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한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의 후문 주차장이 완공되어 지난 3월31일 오픈식을 가지고 운영을 시작했다. 서희건설이 이번에 완공한 후문 주차장은 지상 3층(4단) 철골건축물로 건축면적 1992.6㎡(602.8평), 연면적 5977.8㎡(1,808.2평)에 총 273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중견 건설기업 서희건설은 2007년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공사를 수주한데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을 맡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완공된 후문주차장을 시작으로 9월에 외상센터, 2015년 1월에 후생관 및 주차장, 2015년 3월에 외래센터, 2015년 7월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전체 490억9090만원 규모로, 서희건설은 2004년부터 10여개의 크고 작은 병원을 건설해 오며 병원 건축에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서희건설은 전주 우리들 정형외과병원, 영남 안동성소병원, 창원 한마음병원, 강원도 원주기독교병원 권역 응급 의료센터, 충남 서산 중앙병원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병원 시공을 도맡아 왔다. <han1028@ilyos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영안모자 소유의 GM대우 정비공장에서 폐유를 무단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공장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하천과 마주보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 <일요시사>가 현장을 직접 찾았다.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탄천.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해 성남시 중앙부를 관통하여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90년대 말 용인 지역 난개발로 인해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이후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주변 경관과 수질이 호전됐다. 그런데 이곳이 다시 오염되고 있다. 기름 냄새 진동 한국지엠 분당서비스센터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40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뒤로는 사송버스공영차고지가, 앞으로는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탄천과 마주 보고 있다. 탄천 건너편은 성남시민들이 애용하는 야탑동 물놀이장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야탑역과 1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이 센터에서 운영하는 쓰레기장에서 폐유가 무단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다 쓴 엔진오일 통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통에서 흘러나온 폐유는 소각장 배수로를 통해 탄천으
[일요시사=경제1팀] ‘초코파이’로 대변되는 오리온그룹. 이화경 부회장의 사업 외도(?)가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식품과 유통에 주력하는 그룹 특성과 달리 외식업에 나섰다가 적자를 보자, 이번엔 쌩뚱맞은 웨딩사업에 슬그머니 발을 뻗었다. 한 때 ‘미다스 손’이라 불리던 타이틀은 사라진지 오래. 부업에서 패착을 거듭하고 있지만 사업외도는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하우스 웨딩 사업에 진출했다. 이 부회장이 히트시킨 외식브랜드 ‘마켓오’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하우스 웨딩’ 사업에 진출하며 전략을 수정한 것. 그동안에도 이 부회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물론 건설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외도를 벌여왔다. 여기저기 기웃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패밀리레스토랑 마켓오 도곡점과 압구정점을 통해 하우스 웨딩 사업을 하고 있다. 하우스웨딩은 정말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청해 즐기는 파티 형식의 웨딩이다. 틀에 박힌 결혼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이 운영하는
[일요시사=경제1팀] 보험사 직원이 음주사고 처리 과정 중 음주사실을 무마해 준다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경상북도 경산시 갑제동 부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뉴EF소나타 차량을 몰던 김모(45)씨가 견인차량을 들이받는 등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날 음주운전을 한 김씨는 리베로 견인차량을 들이 받고, 앞서 있던 포터2 차량을 잇달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김씨의 차량은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까지 튕겨져 나갔다. 김씨의 음주측정 결과는 혈중알콜농도 0.12%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김씨의 차량은 조수석 뒷부분이, 견인차량은 운전석 뒷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다. 그런데 사고 처리 과정에서 동부화재 직원이 김씨의 음주사실을 무마해 준다는 조건으로 500만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씨 측에 따르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출동한 동부화재 직원은 김씨에게 “음주사실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며 현금 500만원을 요구했다. 김씨 측은 “수중에 300만원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리자 동부화재 측이 ‘500만원이 아
