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4 10:48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번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에 약 1만3000여명의 복구 인력을 공급,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달 24일, 강호동 회장을 포함한 농협 임직원들이 경기도 가평군 침수 피해 농가 복구를 시작으로, 충남·전남·경남·광주 등 피해 지역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며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범농협 임직원 등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이 수해 복구 일손으로 참여했다. 강 회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농협은 피해 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재해 일손 돕기는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에도 큰 힘을 발휘했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 물자, 영농 지원 등 전방위적 대응과 더불어 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고향 주부 모임·농가 주부 모임 등 4000여명이 복구 현장에 투입돼 잔해 정리, 급식, 세탁 봉사 등으로 산불 피해 농가의 지원에 앞장섰다. 농협의 일손 돕기는 재해 농가에 대한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농협은 1년 중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익숙하지 않은 사랑 방식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자 연애를 지칭하는 폴리아모리가 다양한 영화, 드라마, 웹툰 등에서 소재로 사용되면서 직접 삶에 투영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못하다. 이들의 사랑 방식을 불륜, 양다리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세상이 변모하는 만큼 폴리아모리스트들을 위한 제도의 변화가 조만간 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랑 방식인 폴리아모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폴리아모리는 일대 다수 혹은 다수 대 다수의 연애 방식을 뜻한다. 폴리아모리는 모든 당사자가 그 사실을 알고 동의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시선은 냉담하다. 한국 맞아? 폴리아모리는 ‘많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amor)’의 합성어다. 폴리아모리스트, 또는 다자연애자는 한번에 사랑하는 사람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대부분 폴리아모리스트들은 정치적이거나 문화적인 이유로 된다고 한다. 이들은 가족이나 일부일처제 같은 것들은 사랑의 가변성을 제도의 불변성으로 억압해 놓은 결과물로 인식하고, 움직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이 칼을 휘두르자 기업은 납작 엎드렸다. 이 대통령의 행보를 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환영하는 의견과 구조적 문제를 뒤로하고 기업 ‘잡도리’만 하고 있다는 의견 등이다. 건설업계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발 관세나 국내 경기 문제가 아니다. 산업재해(이하 산재)가 건설 현장을 뒤흔드는 중이다. 대통령은 여러 현안 중 산재로 인한 사망사고 근절을 국정 과제 첫머리에 올린 듯한 모습이다. 대통령 한마디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되는 산재 사망사고의 고리를 끊겠다고 나섰다.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법과 제도를 통해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발언 수위도 나날이 세지고 있다. 본보기가 된 기업은 대통령이 일으킨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는 모양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재해 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총 137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명)보다 1명(0.7%) 줄었다. 사망사고 건수도 같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수년 전 쓰러진 이후 의식을 찾지 못했기에 ‘언젠가’라고는 생각했지만 ‘지금’이 될 줄은 몰랐다. 유족은 고인이 입소해있던 요양병원의 관리 부실을 문제 삼았다. 그날, 요양병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대구에서 학원 강사 일을 하던 송경희씨가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건 2021년 12월8일. 당시 경희씨는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약을 먹었는데도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있었다. 당시 38세였던 경희씨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간호사가…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2~3번의 수술을 받은 이후 경희씨는 재활병원에서 2년을 지내다 요양병원에 입소했다. 지주막하출혈로 뇌가 손상돼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사망 전 마지막으로 머물던 대구의 C 요양병원에 입소한 시기는 지난해 4월이다. 경희씨의 어머니가 막내딸과 가까운 거리에 있기를 원해 집 근처로 정했다. 유족에 따르면 경희씨의 상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의식이 돌아올 기미는 없었지만 죽음이 임박할 정도의 상황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희씨는 지난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12·3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직접 국무위원 소집을 건의하고도 심의가 위법하게 진행되는 상황은 방관한 점 등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범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고지원은 지금까지는 KLPGA 투어에 빈자리가 나야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시드권자였다. 고지원은 지금까지 18차례 열린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10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 무대는 2부 드림투어였다. 지난 11일 인천 석모도에서 열린 드림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고지원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우승자 시드를 확보하면서 출전을 취소했다. 고지원은 취소 사실을 알리면서 “와~”라고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지난해까지 3년 내리 시드전을 치러야 했던 고지원은 “시드를 지키지 못해 시드전을 치를 때마다 오히려 더 단단한 선수가 되는 계기로 삼자고 다짐하곤 했다”면서도 “작년 이후 다시는 시드전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프로 선수로서 ‘실패의 상징’으로 여기는 시드전을 더는 치르지 않아도 되는 사실에 안도했다. 부진 이겨내 드림투어를 다니면서 틈틈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지난 3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고지원은 “
