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신영대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신영대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이날 오후 당직 임명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북 출신의 신 의원을 언론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하는 등 당정청을 두루 거쳤다. 대변인으로 임명 당정청 두루 거쳐 지역 정치권에선 신 의원이 전북을 대표해 10여년 만에 중앙당의 입으로 활약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중앙과 지역을 잇는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중앙당 대변인을 맡게 된 경우는 18대 국회에서 이춘석 의원 이후 신 의원이 두 번째다. 신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언론과 국민에게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31일,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 20대 대학생인 박성민 청년 대변인을 깜짝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박 최고위원 내정자는 1996년생으로 올해 24세다. 지난해 8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한 공개 오디션을 거쳐 청년 대변인으로 임명됐으며 현재 고려대 휴학 중이다. 역대 민주당 최고위원 중 최연소로 대학생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낙연 대표의 깜짝 발탁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내정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성민 내정자는 청년을 대표할뿐만 아니라 청년 대변인으로서 높은 역량을 지녔다고 평가받아온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고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앞으로 청년이 겪는 아픔과 여성이 겪는 문제에 대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얘기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박보검이 예고했던 대로 조용하게 입소했다. 박보검은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앞서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두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박보검은 어떠한 인사나 간단한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박보검은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편안한 트레이닝복에 마스크까지 낀 뒤, 훈련소로 향했다. 특히 군복무를 위해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조용히 입소한 박보검을 향해 팬들 역시 랜선으로 응원을 보냈다.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 홍보병 복무 코로나 시대, 성숙한 랜선 응원 화제 박보검의 군입대 현장은 한산했으며, 팬들은 직접 박보검과 만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박보검과 우애를 다진 동료 연예인들도 그의 군복무를 응원했다. 고경표와 이동휘를 비롯해, 신애라와 박소담, 세븐틴의 승관 등이 박보검의 입대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박보검은 6주간 해군병 669기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개월간 군 복무를 이어간다. 제대는 오는 2022년 4월경이다. ‘군백기’가 생긴 박보검이지만 팬들은 안방극장과
[일요시사 취재2팀] 검찰이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의 배임 의혹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1일 플레이위드에 따르면, 올해 초 플레이위드 소액주주조합 관계자 중 일부가 김 대표의 배임 등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불법행위 유무에 관련해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최종 기소된다면 대표직을 즉시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대표는 약 7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플레이위드는 모바일 게임 ‘로한M’을 출시, 실적 개선에 마중물을 부었다. 검찰 조사 7개월 끝에… 배임 의혹 무혐의 종결 회사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31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약 7배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서 흑자로 전환됐다. -19억원서 108억원, -40억원서 101억원 등이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판단을 받고 수사결과가 종결됐다”며 “배임 등 관련한 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여러 주주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업전략 추진과 함께 주주와 소통을
[일요시사 취재2팀] 남자 단식 세계랭킹 73위 권순우가 ‘4전 5기’ 끝에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지난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25·미국·187위)에 3-1(3-6 7-6<7-4>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호주오픈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권순우는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서 4차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1회전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이형택(은퇴), 정현(24·144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신고한 뒤 16강까지 진출했다. 2015년 US오픈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수확한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서 4강 진출 신화를 이뤄냈다.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올 여름 국내서 가장 화제인 프로그램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다. MBC <진짜 사나이>를 모방해 만들었다. 특수부대 UDT 출신들이 교관을 맡아 평균 이하의 체력을 가진 유튜버들에게 고강도 훈련을 준다. 그 어떤 군 관련 프로그램보다 리얼리즘이 담긴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는 교관 팀장을 맡은 이근 대위다. 남자 중의 남자이자, 휴머니즘과 유머를 갖춘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군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6명의 유튜버가 군복을 입고 쭐레쭐레 서 있다. 그 사이로 선글라스를 낀 한 남자가 나오더니 “퇴교할 사람은 지금 퇴교하라”고 외친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바로 훈련이 시작된다. 입수와 머리 박기, 각종 PT가 숨 쉴 틈 없이 반복된다. 정신이 나가고 공황 상태에 이른 유튜버들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더욱 강한 압박을 넣는 이 남자가 이근 대위다. 유튜브 대화제 유행어 제조기 무사트(MUSAT, Multi UDT/SEAL Assault Tactics) 전무이사로 활동하다 최근 사퇴한 그는 불과 7회 분량만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구 중구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은 4면이 유리 벽면으로 이뤄진 아트스페이스 ‘유리상자’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의 유리상자는 관람객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유리상자 속에 최성임 작가의 개인전 ‘강을 건너는 방법’이 전시된다. 봉산문화회관은 ‘유리상자-아트스타 2020’ 전시공모 선정 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하는 전시다. 올해 주제는 ‘헬로우! 1974’. 그 세 번째 전시로 최성임 작가의 개인전 ‘강을 건너는 방법’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매달려 있는 최성임은 어른이 돼 집안일을 하면서 양파망이나 마늘망, 처마 밑의 곶감이나 시래기 등 무언가가 어딘가에 매달려 있는 풍경을 자주 접했다. 양파망에 플라스틱 공을 끼워 매다는 최성임의 작업은 그때 그 풍경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누워서 천장을 보거나 바깥의 하늘을 바라봤을 때 매달려 있는 것들을 보면서 감정이입을 많이 했다”고 전