[일요시사=경제2팀] “가입 후 만기까지 물가가 올라도 나이가 많아져도 보험료는 한 푼도 오르지 않습니다. 낸 보험료를 전부 돌려받는다는 사실. 만기에는 내신 보험료 100% 돌려 받습니다.” AIA생명이 유명 아나운서를 내세워 광고하고 있는 비갱신형 암보험에 대한 설명이다. ‘손범수 보험’으로 불리는 ‘뉴원스톱 암보험’은 AIA생명의 간판상품이다. 암 발병률 증가로 암 전용 보험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출시돼 더욱 부각됐다. AIA생명의 간판상품 뉴원스톱 암보험을 분석해봤다. AIA생명은 뉴원스톱 암보험 200만 가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뉴원스톱 암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는 점과 암 보장 범위가 비교적 넓다는 점이다. 특히 암에 걸리지 않더라도 100% 환급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11년 AIA생명은 뉴원스톱 암보험으로 금융명품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암에 걸리지 않을 경우 납입을 모두 마쳐도 100% 환급받지 못한다. 80세 이후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해도 화폐가치가 떨어
[일요시사=경제1팀] A공기업이 여직원 스캔들로 울상이다. 이런저런 말썽을 일으킨 여직원들이 연일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어서다. 홍보팀 한 여성은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회사를 발칵 뒤집어놨고, 주거복지처에 근무하던 한 직원은 억대 공금을 횡령해 파문이 일고 있다. A공기업은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는 모양새. 트러블 메이커로 등장한 ‘여직원’ 탓에 뒷목을 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한 주. SNS는 한 편의 ‘성관계 영상’으로 떠들썩했다. ‘A공기업 이쁜이’라는 제목으로 명명된 동영상이 포털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간 것이다. 동영상 주인공 J씨는 지난달 말 까지만 해도 A공기업 홍보팀에 근무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뒷목 잡은 공기업 해당 영상은 총 3편에 걸친 시리즈물로, J씨와 함께 등장하는 남성의 침대 위 성행위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 또는 음성 변조를 거치지 않고 공개돼 J씨가 옷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 대화를 시도하는 남성의 목소리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첫 번째 동영상은 카메라 초점이 잘 맞지
[일요시사=경제1팀] 서울 삼성동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서다. 한전은 전남 나주로 이사를 떠나면서, 삼성동 부지를 팔기로 했다. 재계 ‘큰 손’들은 너도나도 이 금싸라기 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강남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라 불리는 이곳. 삼성동 167번지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될까. 승부를 가를 변수를 짚어봤다. 코엑스로 유명한 서울 삼성동. 주변에 백화점과 특급호텔 등이 들어서 있는 서울 최대 상권이다. 이 노른자위 땅에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 본사 부지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전남 나주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 한전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내년 11월까지 삼성동 본사 매각을 완료해야한다. 알토란 땅 투자 저울질 현재 삼성동 한전 부지는 축구장(약 7000㎡) 11배 넓이인 7만9342㎡(2만4000평) 규모에 달한다. 지상 22층, 지하 3층으로 지어진 본관과 지상 5층, 지하 3층의 별관, 지상 4층 건물의 후생관이 ㄷ자 형태로 지어졌다. 부지 면적만 따지면 서울 서초구 삼성타운의 3배, 여의도 LG트윈타워의 6배 안팎이다. 현재 국내 최고 1
[일요시사=경제1팀] 위기의 건설업계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벽산건설은 사실상 폐업 절차에 돌입했고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기업들 중에도 회생의 기미를 보이는 곳이 없다. 주택시장은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고 경영악화라는 '꼬리표' 때문에 신규 수주도 힘들다. 최악의 상황이 지금 당장 들이닥쳐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2의 벽산건설은 누가될까? 벽산건설이 창사 5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일 벽산건설에 대해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14일 벽산건설은 법원에 법정관리 폐지를 신청했다. 중동 아키드컨소시엄의 M&A가 불발된 후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사실상 스스로 기업회생을 포기한 셈이다.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벽산건설은 조만간 파산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 '빨간불' 재판부는 "벽산건설은 회생계획 실시 이후에도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도 하락이 계속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회생채권도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회사 측이 파산을 결정한 상황이고 이해관계자 또한 이견이 없
