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최저 금리와 베이비부머 은퇴, 그리고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 등으로 부동산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 투자수요가 아파트 대신 월세 받는 수익형 부동산에 눈을 돌린다면 당연히 거듭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등 주택 관련 투자가 아니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레지던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메디컬 전문상가, 지식산업센터과 섹션 오피스 등이 있다. 공실 위험이 적은 지역 선택은 물론 대체재, 향후 공급 물량 등을 종합한 고려는 물론 투자 전 매매가격 대비 수익률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주거용 정부 규제로 대출이 막히면서 아파트 청약이 힘겨워졌다. 그럼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뛰어들면서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여러모로 아파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과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데다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 설계도 선보인다.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아파트로 가는 길이 막혀서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을
자영업자 560만명, 소상공인 260만명, 모두 OECD 국가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다. 과당경쟁으로 창업 실패율 또한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취업자 수가 더 이상 증가할 수 없는 국가경제의 구조적 모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판국에 코로나19 사태도 터졌다. 창업 실패율이 높다고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실업자들은 불가피 창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은 창업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실수를 한다. 따라서 창업 실패를 막는 국가·사회적 가이드 라인이 절실히 필요하다.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슬쩍 찌르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개정안에 옥외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이 옥외 여유 공간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옥외 영업 원칙적 허용, 영업 신고 때 옥외 영업장 면적을 포함해 영업자 책임 강화, 옥외 영업장 위생·안전기준 강화 등이다. 허용 업종은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이다. 영업신고를 할 때 옥외 영업장 면적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옥외 영업장으로 신고된 곳에서는 음식물 조리를 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지자체별로 옥외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았었다. 건물 옥상을 개조한 루프톱과 테라스가 있는 식당의 인기가 높았지만, 상당수 시설이 불법이었다. 이로 인해 이웃 주민과의 마찰은 물론 지자체의 단속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옥외 영업이 ‘전면 허용’으로 바뀌게 된 것. 다만 민원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 옥외 영업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금지할 수 있다. 대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 점포에 비대면 주문과 결제 등이 가능한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 시범상가’사업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 총 17억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1000여개 상점에 스마트 기술, 스마트 오더,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스마트 오더’는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등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소상공인 점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동안 스마트 오더 기술이 주로 배달주문에 활용됐다면, 이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핀테크 앱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문 앱이 기존 간편 결제 시스템에 연동돼 있어 이용자가 별다른 등록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점도 확산 배경의 하나다. 또, 점주 입장에서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주문할 때 종업원이 아니라 앱을 활용하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현재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는 NHN이 지난해 출시한 ‘페이코 테이블 오더’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 1인가구의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외식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소비행태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로 가공식품 시장이 1.7%가량 성장하면 외식업에서 89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인한 배달주문의 증가도 외식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9년 국내 외식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외식 빈도는 12.9회로 집계됐다. 최근 4년 사이 약 14% 줄어든 최저치다. 반면 지난해 배달주문은 2017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외식 시장을 이끌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한식뷔페 업계가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유지로 점포 방문객이 급감한 실정이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외식업체들은 점포 폐점과 리뉴얼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삼양그룹은 ‘세븐스프링스’ 광화문점을 폐점, 외식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불황과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격언에 길나는 곳에 투자하라는 격언이 있듯이 교통호재는 부동산 투자에서 영원한 개발재료로 꼽힌다. 멀티 교통호재로 분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강서구 등촌동, 고양 향동지구 등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에 있음에도 확실한 교통호재를 품은 지역은 분양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파트의 경우 착공시점에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개통시기에 가장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은 그동안 1, 7호선 사이에 위치해 버스가 남북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유일했지만, 향후 신안산선, 신림경전철이 개통되면 이러한 불편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길뉴타운 신림경전철과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신길뉴타운이 지하철 5개 노선 사이에 자리하게 된다. 사통팔달의 입지를 기반으로 개통이 가까워질수록 지역 내 주거시설들의 가격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신림
4·15총선은 진보 진영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제 닥쳐올 프랜차이즈 업계의 위기가 상상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맹점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법안이나 정책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 창업 실패율이 높은 국내 현실상 창업 실패를 막고자 하는 사회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다.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이다. 원래는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다. 나아가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부드러운 개입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
