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2팀] 푸른그룹의 2세 경영수업 움직임이 포착됐다.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의 장남 주신홍씨가 최근 핵심계열사인 푸른저축은행에 입사했다. 주신홍씨는 LG 창업주 고 구평회 전 E1 회장의 외손자이자 사조참치로 알려진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의 조카다. 이에 따라 푸른저축은행의 LG그룹, 사조그룹과의 특수관계에 관심이 주목된다. 이달 1일부터 푸른저축은행 최대주주 주신홍(32)씨가 과장으로 입사했다. 주씨는 감리부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주씨의 여동생들도 같은 코스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세 경영수업 푸른그룹은 푸른저축은행을 비롯해 부국사료, 푸른 F&D, 푸른통상 등을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푸른그룹 핵심계열사는 푸른저축은행이다. 주진규 푸른그룹 전 회장이 사망하고 부인 구혜원 회장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구혜원 회장은 LG 창업자 구평회 E1 회장의 막내딸이다. 주신홍씨의 아버지인 주진규 푸른그룹 회장은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의 동생이다. 주진규 회장은 지난 1999년 별세했다. 당시 그는 청평에서 가족휴가 중 사고로 머리를 다쳐 타계했다. 주 전 회장의 사망 후 경영권 승계 작업은 빨라졌다. 우선 구혜원 회장
[일요시사=경제1팀] 재계서열 5위. 롯데그룹이 사상 최악의 ‘뇌물 스캔들’에 휩싸였다. 납품업체로부터 청탁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수사는 주력계열사 핵심 CEO를 넘어 그룹 전체를 흔드는 모양새다. 롯데는 망연자실한 표정. 가뜩이나 ‘윤리경영’을 강조해온 그룹 이미지에 ‘뇌물 기업’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공교롭게 롯데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뇌물에 연루된 전력이 있다. 지난 1일 롯데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이날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기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ㆍ현직 임직원 4명을 구속했다. 뇌물 뿐 아니라 자금 횡령까지 비리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중소 납품업체로부터 청탁을 댓가로 뒷돈을 받은 뇌물 사건, 다른 하나는 회삿돈을 빼돌린 횡령 건이다. 뒷돈을 챙긴 뇌물 사건의 주요 인물은 이모 전 이사와 상품기획자 정모 전 팀장이다. 이 전 이사는 2008년 12월∼2012년 10월 약 4년간 각종 생활용품을 중간 유통하는 업체 5곳으로부터 방송출연 횟수와 시간을 편
[일요시사=경제2팀] 삼성생명이 경기도 의정부 홈플러스에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금융업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보험사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대형마트 행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소비자의 자발적 동의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혈압측정이나 상품상담 등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비난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혈압 체크 해드립니다. 혈압 측정 전에 이거 하나 작성하고 가시죠.” 삼성생명은 홈플러스에서 혈압체크를 해주고 가입한 보험에 대해 상담 해준다며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동의서 작성을 유도했다. 특히 ‘내 보험 알기 서비스’를 통해 가입한 보험 상품에 대해 분석해준다며 홈플러스 고객을 유인했다. 마치 마트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같지만 실제 이런 행사는 대부분 보험사가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 행사다. 서비스 같지만… ‘금융 서비스 데스크’ 현수막에는 ‘가입하고 계신 보험에 대해 완벽하게 분석해드립니다. 실손 연금 암 저축 종신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라고 적혀있다. 소비자들은 혈압측정을 하고
[일요시사=경제1팀] 한때 재계를 주름잡던 회장님들의 초라한 말년이 눈길을 끈다. 자금난에 시달리다 자택까지 줄줄이 경매로 넘기는 처지가 된 것. 잘 나가던 집 주인들이 하루아침에 망하자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터가 안좋다’는 집터 괴담까지 나돌았다. 과연 이들의 파란만장 인생사는 집터와 연관이 있을까. 경매 굴욕을 맛본 회장님들을 한 데 모아봤다. 재벌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이 속속 경매 법정에 등장하고 있다. 최근 경매업계에 따르면 과거 잘 나가던 회장님들 자택이 경매에 부쳐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한동안 잊혔던 이름까지 또 다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기구한 운명 ‘아 옛날이여’ 고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의 장남 양희원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가 소유한 성북동 단독주택은 오는 2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고급주택이 밀집한 성북동 부촌 중에서도 중심부에 자리 잡은 이 집은 1970년 지어졌다. 대지면적만 1921㎡에 달하고, 지하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777㎡ 규모다. 감정가는 73억 8000여만원. 지금까지 경매시장에 나온 성북동 고급주택 중 규모와 가격 면에서 단연 1위라는 평가다. 국제그