[일요시사=사회팀] '제2의 김우중'으로 불렸던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이명박정부 당시 화려하게 비상했던 강 전 회장은 박근혜정부 들어 사정기관의 '제물'로 전락하며 격세지감을 실감하고 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칼잡이(특수통을 뜻하는 검찰 은어)'의 명예를 걸고 강 전 회장을 겨누고 있다. 수사 대상에는 지난 정권 실세도 조심스레 거론된다. 이제는 줄도 끈도 다 떨어진 강 전 회장. 그가 생애 마지막 승부수로 장막 안에 가려 있던 '살생부'를 꺼내들지 촉각이 곤두선다. '샐러리맨의 신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고강도 사정작업으로 생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강 전 회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샐러리맨 신화 구속영장 청구 지난 4일과 6일 모두 두 차례에 걸쳐 강 전 회장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사안이 중하고 STX그룹 계열사에 대한 은행자금 투입 규모가 10조원에 이르는 점 등을 볼 때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검찰
[일요시사=경제1팀] 속속 공개된 재계 오너들의 연봉이 화제다. 수억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돈에 서민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유독 욕을 먹는 '회장님'이 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다. 담 회장은 속보이는 '돈잔치'를 벌여 귀가 간지럽게 됐다. 오리온 담철곤·이화경 부부가 지난해 100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철곤 회장은 연봉 54억원을 받았다. 식음료 업계에서 1위다. 그 다음은 부인 이화경 부회장. 이 부회장은 연봉 44억원을 받았다. 사실상 개인금고 여기에 이들 부부는 거액의 배당금도 챙겼다. 오리온은 지난해 주당 3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총 158억원(배당성향 144%). 이에 따라 오리온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는 오너 일가는 배당금 51억원을 챙겼다. 이 부회장(14.5%·86만5204주)은 26억원을, 담 회장(12.92%·77만626주)은 23억원을 받았다. 이들의 자녀인 경선·서원(각각 0.53%·3만1669주)씨도 각각 1억원씩 수령했다. 오리온은 매출이 2012년 8207억원에서 지난해 7922억원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일요시사=경제팀] 재벌가 혼맥, 대박 브랜드 비밀, 망해도 잘사는 부자들, 기업 내부거래 등을 시사지 최초로 연속 기획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일요시사>가 새 연재를 시작한다. 직원들이 입 밖에 내면 안 되는 ‘금기어’를 통해 기업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비사’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기업으로선 숨기고픈 비밀, 이번엔 한경희생활과학의 ‘그림자 회장님’ 편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여성 CEO’가 이끄는 생활가전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한경희 대표는 주부시절 스팀청소기를 개발, 1999년 회사를 세우고 연매출 1500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 대표는 자연스럽게 언론 등을 통해 성공한 기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가 하는 일은?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한 대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근무하다 1990년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1996년 5급 공무원 특채시험에 합격해 교육부 사무관으로 일하다 1999년 한영전기를 설립, 2005년 한경희생활과학으로 사명을 바꿨다. 스팀청소
[일요시사=경제팀] AJ렌터카가 영업조직의 등골을 뽑고 있다. 이른바 ‘채널’이라고 불리는 불법 영업조직을 가동하면서 모든 영업 관련 리스크를 채널들에게 전가하고 본사인 AJ렌터카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3년 남짓 AJ렌터카 채널로 활동했던 사업자 김모 씨는 “3년 동안 영업해서 AJ렌터카 본사에 입금한 돈이 5억이 넘는데 정작 내 손에는 중고차 한 대도 남지 않았다”면서 “AJ렌터카의 채널이 된 것 자체가 비극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씨가 AJ렌터카의 채널이 되기로 한 것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때문이었다. 이 법에 따르면 렌터카 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대의 차량과 차고지가 필요한데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차량 1대 가격을 1000만원만 잡아도 50대면 최소 5억원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차고지와 사무실, 영업사원 월급 및 부대비용까지 합치면 얼추 잡아도 7억원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렌터카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50대 차고지 필수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면 그 보다 작은 자본으로도 렌터카 업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돈이 필요했다. 문제
