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7:25
<박완서 마흔에 시작한 글쓰기>는 여성학자 양혜원이 연구한 박완서 이야기로, 박완서에게 글쓰기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박완서 작품을 통하여 전하며, 저마다의 상처로 힘겨워하는 우리를 치유로 이끈다. 저자는 박완서 소설을 꿰뚫는 5가지 키워드인 ‘평등과 연애’, ‘섹스와 임신’, ‘트라우마’, ‘고통’, ‘독립’ 속에서 공감적 연구를 보여줌으로써,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는 마흔 입문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실어준다. 전업주부로 살다가 마흔에 등단한 박완서에게 글쓰기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가족을 챙기는 것 이외에 개인적 욕망을 가진 아내 혹은 엄마로 비칠세라 초창기에는 “철저하게 이기적인 나만의 일”이라 칭하기도 했으나, 1996년 인터뷰를 보면 “취미로 하기엔 힘든 일”이라 하였다. 박완서에게 글쓰기는 전신을 던지고 자신을 버리는 고통인 동시에 온전한 나로 다가서는 이기적인 도구였다. 인생 후반 완전한 독립을 위해 글쓰기를 꺼내 최선을 다해온 박완서처럼, 진정 나다운 삶으로 가기 위해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우리에게 마흔 줄에 인생 이력을 바꾼 박완서의 이야기는 등대가 되어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메타버스’가 아닐까 합니다.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 분야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XR)을 구현시켜주는 기기와 관련된 분야이고 다른 하나는 제페토, 이프랜드,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디센틀럴랜드, 어스2와 같은 플랫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과 같은 가상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뇌 과학 발달과 가상 세계를 구현시켜 줄 첨단 기기 기술 개발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를 설립하여 뇌에 신경 칩을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최근 사명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가상세계를 구현해 줄 첨단 기기들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의 요구에 첨단 기술 발전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지만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는 가상세계는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기술에 따른 제약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메타버스’라고 하면 사람들은 주로 메타버스 관련 분야 중 후자인 플랫폼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플랫폼이 바로 네이버 제
각종 매스컴에서 연일 메타버스와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고 있으며 유튜브와 같은 개인 방송 채널이나 서적 등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도 메타버스 개론서와 각종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관련 도서를 저술하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들도 많이 찾아보고 연구해왔습니다. 메타버스 개론서나 보도에 꼭 빠지지 않는 소재 중 하나가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부동산 관련 내용입니다. 특히, 2021년 토근스 닷컴의 자회사인 메타버스 그룹이 패션 사업에 힘을 쏟고자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패션스트리트 구역에 116parcel의 토지를 한화 약 29억원을 주고 매입한 기사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이야기할 때도 디센트럴랜드나 어스2(Earth2)에 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소재입니다. 그렇다면 독자 여러분들은 ‘이 플랫폼들을 도대체 어떻게 접속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해서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거두는 것일까’와 ‘가상부동산에 돈을 투자하는데 위험성은 없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지 않으신가요? 저는 위와 같은 내용들이 아주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검색을
보도 섀퍼는 이 책에서 최악의 조건을 딛고 일어나 드라마틱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지혜와 비결을 들려준다. 평범한 삶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소개한다. 그가 이 책에서 ‘위너’라고 불렀던 그들은 어떻게 이런 성취가 가능했을까? 무엇보다 그들은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위너들은 남다른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아울러 위너들은 세상과 타인이 규정해놓은 삶의 규범들을 거부할 줄 알았다. 이를 통해 언제나 삶의 최전위에 자기 자신을 놓을 줄 알았다. 보도 섀퍼는 말한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기어이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위너는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천재가 아니다. 위너는 포기를 모르는 바보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 철학과 인지과학을 전공한 저자는 ‘자기 객관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자존감, 가스라이팅, 그리고 심리학,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사유를 구루(스승)와의 대화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철학을 연구하는 민준은 어느 날 스승 구루를 만나게 된다. 스승과 민준은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가스라이팅에 쉽사리 현혹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와 같은 심리학적인 문제에서부터, 인간은 신만큼 알 수 있는가, 왜 종종 악이 승리하는가와 같은 철학적 문제, 그리고 능력이란 무엇인가, 긍정적인 마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와 같은 삶의 영역에 대한 문제까지 폭넓은 토론을 벌인다. 독자들은 스스로를 객관화시켜보는 사유의 확장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나’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아이에서 더 소심하고 불안한 어른이 된 이야기! “불안장애를 겪게 되었을 때 가장 위로가 되었던 것은, 이상하게도 ‘죽는 병이 아니에요’ 라는 명석한 의사의 말도, ‘괜찮아 질 거야’라는 내면의 언어도 아닌, 인터넷을 떠도는 수많은 글들이었습니다. 블로그, 웹사이트, 카페 등에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적어 내려간 걱정과 두려움들 말이죠. 문장의 형태가 어떻게 되어있든, 얼마나 많은 이모티콘과 문장 기호들이 들어있든 신경 쓰지도 않고 읽으며 위로를 얻었습니다. 