[일요시사=경제1팀] 삼성그룹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그중에서도 ‘그들만의 로열 혼맥’에서 이탈한 평범한 집안과의 사랑은 세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른바 ‘탈 명문가’ 현상. 극히 일부지만 이 사장 부부처럼 ‘사람만 보고’ ‘서로 좋아서’ 백년가약을 맺는 재벌들도 더러 있어왔다. 서민과의 로맨스에 꽃을 피운 주인공들을 모아봤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택시기사 선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사장과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받고 있다. 1999년 삼성가의 맏딸인 이 사장과 결혼한 임 부사장은 현대판 ‘남데렐라’의 상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임 부사장은 조그마한 개인 사업을 하는 집안의 장남이자, 삼성의 평사원에 불과했다. 끼리끼리 혼맥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온 임 부사장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에 입사한 것은 1995년 2월. 그해 5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 개발 프로젝트’에 파견되면서 이 사장과 첫 대면을 가졌고
[일요시사=경제2부]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 역사를 시작한 지 40년이 지났다. 눈부신 성장을 이뤘던 때도 있었지만 그 성장만 믿고 돈을 써댔던 저축은행은 2011년 영업정지 사태를 맞았다. 이후 저축은행은 도미노처럼 줄줄이 무너졌다. 살아남은 저축은행은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다. 지속되는 불황과 유력 대부업체의 진출 등으로 또다시 저축은행 업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저축은행의 역사는 1972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정부는 자금난을 겪던 기업들이 사채에 의존하다 줄줄이 파산하자 지금 저축은행의 전신인 상호신용금고 제도를 도입했다. 총 대출금의 50%이상을 해당 영업구역내의 개인과 중소기업에 대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것도 지역과 서민금융의 원칙에 충실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예금도 바닥 이후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급격히 증가했다. 1980년 8800억원대의 수신(예적금)과 여신(대출) 규모는 2010년 142조원까지 치솟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저축은행은 IMF 외환위기 이후에도 몸집 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저축은행 대주주들은 고객의 돈을 '쌈짓돈'처럼 써대기 시작했다. 서민 금융회사로 설립된 저축은행이 대주주의 사금고로 전락
[일요시사=경제1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벌써부터 검찰 안팎에선 '허재호 살생부'가 존재한다는 얘기까지 떠돌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과 관료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그의 활동무대였던 광주·전남 지역 정관계는 혹시나 불똥이 튈까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2007년 국세청 세무조사 당시 520억원에 달하는 탈세 금액이 어디로 흘러갔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대주그룹은 DJ정권 때 문어발식으로 사세를 확장해 당시 인사들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검찰 수사 어디까지 확대 주목 거물급 정치인·관료 이름 거론 재계 한 관계자는 "대주그룹은 정·관계 인사, 법조인 등을 상대로 정기적으로 골프접대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안다"며 "그룹 차원의 전방위 로비에도 적잖은 자금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대주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그전에도 있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2006년 허 전 회장과 친인척을 둘러싼 공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일요시사=경제1팀] 요즘 한창 말 많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일요시사>는 이미 2007년 그의 두 얼굴을 도려낸 적이 있다. 당시 대주그룹의 기형적인 성장사와 족벌경영 폐해, 허 전 회장이 쥐락펴락한 법조계 인맥과 풀리지 않는 뉴질랜드 미스터리 등을 집중 취재해 연속 시리즈로 고발했다. 특히 압류 대비용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가 하면 여성편력 등 위험한 사생활도 과감히 파헤쳤다. 지금까지 어디에도 나오지 않은 '허재호 파일'을 공개한다. 온 나라가 허재호 얘기로 떠들썩하다. 하루 5억원의 '황제노역'주인공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를 감싸거나 방치한 검찰과 법원, 국세청 등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성난 여론에 떠밀려 허 전 회장은 결국 심판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다시 심판대에… 이번에도 버티나 이제 초점은 돈에 맞춰진다. 몸으로 때우는 대신 추징이 가능한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허 전 회장이 5일 동안 탕감 받은 25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벌금은 224억원. 여기에 국세 136억원, 지방세 24억원, 금융권 빚 233억원(신한은행 151억원·신용보증기금 82억원)을 내지 않