‘남달라’ 박성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상위권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3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박성현은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한국에서 1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7승을 올렸고 세계랭킹 1위까지 찍었지만, 2020년부터 깊은 슬럼프에 빠진 박성현은 병가로 1년 쉰 뒤 복귀한 올해도 주 무대 LPGA 투어 11차례 대회에서 단 두 번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을 이었다. 6월 다우 챔피언십 이후 쉬다가 고국 원정에 나선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샷과 퍼팅을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제주서 공동 11위 대회 마무리 병가로 1년 쉰 뒤 첫 부활 예고 박성현은 “지난 한 달 동안 체력 훈련도 많이 해서 나흘 경기 동안 힘든 줄 몰랐다. 나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는 점이
한국 선수 1호로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의 다음 행선지가 일주일 뒤 윤곽을 드러낸다. 장유빈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마지막 날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2오버파 215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12번째 대회를 끝낸 L IV 골프는 이달 15일 개막하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로 정규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미시간 대회는 단체전 경기만 열린다. 장유빈은 12번째 대회까지 LIV 골프 포인트 53위에 머물러 있어 내년 시즌 출전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강등 위기에 몰렸다. 49위 밖으로 밀리면 구제 방법은 없다. LIV 골프는 시즌 성적에 따라서 1위부터 24위까지는 출전권을 확보하는 ‘록존’, 25위부터 48위까지는 팀 이동이 가능한 ‘오픈존’, 49위부터는 출전권이 없는 ‘드롭존’으로 떨어진다. 순위는 각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 합산으로 진행한다. 1위 40점, 2위 30점, 3위 24점 순으로 24위 이내에 들어야 최소 1점을 획득한다. 단체전 성적에 따라서도 상위 8개 팀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윤이나가 오랜만에 국내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다시 한번 뒷심 부족의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윤이나는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21)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윤이나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1~2라운드서 신들린 샷감을 선보였다. 1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윤이나는 2라운드서 무려 8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의 가능성을 높여나갔다. 그러나 대회 셋째 날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한 사이, 윤이나에게도 컨디션 난조가 찾아오며 1타 줄이는 데 그쳤고, 이 사이 고지원이 치고 나가면서 두 선수의 순위도 뒤바뀌었다. 최종 라운드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 초반 파 행진을 거듭하던 고지원이 5~6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반면, 윤이나는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결정적 상황마다 퍼트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실제로
락스를 먹으면 위험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의 강력한 산화·살균제입니다. 락스 용액에 돼지고기를 담가두면 고기가 녹아서 끊어질 정도로 독성이 강력한데요. 당연히 피부나 눈과 같은 인체에 닿을 경우 굉장히 위험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산성 세제(식초·구연산·변기세정제)나 암모니아(유리세정제 등)와 섞거나 뜨거운 물과 같이 락스를 가열할 경우, 염소가스·클로라민 같은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이 가스 만으로도 장미꽃이 변색되고 나방들이 죽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사실이면서도 락스에 대한 오해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락스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살균소독제이기 때문이죠. 유한락스 성분과 안정성 유한락스 레귤러는 사실 식품첨가물로도 허가된 수준의 살균소독제입니다. 덕분에 단체 급식소나 조리 기구 살균, 심지어 수영장 물 관리에도 사용될 만큼 안정적이죠.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 마시는 수돗물에도 이와 동일한 성분이 아주 미량 포함돼있습니다. 즉, 수돗물 자체가 이미 살균된 채로 공급되고 있다는 뜻이죠. 또 중요한 점은 2000ppm 이하로 희석된 유한락스는 인체에 거의 무해하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습니
2022년 하반기 금리인상에 시장이 위축되면서 외면받던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초강력 6억원 대출 규제를 피해 투자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어서다. 상가, 오피스텔과 꼬마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됐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6억원 한도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초강력 대출 규제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 유엔사령부(UN사) 부지에 건설(시공 현대건설)하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총 775실 모집에 1296건이 접수됐다. 평균 1.67대 1, 최고 4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최저 32억원대부터 최고 185억원(펜트하우스)에 달하는 ‘하이엔드급’ 오피스텔로 분양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현재 이 오피스텔의 정당 계약 기간 내 초기 계약률을 20~30%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급 물량 대비 높은 분양가로 수요는 제한적이고, 규제 지역이어서 분양권 전매도 금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지난달 7일~ 같은 달 18일)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 유통 광고 403건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 조치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 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 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 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먼저, 식품의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7%)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활 밀착 업종에서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 및 매출액을 9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전체 사용 현황으로, 지난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원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중음식점(1조989억원, 41.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 06억원, 3.8%), 여가·레저 (760억원, 2.9%) 순으로 사용액이 높았다. 