골목상권에 자리 잡은 카페, 펫숍, 편의점 등의 열악한 경영환경에 대해, 이들 업체의 시장진입을 억제해 점포 밀도를 완화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소상공인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당경쟁의 실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 ‘골목상권 과당경쟁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5년 기준 경기도 내 198개 소상공인 밀접업종을 대상으로 지표별 업종 순위를 산출하기 위해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를 활용했다. 양적 지표는 점포 밀도(인구대비 소상공인 점포수의 증감률)를, 질적 지표는 경영성과(소상공인 사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비율)를 사용했으며, 산출 결과 4개의 과당경쟁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질적 지표와 양적 지표 모두 전 업종 상위 40% 이내로 과당경쟁 수준이 가장 높은 저수익/고진입의 ‘A 유형’이 29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 유아용 의류 소매업, 체인화 편의점, 기관 구내식당업, 비알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시장을 살리기 위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을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신용카드 공제율은 30%,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 공제율은 60%로 늘어나고,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금액은 60%,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은 80%가 공제된다. 비록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제도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연말정산 환급금을 조금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전하고 알뜰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휴대폰 소액 공제 대중교통, 전자책, 배달대행 결제도 소득공제 우선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100만원 추가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은 열려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사람들과 2m 간격을 유지하면서 지출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만 모든 전통시장이 공제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홈택스(조회/발급>기타조회>전통시장 정보조회)에서 조회하면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가정에서 배달
서울 서남권의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세 가지 교통개발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일대 부동산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 강서구·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뿐만 아니라 광명·안양 등 인접한 경기 지역 도시들이 수혜를 볼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서남권의 주요 교통호재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서울제물포터널), 월드컵대교 개통 등이다. 서울 서남권 부동산시장은 다른 서울지역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대표적으로 강서구·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관악구 일대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들 지역은 미래 성장 잠재력과 비교해 부동산시장은 아직도 저평가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인데, 한때 최근 이곳에 굵직한 교통 등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서부간선도로 먼저 개통을 앞둔 도로사업 중에서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큰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금천IC를 잇는 10.33㎞ 구간을 양방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 한국의 경우 빠르면 이달 중으로,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대부분 전문가들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한다. 소비트렌드 또한 불가피하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에 따른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응 전략도 제대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장기불황은 ‘만원의 행복’ 시대를 정착시켰다. 1인당 객단가 1만원대 가격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소확행 시대를 열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것. 코로나19 사태 이후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초저가 상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초저가인 일명 ‘5000원의 행복’ 시대다. 자영업자들은 이에 대비한 창업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다시 짜야 ‘한솥도시락’은 2900∼3000원대의 ‘보울도시락 마요 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치킨마요, 참치마요가 2900원이고, 불닭치킨마요와 불닭참치마요는 3500원에 판매한다. 맛과 식재료 품질도 최상이며 양도 많다. 신세
경기도와 군산시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재명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9일 경기도청에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기술자문 및 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도입해 경기도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특정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윤을 얻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 활동은 기술 혁신이나 모두의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독점적 지위에서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갈취하고 부당 이익을 챙기는 것은 기술혁신도 아니고 4차 산업혁명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기-군산 기술자문·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 타 지자체에도 관련 기술·상표 이전 협력키로 또 이 지사는 “제일 바람직한 것은 착취나 부당이익 없이 민간이 합리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배달의 명수라는 공공배달앱이 우리나라 배달시장 혁신의 새로운 단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한 코로나19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소상공인 현장의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은행 활용이 가능한 고신용자(1∼3등급)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을 이용하도록 했다. 시중은행 접근성이 떨어지는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다.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은 은행-보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신용만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소진공 방문을 통해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받도록 했다. 대출기간은 5년, 대출금리는 1.5%를 적용한다. 중기부는 첫 1주일간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먼저 창구혼잡과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대출신청 홀짝제를 시행했다. 상담신청 시 대표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맞추어 짝수 일에는 짝수 년생이, 홀수 일에는 홀수 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영세 소상공인 소진공 방문으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지원 또 현재 37곳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대기 시스템&rsquo