[일요시사=경제2팀]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2000년부터 15년째 후원하고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4 교향악축제’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매년 4월 전국 20여개의 오케스트라가 참가하는 교향악축제는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무는 시도와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축제다. 지난 25년간 교향악축제는 매년 초청 악단과 연주 프로그램, 협연자들을 다양하게 구성하며 변화, 발전해왔다. 올해 초 KBS교향악단에 취임한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교향곡 3번 ‘영웅’ 등의 작품이 2014 교향악축제의 막을 올린다. 18일 폐막 연주는 지휘자 임헌정이 25년간 몸담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고별무대다. 이외에도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선임되어 화제를 모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성시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여자경 등 두 명의 여성 지휘자들을 통해 클래식계의 여성파워도 확인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개 오케스트라 참여 한화그룹-예술의 전당
[일요시사=경제1팀] 대상그룹 계열 유통업체 ‘대상베스트코’가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조작한 축산물을 대량으로 팔다가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5일, 대상베스트코의 강원지사장 김모씨 등 2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운영실장 양모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축산품 29t을 강원 원주시 유명 리조트인 H리조트와 뷔페식당, 정육매장 등 간원 지역 매장 수백 곳에 팔면서 제조일자를 폐기하고 유통기한을 변조했다. 이를 통해 올린 부당 이익은 4억3960만원 상당이다. 이들은 일반 돼지고기에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20%가량만 섞은 뒤 친환경 삼겹살 등으로 둔갑시켜 25t(2억5858만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는 항생제를 넣지 않고 생산해 일반 돼지고기 보다 kg당 1000∼3000원 비싸다. 검찰은 김씨 등이 각 거래처에 매출가액의 3∼5% 상당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건넨 사실도 확인했다.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유명 식당 등에 납품
[일요시사=경제2팀] 지속되는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자유입출금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C(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출시한 마이심플통장이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 다른 은행 예금상품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실제 마이심플통장 이자는 SC은행이 내세우는 금리 2.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C은행(스탠다드차타드)의 주요 자유입출금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마이심플통장’이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다른 은행 예금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SC은행은 3조원 달성을 기념해 ‘마이심플통장 2.5% 특별금리 이벤트’를 이달 말(3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마이심플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통장 개설 다음 달부터 한 달간 예치금액 중 3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 연 2.5%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장점만 부각 다만 이러한 혜택을 받으려면 SC은행이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예치해야 연 2.5%이자를 받을 수 있다. 300만원까지
[일요시사=경제2팀]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은 지난 1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에너지자원광물부(MEMR)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전력공사(NEPCO)와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에너지자원광물부 장관 회의실에서 진행한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김익표 솔라영업팀장, 모하메트 하메드(Dr.Mohammad Hamed) 에너지자원광물부 장관, 갈렙 마브레이(Dr.Ghaleb M. Maabreh) 전력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요르단 최초의 멀티메가와트(MW)급 태양광 민자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한화건설이 중동 태양광 발전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12MW의 태양광 발전소는 약 5000여세대 주택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화건설이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가 발주한 BOO(건설ㆍ소유ㆍ운영) 방식의 민자발전사업이다. 본 계약을 통해 한화건설은 암만에서 남쪽 200km 지점에 위치한 Ma’an(마안) 지역에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1월부터 건설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본 프로젝트의 EPC(설계&mid
