분들의 뛰어남, 기쁨, 눈물로 이 마법과 같은 올림픽을 만들어냈다. 여러분들은 더 빨랐고, 더 높았으며 더 강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고, 평화 속에서 연대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스포츠의 하나 되는 힘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줬다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지난달 4일 강원도 평창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이가영과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났다. 18번 홀(파5)에서 시작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해림은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이가영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김해림의 앞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이가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3언더파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김해림은 18번 홀에서 버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가영과 비슷한 위치에 있던 볼을 홀에 떨군 김해림은 결국 연장 승부로 가져간 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경기 후 김해림은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 들어가서 긴장도 많이 했고, 첫 홀 티샷도 안 좋았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 가운데 내가 가장 승수가 많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