[일요시사=경제2팀] 3년전 백화점 내 300여평의 규모의 씨푸드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170여명의 수분양자에게 300억대 사기분양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서울 은평구청 앞에는 팜스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윤중, 이하 비대위) 40여명의 분양피해자들이 모여 은평구청을 상대로 지난 2011년 4월 (주)팜스에프앤디가 오픈한 서울 불광동 소재 NC백화점 16층 '예스마레' 씨푸드레스토랑의 분할등기 승인한 것에 대해 사기분양의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집회를 가졌다. (주)팜스에프엔디는 2010년 5월부터 분양주 모집을 시작했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170여명의 수분양자를 모집했다. 당시 웨딩홀로 쓰였던 상가를 작은 면적으로 분할하여 구분등기를 하고 이를 은평구청의 승인을 얻어 분양했다. 회사측은 이를 다시 임차하여 초대형 레스토랑을 만들어 경영자에게 맡겨 이를 운영하며 분양자들에게 10년간 임차료를 지급하기로 보장했다. 당시 분양 계약조건으로 10년간 매달 확정수익(8.5%)의 월세와 분양면적 대비 적정 수익 배당금 지급, 개별등기 분양, 종부세 무관, 전매제한 없음 등을 내세우며 수많은 계약자를 통해 300여억원을 모집했고 '예스마레' 레스토랑은
[일요시사=경제2팀]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 동천의 집,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꿈나무마을 등 10여개 지역노인복지관, 장애인 및 아동시설과 연계를 맺고 야외활동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0여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에 1,9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1만여 시간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꿈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의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한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손잡고 진행되고 있다. 한화건설이 장애인이 거주 또는 이용하는 장애인복지시설(거주시설, 복지관)에 도서관 정비 및 신규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신설하고, 장애인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양질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의
[일요시사=경제2팀] 나우웨드가 4월 한달 동안 웨딩패키지 상품 할인 및 혼수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나우웨드 웨딩박람회’를 전국 나우웨드 지사 11개점에서 개최한다. 먼저 12∼13일 본사인 나우웨드 서울과 나우웨드 창원, 나우웨드 포항, 나우웨드 전주, 나우웨드 대구에서 웨딩박람회가 열린다. 이어 19∼20일엔 나우웨드 부산, 나우웨드 광주, 나우웨드 수원, 나우웨드 평택에서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26∼27일에도 나우웨드 서울 강남본점과 나우웨드 인천, 나우웨드 대전, 나우웨드 전주, 나우웨드 포항, 나우웨드 창원에서 웨딩박람회를 만날 수 있다. 나우웨드는 모든 방문객에게 신부수첩과 면세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계약자는 별도의 푸짐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나우웨드 관계자는 “행복하고 알뜰한 결혼 준비에 포커스를 맞춰 11개 지사에서 웨딩박람회를 준비했다”며 “각 지역의 우수한 웨딩·혼수업체들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결혼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경제2팀] 고려시대 문익점은 목화씨를 들여와 온나라 백성들에게 이로움을 줬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겐 목화라는 것은 드라마 '별그대'의 여주인공처럼 모카커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내기업이 '목화' 때문에 국제적 망신살을 뻗치고 있고, 여기에는 국내 공기업이 함께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해외 순위정보 사이트 리스트버스(Listverse)에 '쇼킹한 인권문제를 가진 10대 기업'에 대우인터내셔널이 7위에 올라왔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멀리 우즈베키스탄 목화농장에서 아동학대, 강제노동, 노예계약 등으로 몇년째 논란을 빚고 있다. 그런데도 대우인터내셔널은 타 기업과는 달리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단체인 워크프리(Walk Free)가 국제적인 인터넷 청원사이트(petitionsite.com)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노예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전세계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어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하고 있다. 5만명을 목표로 하는 이 청원운동에 지난 7일 현재, 참여율이 4만9500명이 넘어서고 있다. 워크프리는 우즈벡의 어린 소녀가 대우인터내셔널 유니폼을 입고 목화를 한보따리 짊어진 사진을 게재하