나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또 있구나. 그리고 그들도 애써 삶을 살아내고 있구나 하면서요.” _프롤로그 중에서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너무 애를 쓰며 살아간다. 친절하려고 노력하고, 화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모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결국 우리의 입을 막고 감정을 억누른다. 불만이 있더라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불합리한 일에도 침묵하며, 둥글게 사는 게 좋은 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에 더 관심이 쏠려 있다. 그 결과 우리의 마음은 외면받고, 소외되며, 상처받은 채로 남겨지게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는 것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함임에도, 자기 자신을 방치해 놓는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 것이다. 쓰담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둥글게 살려 애쓰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더 이상 참을 필요도, 친절할 필요도, 괜찮을 척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먼저 어루만지지 않으면, 결코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코로나’란 단어에 지긋지긋함을 넘어 무덤덤해지기까지 할 무렵. 변종 바이러스의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을 경험하면서 인류는 엔데믹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절멸이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어차피 우리의 선택지는 단 한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었다. ‘컨트롤해보자’. 실제로 세계 각국은 막연한 공포감을 억누른 채, 풍토병으로서 코로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통제와 의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단기성 이익보다,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할 ‘인류 발전’이라는 미래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이 밉살스러운 녀석은 과연 십 년 후, 이십 년 후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 있을까.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다양한 질병에 걸릴 것이라는 ‘사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 개인으로서 이에 대한 대처 방식을 제대로 확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질병의 본질이 무엇인지 개인과 인류 집단의 한 일원으로서 최대한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바로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 그는 과거 의과대학교를 다니면서 질병 존재 의의에 대한 의학서의 해설을 보거나 강의를 들은 기억이 없었다. 대형 서점을 다니며 질병에 대해 서술한 다양한 국내외 교양서적을 뒤져봤지만, 질병의
많은 부모가 내 아이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며 자녀교육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지만, 정작 학습능력의 기본이 되는 ‘두뇌 건강’에는 무관심한 듯하다. 그런데 아이의 두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아무리 돈과 시간을 투자해도 소용이 없다. 두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힘을 못 쓰는데, 비싼 학원 교육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뇌와 몸이 폭발적으로 자라는 성장기 아이에게는 그 시기에 꼭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를 제공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음식이 아이 두뇌를 변화시킨다>를 통해 부모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성장기 아이 두뇌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의 힘을 전한다. 아이 두뇌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발달시키는 ‘진짜 음식’과 나쁜 영향을 주는 ‘가짜 음식’을 상세히 소개하고, 별 의심 없이 먹이는 약과 백신 접종이 아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와 사례를 들어 자세히 알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운동은 꾸준히 하는데 효과가 미미해 실망스러운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고 싶은가? 실연의 아픔으로 고통스러운가? 이제 작심삼일은 그만하고 싶은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사회생활과 잔뜩 꼬인 인간관계로 오늘밤도 잠 못 이루고 있는가? 그렇다면 기억하라, 답은 음악에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음악을 들음으로써 생존했듯, 당신도 음악을 들음으로써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삶의 난제에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다. <쓸모 있는 음악책>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음악의 쓸모를 파헤치고, 사회 전반에 음악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책을 다 읽을 때쯤에는 모두가 음악을 더 똑똑하게 활용하여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여기저기서 유독 취향과 나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그냥 열심히만 하면 안 된다며 여기저기서 취향을 찾고 만들라고 권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나만의 취향을 갖고 싶지만 이렇다 할 취향이 없는 사람도 분명 있고, 나다움이란 것도 찾고 싶지만 나다운 게 도통 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세상은 계속 그렇게 살면 뒤처진다며 빨리빨리 변화에 맞게 네 자신을 세팅하라고 지적질한다. 세상엔 뚜렷한 취향이 있는 사람들, 반대로 무색무취인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다양한 결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세상의 ‘핫함’에 맞춰 살아야 할까? 세상의 ‘결’과 맞지 않는다고 그때그때마다 새롭게 나를 세팅하며 살아가야 할까? 분명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세계도 존재하고, 아무리 취향이나 나다움은 찾으려고 노력해도 결국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세계도 존재하는데. 그 세계도 좀 들여다보면 안 될까? <webmaster@ilyosisa.co.kr>