[일요시사=경제2팀] 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신만중)가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건강한 사회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Clean Day’, 8개의 팀 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 된 '클린데이'(Clean Day)는 국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날로 청량산(인천), 수리산(안산), 독산성(오산), 시화방조제 등에서 식목활동, 친환경 시설물 지원, 산불예방캠페인, 환경정화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 안양, 군포, 용인, 안산 등 각 지역별로 8개의 사내 봉사팀을 구성,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다문화 가정과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봉사단을 발족하고, 베트남에서 해외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의 시골 학교를 찾은 해외봉사단은 현지 아이들을 위해 실내외 놀이시설을 조성하였으며,
[일요시사=경제2팀] '신한'의 단독 질주가 놀랍다. 저금리 시대로 인한 이자마진 감소와 경기침체, 대기업 부실로 인한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국내 금융그룹의 실적이 대폭 감소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신한금융그룹은 2008년 이래 6년 연속으로 금융권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6일 대한민국 금융의 신화를 써가고 있는 신한의 한동우호(號) 2기가 닻을 올린다. 소위 ‘신한사태’로 일컬어지는 전(前) 경영진의 분쟁으로 안팎으로 신한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았던 가운데 취임한 한동우 1기가 시작된 지 만 3년만이다. 한 회장은 2011년 취임과 동시에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승계 프로그램 신설 ▲집단 지성을 활용한 ‘그룹 경영회의’ 정례화 ▲고객에게 통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CIB, PWM 등의 사업부문제 신설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프로세스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신한을 새롭게 변모시켰다. 이를 통해 신한이 과거의 영예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빠른 시간 내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되찾았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위상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평
[일요시사=경제2팀] 금강제화, 랜드로바가 26일(수)부터 오는 4월 6일(일)까지 12일간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봄 정기세일은 전국 130여 개 도시, 400여 개 금강제화, 랜드로바, 브루노말리 매장에서 진행되며 남녀 정장구두, 캐쥬얼화, 골프화, 등산화 등 슈즈는 물론 브루노말리 핸드백, 헬리한센 아웃도어, PGA Tour 골프의류 등을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먼저 금강제화 매장에서는 14년 봄, 여름시즌 신상품인 ‘리갈 101V’와 ‘르느와르 에끌레어 토오픈’, ‘레노마 큐트 플랫’ 등을 실속 있는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리갈 101V’는 남성 정장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리갈에 윙팁 디자인, 정통 클래식 펀칭 디테일, 광폭 라스트, 클리퍼 스타일의 저부 등을 적용하여 캐쥬얼한 감성으로 태어난 남성 슈즈다. ‘르느와르 에끌레어 토오픈’은 ‘반짝 비치는 빛’이라는 의미처럼 슈즈 곳곳에 반짝이는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으로 고급스러운 펄 소재, 스터드 장식, 실버 컬러의 힐 등이 포인트인 여성 슈즈다. 또한 &ls
[일요시사=경제2팀] 과거 금융권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지방은행들이 IMF 금융대란 이후 변화를 모색 중이다. 시중은행이 저금리와 대기업 부실로 주춤하는 사이 지방은행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방은행은 서울에 상경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에서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26)씨는 최근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김씨는 "서울에 살아서 이전까지는 지방은행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시중은행의 금리가 워낙 낮아 지방은행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2%대 금리를 고집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지방은행들은 3%대 금리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지방은행 재도약 지방은행이 의외의 선전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고객층을 공략하면서 자산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배가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제주 등 6개 지방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9월 말 14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101조4000억원보다 47조9000억원(47.2%)