[일요시사 취재2팀] 마샤 리 켈리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이하 전대) 준비 및 운영의 지휘봉을 맡게 됐다. 그는 한국계 이민 1세대 여성으로 2016년 7월 클리블랜드서 열린 공화당 전대서도 운영 총괄책임자를 지낸 바 있다. 켈리는 4년 전 전대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2008년,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참여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컨벤션을 치러본 경험이 많은데 이번에 운영 총괄책임자를 맡게 돼 무한한 자부심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공화당 전대 총괄대표 맡아 클리블랜드 전대도 총괄책임 켈리는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전당대회 준비팀의 역할을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칭하며 자부심을 표현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엄청난 도전과제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왔으며 이제 우리를 ‘위대한 미국의 귀환’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서 한인 이민 가정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켈리는 약 30년을 뉴욕서 보낸 ‘뉴요커’다. 트럼프 행정부를 들어 390명의 백악관 지원 인력 등을 관리 관리감독하는 백악관 관리행정국장을
[일요시사 취재2팀] ‘집을 그리는 작가’ 지유라가 지난 9년의 시간을 책에 담았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로, 세상의 집들을 찾아 나무토막에 그려온 지유라의 여정이 녹아있는 책이다. 지유라에게 집은 세상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때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위안을 얻는다. 특히 ‘돌아갈 곳’이라는 의미의 집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국내외 집에 관심 “인생의 서사 담겨” 작가가 종이와 캔버스 대신 선택한 나무토막에는 집의 풍경뿐만 아니라 그 집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색 바랜 추억의 집들이 글과 어우러져 독자들을 아련한 시간여행 속으로 이끈다. <돌아갈 집이 있다>에는 지유라가 리스본, 산토리니, 니스 등 세계 25여개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접한 외국의 집을 비롯해, 서울 정릉과 속초 아바이마을, 목포 보리마당 등 국내 오래된 집들의 생생한 풍경이 가득하다. 지유라는 “나무토막에 그린 집들은 너무나 작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엄청난 서사가 녹아있다&rd
[일요시사 취재2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 통지를 받은 증여세,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등 약 1674억원 가운데 증여세 1562억원을 내지 않게 됐다.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SPC 명의로 주식을 사고팔아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불법 아냐” 최종 승소 1심은 이 회장이 SPC를 통해 사실상 증여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부과도 적법하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은 이 회장에 대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했다. 다만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부과는 적법하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SPC를 통한 주식 취득이 불법행위는 아니고, 이를 통해 이 회장이 증여세를 회피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방송인 오정연이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것을 본 일부 시청자들이 밝힌 서장훈과의 이혼에 대한 지나친 억측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박한 정리> 잘 보셨나요?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다.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지만 그 소중함을 자기 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박한 정리>서 오정연은 추억이 있는 물건을 버리지 못한 채 집안 전체에 방치하고 있었다. 특히 옷장과 게스트룸은 창고처럼 사용됐고, 일부 시청자들은 ‘맥시멀 리스트’라고 칭하기도 했다. <신박한 정리> 방영 후 이혼 억측 난무 “멋대로 추측하는 무리” 불쾌감 드러내 이 방송 이후 악플러들은
[일요시사 취재2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내달 3일 서울프레스센터서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조직위 인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회장에는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이사장과 최문순 지사, 최윤희 문체부 2차관의 공동체제가 유력하다. 조직위 사무총장으로는 김철민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 집행위원장은 김연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직위원장에 내정된 신 회장은 평소 스포츠 기초 종목 꿈나무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2024 동계유스 조직위원장 내정 35년 간 기초 종목 꿈나무 지원 교보생명은 지난 35년간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후원하면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신용호 창립자의 교육 철학과 연관이 깊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지녔던 신 창업주는 유소년의 건강한 체력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체육대회를 만들었다. 선대에 이어 신 회장은 유소년 꿈나무 지원에 더 공을 들였다. 한편 2024강원 동계유스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당내 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으로 신상진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17대부터 20대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 통합당 코로나 특위 발족 의사 출신…위원장 임명 신 전 의원은 지난 23일 “2차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에 집중돼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이 코로나19의 피해자이긴 하지만 보다 큰 타격을 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이 일차적으로 충분히 지원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에 대해 “방역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사회·경제적으로 볼 때 굉장히 많은 여러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어서 시일을 보며 점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더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새 출발한다. 빙상계 관계자는 24일 “안현수가 중국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았다. 21일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고심 끝에 중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아들인 빅토르 안은 현재 중국서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격리가 해제된 후에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황제’로 세계 빙판을 주름잡았다. 지난 4월 은퇴 선언 중국 대표팀 코치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으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자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연루, 개인 자격 박탈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18년 9월 은퇴를 발표했다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기도 했던 빅토르 안은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지난 4월