걷는 사람이 점점 는다. 산림청은 2008년 53%에 그쳤던 걷기 인구가 지난해 77%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했다(전체 인구 대비, 2021년 등산·걷기 국민의식 실태조사). 걷기 인구와 등산 인구를 구별하면 등산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걷기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규칙적인 산행과 등반을 즐기는 사람보다 산책이나 트레킹을 취미 삼는 쪽이 많아졌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단순하고 쉬운 운동, 돈 한 푼 들지 않는 효과 빠른 특효약,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지는 초강력 마술이라는 걷기의 효능을 몸소 겪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거다. <걷기의 말들>은 자타공인 ‘걷기 도사’, 걷기 시작하며 인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는 마녀체력의 걷기 예찬서다. 인생이든 트레킹 코스든 완주하기는 매한가지로 만만치 않지만, 피하거나 뛰어넘지 않고 한 발짝씩 내딛다 보면 살길이 열린다고 일러 주는 ‘걷기 전도서’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걷기는 인간의 모든 의미 있는 행위를 상징하는 메타포다. 길을 가다, 나이를 먹다, 경력을 쌓다, 인생을 살다, 일어나다, 계속하다, 경험하다, 시도하다와 같은 단어들이 모두 ‘걷다’란 말로 환언된다. 그런 만큼 마녀체력은 이 책에서 그간 걸어 온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마스터리의 법칙> <유혹의 기술> <인간 본성의 법칙>에서 인간의 심리를 깊이 파고들어 인생을 살아가는 최적의 전략을 제안해온 로버트 그린이 이번에는 당신에게 1일 1법칙, 즉 “오늘의 법칙”을 제안한다. 로버트 그린이 직접 핵심을 추출해내고 하루하루 써내려간 <오늘의 법칙>은 그가 그동안 수많은 독자에게 받은 질문, “어떻게 하면 더 큰 권력을 얻고 더 강해지며 내 삶을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귀중한 조언을 건네는 로버트 그린의 조언은 본질을 가감 없이 드러낼 정도로 현실적이고, 위험하리 만치 매혹적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작가 TJ 클룬은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퀴어 소설로 람다문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퀴어 캐릭터들은 가난하고 우울한 모습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보다 현실적인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가 쓴 모든 소설 속 주인공들은 관념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다. 외모, 성격, 인종, 혹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어떤 이상으로부터. 자신 역시 이해받지 못하는 아픔을 지니고 있었던 그는 이제 글을 통해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TJ 클룬이 만들어낸 <벼랑 위의 집> 속 세계 역시 마찬가지로 사랑스럽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아픔에 대해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던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종종 마주하는 누군가의 얼굴이고, 점차 좁아지는 그들의 설 자리는 우리가 지양해야 할 사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의외로 일을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을 붉어지게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업 이 시대의 대표 지성 이어령 선생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해 책으로 탄생했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지금, 대한민국은 러닝 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원이나 강변의 달리기 트랙에는 많은 사람이 없었고, 있어도 대부분 중장년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악을 들으며 새벽에 혼자 달리거나 여럿이 무리 지어 기합을 넣으며 힘차게 달리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갑자기 달리기 인구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달리기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운동이다. 나에게 맞는 러닝화는 어떻게 찾을까? 자신의 발보다 최소한 5㎜ 이상 큰 것이 좋다. 운동화 뒤쪽까지 발을 밀어 넣었을 때 엄지손톱 하나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이즈가 적당하다. 만약 발가락 부위에 충분한 공간이 없으면 발톱이 상하기 쉽다. 자신의 양쪽 발 사이즈가 다른 경우 큰 발 쪽 사이즈에 맞춰 고르면 된다. 중요한 것은 발 길이보다 볼의 너비다. 발볼이란 발가락 안쪽 끝(발톱 쪽이 아니라 마디 쪽)선을 따라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을 연결했을 때 그 전체 길이를 말한다. 보통 러닝화는 사이즈를 먼저 맞추고 볼을 선택할 경우 선택의 폭이 한두 가지밖에 없다.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다! 달리기의 즐거움을 맛보
누구보다 가까운 부모와 자식. 이들 사이에 소리 없이 커지며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가 관계 단절이다. 가장 사랑하고 아끼던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일은 부모의 삶에 있어 매우 혼란스럽고 고통스럽다. 몇 년간 자신의 딸과 관계 단절을 겪었던 심리학자인 저자는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 걱정스러운 관계에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성인이 되어 부모와 인연을 끊는 자녀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단절의 고통과 슬픔을 겪는 부모를 위로하며, 부모와 자녀 간 화해의 길을 찾아준다. <webmaster@ilyosisa.co.kr>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요철이는 옆집에 심부름 갔다가 개를 발견한다. 그것도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듯한 멋진 개. 알고 보니 시각장애인 리나네 개 뭉치는 안내견은커녕 아주 산만한 개였다. 그래도 리나와 함께 뭉치를 산책시키고, 이사 온 동네를 알아가고, 리나를 배려한 학교생활도 새롭고 즐겁기만 하다. 리나도 리나 대로 요철이를 만나서 좋다. 시각장애인의 특징을 모르는 요철이는 가끔 리나를 힘들게도 하지만 그 덕에 리나는 안 가 본 길로 가 보는 새로운 경험들을 한다. 서로를 헤아리며 우정을 쌓은 요철이와 리나는 버려진 유기견을 위해 진짜 모험에 나서는데……. 리나와 요철이의 모험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webmaster@ilyosisa.co.kr>
사회가 발전할수록 우리는 나와는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인종, 종교와 문화……. 그 속에서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말과 행동으로 하는 차별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생각 속에, 또 습관 속에 뿌리박혀서 그것이 차별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짚어 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요!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