아울러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7월21일~7월27일)의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7월 3주(7월14일~7월20일) 대비 19.5% 증가했고 전년 동기(2024년 7월 4주)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5주(7월28일~8월3일) 매출액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전인 7월 3주에 비해서는 8.4%, 전년 동기(2024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9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엔 비가 내리겠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특히 새벽엔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날을 포함해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중부, 북부 내륙, 산지 10~60mm, 서울·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 산지 5~20mm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5~20mm, 전북 동부·광주·전남·경남 내륙·대구·경북 남부 내륙·제주도 5~40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서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행사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다가 큰 물의를 일으켰다. 전씨는 국민의힘에서 ‘보수의 김어준’을 꿈꾸는 것 같다. 전씨는 과연 김씨가 15년 동안 구축했던 영향력을 단번에 얻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8일, 대구 EXCO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전씨는 지난 3월 창간한 <전한길뉴스> 소속 언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선거판 난장판 하지만 전씨는 언론 취재의 한계를 넘어 반탄(탄핵 반대) 성향 후보들의 연설 도중 응원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반대로 찬탄(탄핵 찬성) 성향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연설할 때마다 “내부 총질” 혹은 “배신자” 등 원색 비난을 했다. 이날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는 전씨를 직접 지칭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겠느냐”면서 비난했다. 그러자 전씨는 김 후보에게 욕설하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격동시켰다. 찬탄 성향 조경태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할 땐 자리에서 일어나 한 손을 들고 항의하는 등 지지자
온라인이나 이보다는 조금은 진부하지만, 팩스를 통해서도 ‘어디에 폭탄을 설치했다’거나 ‘언제 어디서 칼부림을 벌일 것’이라거나, 나아가서는 ‘언제 어디서 몇 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져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다. 이를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새롭게 ‘공중협박죄’가 신설돼 처벌의 근거를 확실하게 하고, 처벌의 수준도 더욱 높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법안이 만들어지고 시행되는데도 불구하고 공중 협박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면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실제로 시민들의 공포는 더욱 심각해지고, 경찰을 비롯한 국가 기관의 공권력과 자원의 낭비는 물론이고, 기업의 영업손실도 적지 않으며, 시민의 불편함과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경찰도 총력 대응을 하고 있고, 강력한 처벌도 가능한 새로운 법도 마련됐음에도 현실은 오히려 기대와는 정반대로 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공중 협박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나 오해 때문이다. 먼저, 공중 협박은 불특정 다수의 일반 시민을 향한 협박이라는 점이다.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하는 범죄는 그 피해자 또한 불특정 다수인 만큼 피해자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폭발물 설치 협박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제폭탄을 들고 위협 행위를 벌인 30대가 공중협박죄로 첫 유죄 판결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5단독 김웅수 판사는 공중협박 혐의로 기소된 30대 김모씨에게 지난달 23일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5월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쓰레기 수거 장소에서 부탄가스와 전선, 휴지 등으로 사제폭탄을 제작한 뒤 불을 붙일 듯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약 40분간 주변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안 드는 놈은 죽여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해악을 고지해 자칫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은 이종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으므로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지적 장애를 가진 점, 폭탄 제작 방식이 조악해 실제 위험성이 크지 않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며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피고인의 행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조 전 대표는 첫 공개일정을 김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시작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는 불참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육군 수기사(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21일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 중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지난 7월 폭우 피해 지역인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수기사 장병들에게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20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복구와 실종자 수색 지원·의료 및 방역 활동·세탁 지원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동아오츠카 <joonko1@ilyosisa.co.kr>
육군 수기사(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21일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 중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지난 7월 폭우 피해 지역인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수기사 장병들에게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20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복구와 실종자 수색 지원·의료 및 방역 활동·세탁 지원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동아오츠카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