[일요시사 취재2팀] 봉화군에 있는 미륵정사의 주지이자 ‘함께 봉사愛’ 봉사단 대표를 맡고 있는 덕은 스님이 지난 20일, 수해복구가 한창인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 장을 찾았다. 덕은 스님은 국군 장병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짜장면을 제공해 ‘짜장면 스님’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을 자제해왔으나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국군장병들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을 오가며 짜장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3일엔 남원시 금지면서 35사단 장병들과 수재민들에게 손수 만든 짜장면을 제공했고 15일에는 구례실내체육관서 특전사 천마부대, 황금박쥐부대, 해병1사단 장병들을 만났다. 수해복구 위해 대민지원 앞장 장병 찾아가 짜장면 봉사활동 18일에는 남원시 송동면서 35사단 장병들에게 짜장면 점심을 제공하고 20일은 구례 5일 시장서 700∼800인분의 짜장면을 만들었다. 짜장면을 맛본 군인 장병들과 수재민, 자원 봉사자들은 “봉화서 이곳까지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와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주니 힘들고 지친 복구작업에도 피로가 싹 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송은 문화재단이 이미정 작가의 개인전 ‘SANDWICH TIMES’를 준비했다. 이미정은 집을 꾸미는 과정서 자주 드러나는 양태들, 유통되는 이미지들을 그래픽으로 재현해 개인의 욕망이 묻어나는 부분을 조명했다. 송은 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 지원을 위해 비영리 전시공간인 송은 아트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월 개관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 지원하는 중이다. 이미정은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지원 작가로 선정됐다. 밝은 화면 작가는 집에 관심을 가졌다. 집을 가꾸는 데에서 자주 드러나는 모습과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구현해 개인의 욕망을 들여다봤다. 얇은 부피로 구현된 오브제들은 회화로 꾸미고 한 공간에 여러 개의 장면을 배치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 제목의 샌드위치는 이미정에게 중의적인 의미다. 하나의 물체지만 여러 요소를 필요로 하고 모두 중첩돼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샌드위치는 온전히 홀로 존재하기보다는 다양한 레이어 사이에 끼어 있는 작가 혹은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다양한
[일요시사 취재2팀] 남자 역도 중량급 황상운(20·한국체대)가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황상운은 지난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열린 전국실업역도선수권 춘계대학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서 인상 178㎏, 용상 227㎏, 합계 405㎏을 들어 용상과 합계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역도연맹은 국제역도연맹의 새로운 세계기준기록을 바탕으로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주니어 남자 최중량급 한국 주니어 기록을 인상 181㎏, 용상 223㎏, 합계 401㎏으로 정했다. 용상에서는 송영환(홍천고 졸·홍천군청)이 지난해 6월 역도선수권서 224㎏을 들어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한국주니어 최중량 신기록 인 178 용 227…405㎏ 들어 그러나 합계에서는 401㎏ 이상을 든 주니어 선수가 없었다. 이날 황상운은 용상 3차 시기서 227㎏을 들어 이 부문 한국 주니어 기록을 작성하는 동시에 합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1년 사이 체중을 121㎏까지 불려 체급을 올린 황상운은 합계 기록도 405㎏까지 끌어올렸다. 황상운은 남자 역대 중량급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시집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이 한국서 출간됐다.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계 이민자이면서 시인인 에밀리 정민 윤씨가 쓴 작품이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간 윤 시인은 대학서 논문을 작성하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접한 후 피해자들의 고통에 깊게 공감했다. 이후 동양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 현대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으로 확장되는 시를 썼다. 윤 시인은 코로나19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제 책이 한국에서 출판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감개무량하다. 한국서 어떤 다른 반응과 평가가 있을지 궁금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 2018년 미국서 먼저 출간 그러면서 “한국에는 새로 알리는 게 아니라 덧붙임이 될 것 같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내 언어를 더함으로써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은 2018년 9월 ‘A Cruelty to Our Species’ 라는 제목으로 미국 출판사인 하퍼콜린스서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8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 회장은 길병원을 설립해 국내 굴지의 병원으로 일구고, 국내 최초 4개 대학을 통합한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며 “문화재단과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등 비영리·공익부문서 탁월한 업적을 이뤘다”고 선정의 이유를 소개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나 기업인 등을 선정해 그 공과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경영학회 ‘명예의전당’ 비영리재단 설립자 최초 이병철 삼성 창업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 회장은 12번째 헌액자이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자로는 처음이다. 이 회장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기초의과학분야의 연구소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 모두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
[일요시사 취재2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5일 신임 청장에 양충모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양충모 신임 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듀크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예산·재정·공공정책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경제전문가로, 그동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부 성장전략정책관·공공정책국장·재정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다. 기재부 출신 경제전문가 행시 34회로 공직 입문 특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을 당시 지역과 소통하며 새만금 사업의 기획·조정 업무를 원만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양 청장은 지난 1998년 차관급 표창, 2007년 장관급 표창, 2002년 대통령 표창, 2017년 근정포장 등 상훈을 받았다. 양 청장은 “그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새만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