[일요시사=경제1팀] 대성그룹에 '유령회사'들이 많은 이유가 뭘까. 회사 측은 "실적이 없거나 적은 계열사들은 이제 막 출범하거나 사업을 확장 중에 있는 회사들"이라며 "매출은 시간이 지나 자리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발생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대성 일가 '형제의 난'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고 김수근 창업주의 장남 김영대 회장과 차남 김영민 회장, 3남 김영훈 회장 등 삼형제는 김 창업주가 작고한 2001년 지분 다툼을 벌인 뒤 등을 돌려 아직까지 발길을 끊고 있다. 이들은 2006년 모친 고 여귀옥씨가 타계하자 유산상속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을 빚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삼형제는 유산정리에 합의했지만 이후 전혀 왕래가 없다. 최근까지 ‘대성’사명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세 회장은 각각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 대성그룹을 독자경영하고 있지만 법적으론 계열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공정위는 2011년 4월 3개 소그룹을 묶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시켰다. 오너 형제 간 경쟁적으로 계열사를 늘리다 보니 좀비회사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요시사=경제1팀] 재벌가 혼맥, 대박 브랜드 비밀, 망해도 잘사는 부자들, 기업 내부거래 등을 시사지 최초로 연속 기획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일요시사>가 새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이 입 밖에 내면 안 되는 '금기어'를 통해 기업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비사’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기업으로선 숨기고픈 비밀, 이번엔 대성그룹의 '유령회사들'편이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다. 사회적 책임도 수익이 나야 한다. 그런데 직원이 없고 매출도 전혀 없다면…. 보통 이런 법인은 서류만으로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 즉 '유령회사'라 불린다. 대성그룹이 수상한 계열사들을 끼고 있다. 버는 거 없이 쓰기만 하는 '애물단지'다. 그런데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실적 없이 유지 지난 1일 기준 재계순위 40위(공기업 제외)인 대성그룹은 총 7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63개 그룹 가운데 SK그룹(80개), GS그룹(80개)에 이어 대성그룹이 계열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74개)과 현대차그룹(57개)보다 많다. LG그룹
[일요시사=경제1팀] 상장기업 등기임원의 개인 연봉이 처음 공개됐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에 국민들의 입은 '쩍' 벌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기업의 크기와 상관없는 연봉이다. 많은 중견기업 등기임원들이 대기업의 '뺨'을 후려쳤다. 지난달 31일 연간 5억원이 넘는 상장회사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개를 의무화한 법안에 따른 것이다. 예상대로 대기업 등기임원들은 수십억원대의 연봉을 챙겼다. 10대 재벌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액수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지주사 C&C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주) 등 5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모두 30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드디어 공개된 등기임원 연봉 최 회장의 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었다.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에서 모두 140억원을 받았다. 3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한화케미칼, ㈜한화, 한화갤러리아, 한화엘앤씨 등에서 모두 13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4개 계열사에서 62억100여만원을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일요시사=경제2팀] “나이가 많아서 걱정된다고요? 100세까지 보장해드립니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도 보장해드립니다.” “낸 보험료 다 돌려드립니다. 나중에 다 돌려받으면 큰 도움 되겠어요.” 쏟아지는 보험사의 광고를 보면 마치 보험상품이 내 인생을 보호해줄 것만 같다. 그러나 보험 상품 안에는 수많은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보험상품을 비교해봤다. 인천 부평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는 보험금 인상 안내 문자를 보고 짜증이 솟구쳤다. 5년 전 가입했던 보험 상품이 가입 당시 보다 2배나 올랐기 때문. 이씨는 “가입할 때는 갱신해도 별로 안 오를 것처럼 설명하더니 지금까지 너무 심하게 올렸다”며 “왜 이렇게 올랐냐고 물어보면 매번 물가 때문이라는데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알 수도 없고 완전히 속은 기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건강 따라 달라 갱신형 보험이란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보험이 갱신되는 상품이다. 보장기간은 3년, 5년, 10년 등으로 기간이 끝났을 때 다시 연장하는 방식이다. 갱신형 보험의 장점은 연장 전까지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 시 질병에 걸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