광역교통망 확충 등 새로운 교통호재 수혜지역인 수도권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시장에서 교통호재는 집값은 물론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에 ‘사업 추진’ 얘기만 들려도 그 지역의 지가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인천 서구에서 공급된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은 645가구 모집에 1874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송도 외국인임대 분양전환아파트 ‘에듀포레푸르지오’‘베르디움더퍼스트’ 등도 266가구 모집에 1만2935명이 신청해 평균 4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분양시장의 이러한 인기는 광역교통망 호재로 압축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GTX(광역급행철도) D노선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GTX-B노선 연장 예정, 광역버스 확충 등 다수의 호재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검단 또한 지하철 5호선,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연장은 물론 9호선 공항철도 직결연결, 원당~태리 간, 검단~경명로 간 연장 사업까지, 광역교
퍼플오션 업종이란 레드오션의 장점과 블루오션의 장점을 조합한 업종이다. 대중성은 높지만 포화 상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존의 시장(레드오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독창적인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퍼플오션은 파생상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 판매방식을 적용하는 식의 발상 전환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퍼플오션의 핵심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다는 점에 있다. 기존에 있던 아이템이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색다른 가치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창의적 발상, 퍼플오션 전략은 동그란 달걀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깨트리면 세울 수 있다며 새롭게 방법을 제시한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다. 콜럼버스의 달걀 이러한 차별화 요소를 통해 블루오션을 찾는 데 따르는 위험요소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레드오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떡볶이와 커피 복합점 프랜차이즈 &ls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배달업자, 음식점주, 플랫폼 개발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 배달앱 개발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공정국, 경제실, 노동국, 자치행정국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과거의 시각으로 경제의 자유, 경쟁의 자유, 이러한 것들을 지나치게 존중하다 보면 소위 플랫폼 관련 기업들의 과도한 집중과 부의 독점, 그로 인한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착취나 수탈이 일상화될 수 있다”면서 “억강부약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공존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인데, 그러한 측면에서 경기도도 이 문제에 관한 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공공 배달앱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중심으로 민관합동 TF 구성 사업자 독점지위 남용 제한 위한 입법 제안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나
골목상권에 자리잡은 카페, 펫숍, 편의점 등의 열악한 경영환경의 개선을 위해 이들 업체의 시장진입을 억제해, 점포 밀도를 완화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소상공인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당경쟁의 실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 ‘골목상권 과당경쟁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5년 기준 경기도 내 198개 소상공인 밀접업종을 대상으로 지표별 업종 순위를 산출하기 위해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를 활용했다. 양적 지표는 점포 밀도(인구대비 소상공인 점포수의 증감률)를, 질적 지표는 경영성과(소상공인 사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비율)를 사용했으며, 산출 결과 4개의 과당경쟁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질적 지표와 양적 지표 모두 전 업종 상위 40% 이내로 과당경쟁 수준이 가장 높은 저수익·고진입의 ‘A 유형’이 29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 유아용 의류 소매업, 체인화 편의점, 기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주요 상권들이 위축되고 있다. 대외적인 활동을 피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니즘’이 주목받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슬리퍼 상권’이 시선을 끌고 있다. 생활반경 내에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확산 중이다. 거주지 선택의 전통적인 우선 기준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이었다. 하지만 최근 거주지 인근 생활 인프라로 카페, 편의점, 영화관, 은행, 도서관, 쇼핑몰 등이 있는지를 눈여겨 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형 복합몰의 ‘화려한 몰링(malling)’이 지고 패스트 힐링을 할 수 있는 ‘슬리퍼 상권’이 사람들의 생활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다. 화려한 몰링 패스트 힐링 슬리퍼 상권이란 말 그대로 슬리퍼를 끌고 나갈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쇼핑과 외식, 문화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상권을 말한다. 대형 복합몰이나 이벤트성이 짙은 핫플레이스와 차별화되는 상권이며, 주차부터 난공불락인 대형 복합몰의 피로도와도 거리감 있는 지역밀착형 상권을 뜻한다. 슬리퍼 상권은 집 앞에서 독서,
각종 규제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저평가됐던 지역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다양한 개발호재와 합리적인 가격 등이 부각되면서 주거환경 개선 및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위기 반전 중이다. 저평가 지역이 재평가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변모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저평가 우량지는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미래가치가 높지만 노후화로 인해 주거 선호도가 낮은 지역을 말한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 가치가 낮게 평가된 지역인 만큼 상대적으로 집값도 저렴해, 추후 재평가를 받을 시 가격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 영등포 대표적인 지역으로 서울 영등포구, 성동구, 강서구를 들 수 있다. 먼저 영등포구 일대는 과거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데다 공업지대라는 인식이 강해 서울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 인근으로 대형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고 신길뉴타운, 영등포뉴타운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성수동 다음으로 성수동이 있다. 과거 낡은
아무리 창업환경이 어려워도 기본에 충실하고 뿌리가 깊은 브랜드는 성장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가맹점 창업 교육과 신메뉴 개발이다.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충실히 받고 현장 운영 능력을 완벽하게 터득한 후 점포 운영을 시작해야 가맹점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장사를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다. 고객의 입맛을 새롭게 하는 신메뉴를 수시로 출시해야만 점포가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늘릴 수 있다. 특히 경쟁이 심한 업종일수록 더욱 이러한 기본에 충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창업시장의 불문율이다. 불문율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 가맹점, 고객이라는 세 주체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함수 관계이다. 이 세 주체의 원활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만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맹본부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바로 그러한 시스템 구축의 척도가 신메뉴 개발 능력과 가맹점 교육 시스템이다. 불황일수록 건실한 프랜차이즈는 신메뉴 출시를 강화하고, 가맹점 교육을 충실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한솥도시락’은 가맹점 창업 교육을 철저하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