[일요시사=경제1팀] 2013년 골프 시장은 사상 최악이었다. 분양대금을 놓고 소송전이 이어졌고 골프장은 꾸준히 매물로 나왔다. 올해 역시 골프장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하지만 이유가 다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수도권 골프장'인 레이크사이드CC를 삼성이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른 대기업들도 다시 골프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골프장업계가 불황에 몸살을 앓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핵폭풍을 몰고 왔던 리먼사태 이후 회원권 가격은 연일 바닥을 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법원에 골프클럽 Q안성의 '17% 변제' 판결을 내리면서 하락세에 기름을 끼얹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9월 Q안성의 모기업인 태양시티건설의 회생계획안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기존 회원들에게 입회금의 17%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회원 자격 승계의무를 명시한 '체육시설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정면충돌하는 판결이었다. 이를 계기로 계약 만기가 돌아온 골프장 입회금을 돌려받으려는 회원과 입회금 반환을 거부하는 골프장 운영업체의 법적분쟁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입회금 반환요구 법적분쟁 급증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발표하는 ACEPI(골프회
[일요시사=경제1팀] 재벌가 혼맥, 대박 브랜드 비밀, 망해도 잘사는 부자들, 기업 내부거래 등을 시사지 최초로 연속 기획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일요시사>가 새 연재를 시작한다. 직원들이 입 밖에 내면 안 되는 '금기어'를 통해 기업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비사'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기업으로선 숨기고픈 비밀, 이번엔 금호의 '설익은 도련님'편이다. 금호가 2세들은 모두 아들을 1명씩 두고 있다. 3세 가운데 후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외아들 세창씨가 유력하다. '금호 옥쇄'를 물려받을 차세대 주자로 세창씨를 의심하는 시선은 드물다. 10년 넘게 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절차는 마무리 단계다. 가정까지 꾸려 차세대 오너로서 안정감을 더했다. 무임 승차…고속 승진 올해 39세인 세창씨는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서 잠시 근무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2005년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하면서 경영 수업을 시작한 그는 1년 만인 2006년 그룹 전략경영본부 이사로 점프한 데 이
[일요시사=경제1팀] 재계가 각종 악성 루머에 멍들고 있다. 최근 기업 내부를 중심으로 음해성 투서가 난무하고 있어서다. 특정인을 겨냥한 흠집 내기가 주 내용. ‘…카더라’, ‘…한다더라’와 같이 팩트가 분명하지 않은 의혹 제기가 대부분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조사나 입증이 힘든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A사에 고발성 투서가 날아들었다. 사내 특정 팀(본부)을 겨냥해 작성된 투서에는 ‘용역대금 횡령과 사내 직원간 불륜’ 등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A사는 지난해 관련 분야에서 우수 회사로 선정된 바 있다. 체면 구겨진 ‘우수’ 회사 업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가 정리한 투서는 ▲공공기관 용역 대금 횡령 ▲입찰 서류 위조 ▲직원들에 대한 사기행위 지시 ▲사내 직원간 불륜 등을 포함 총 6개 항목으로 세분화 돼 있다. 제보자는 A사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국제보트쇼 대행사로 활동하면서 세금계산서 등을 허위로 작성했다고 적시했다. 제보자는 투서에서 “‘국제보
[일요시사=경제2팀] 금융감독원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금감원 팀장급 간부가 KT ENS 사기대출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자랑이었던 KT ENS사기대출 사건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팀장급 간부가 KT ENS 1조8000억원대 사기 대출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기대출 사건에 연루된 금감원 간부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의 금감원 서울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과정은 이렇다. 금감원 자본조사1국 소속 김모 팀장은 금감원이 KT ENS 사기대출 조사에 착수한 1월29일 KT ENS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조사 내용을 전해줬다. 이틀 뒤에는 강남의 한 식당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만나 공모를 꾸몄다. 핵심용의자인 전모 엔에스쏘울(KT ENS 협력업체) 대표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4일 이미 홍콩으로 도주했다. 전 대표는 현재 남태평양에 있는 섬인 바누아투공화국에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따라서 경찰은 금감원 김 팀장이 전 대표의 도피를 돕고 사기 대출 과정에서도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2005년에서 2007년 금감원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대구 출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