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예금·대출 금리 사상 '최저치 행진' 정치권의 세월호 급랭 정국과 맞물려 내수 경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사상 최저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6월(2.57%)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7월중 대출금리도 연 4.39%로 6월(4.4%)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지난 1996년 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0.08%포인트 하락했다. 고금리 운전자금 취급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떨어지며 전체적인 대출금리 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 기반인 예대마진(잔액기준 총대출금리-총수신금리)도 2.48%로 전월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 539-1 일원에 재건축한 ‘정릉 꿈에그린’이 지난 14일 샘플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현장에 위치한 샘플하우스에는 오픈 이후 열흘 간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면서 정릉 꿈에그린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정릉 꿈에그린은 지하5층부터 지상 12~20층 아파트 8개동에 전용면적 52 m² ~109 m² 총 349가구로 이 중 52 m² 3가구, 59m² 3가구, 63 m² 7가구, 84m² 107가구, 109m² 25가구, 총 1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세대 중 83%가 전용면적 85 m²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299만원대로 인근 돈암동∙길음동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분양가격이다. 성북구 정릉동 지역 내 신규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인 정릉 꿈에그린은 단지 뒤편에 북악산로가 있으며, 단지 우측으로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정릉(태조왕비신덕왕후
[독일 프리드리히샤펜 현지=김도훈 특파원] 대한민국 자전거 주권의 독립을 선언한 국산자전거 바이젠(대표 김복성)이 ‘2014 유로바이크쇼’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펼쳐지는 ‘2014 유로바이크쇼’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바이크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유수 자전거 브랜드 업체들이 행사 참여를 위해 회사의 명운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전거와 관련된 지구촌 최고의 행사다. 27일 행사 개막과 동시에 바이어들이 바이젠 부스를 찾아 바이젠의 뉴테크놀러지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의 자전거 전문지 기자들도 한결같이 "바이젠 행크가 메이드 인 코리아가 맞느냐"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6년여 집념의 연구 끝에 ‘2014 유로바이크쇼’에 참가하게 된 김복성 대표는 “금번 2014 유로바이크쇼에 진정 소비자가 원하는 자전거를 선보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진정한 기술력은 소비자들이 판단해 줄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이 13일 오후 석유화학회사 KPX화인케미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M&A는 최근 일부 계열사 매각과 신규 사업 인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조분야에서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한화그룹이 전개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편은 건축자재 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강화 ▲태양광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등) 분야 다각화 ▲첨단소재 분야 육성 등 3대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거나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 부문은 과감히 매각하고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강화함으로써 관련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화L&C 건재부문과 드림파마를 매각했으며, 호주 태양광업체 엠피리얼과 국내 화학업체 KPX화인케미칼 인수계약을 마쳤다. 또한, 자동차 및 전자 소재를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증설과 해외 업체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양사 주주들이 27일, 합병계약 체결에 대해 '만장일치'로 전격 승인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이날 오전, 제주 다음 본사와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다음의 주주총회에는 전체 발행주식 1356만2629주 가운데 58.7%(777만8004주)가 출석해 97.5%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카카오 주주총회에는 전체 발행주식 2764만3880주 가운데 78.2%(2160만9781주)가 출석해 만장일치로 합병을 승인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계약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양사가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로 추진해 오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1일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으로 남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 사외 이사도 선임됐다. 새 사내이사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새 사외이사로는 조민식 전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학교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존속법인인 다음의 최세훈 대표이사와 최준호 연세대학교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국내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Eat & Drink, All-day Dunkin'란 콘셉트를 새롭게 제시했다. 컨셉을 구현할 핵심 제품으로 주문 즉시 따뜻하게 제공되는 식사대용식 핫밀 메뉴로 선정하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침시장을 겨냥해 아침세트메뉴인 모닝콤보를 선보였다. 모닝콤보는 매장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는 아침 한정세트로 아침메뉴와 음료(커피 또는 오렌지쥬스)를 3,200~3,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모닝콤보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적극 반영해 기존 ‘굿모닝 랩’ 메뉴를 리뉴얼한 신제품 ‘굿모닝 플랫브레드’와 ‘햄에그 잉글리쉬머핀’, ‘웨스턴오믈렛 잉글리쉬머핀’, ‘할리피뇨소시지 잉글리쉬머핀’ 등 4종으로 구성되어있다. ‘굿모닝 플랫브레드’는 그릴에 구운 부드러운 플랫브레드에 햄, 치즈, 에그패티를 넣어 깔끔하면서도 기존 제품보다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햄에그 잉글리쉬머핀’은 고소한 잉글리쉬 머핀에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항공사의 핵심인 안전 업무와 관련된 조직과 시설을 최초로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7월 1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항공 안전과 관련한 시설인 통제센터, 정비격납고, 객실훈련원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사에서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명제다.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대한항공 안전의 핵심‘안전보안실’ 대한항공 안전의 핵심 브레인은 항공 안전과 보안 관련 업무를 총괄 운영하는 안전보안실이다. 안전보안실은 안전전략계획팀, 안전품질평가팀, 안전조사팀, 예방안전팀, 항공보안팀 총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80여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다. 안전보안실은 미국 델타 항공사로부터 항공안전 관련 컨설팅을 실시해 규정, 절차의 통일화 및 표준화, 비행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훈련프로그램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더불어 2000년 4월 이후에는 외국인 안전전문가를 고용하여 안전업무에 대한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태고의 역사를 담은 살아있는 화산 백두산. 백두산은 거대한 자연의 보고이자 장엄하고 신비로운 위용을 뽐내는 민족의 영산이다. 농심은 백두산 해발 670m 청정 원시림에 위치한 내두천(奶頭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인 백두산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다. 백산수는 농심이 10여 년을 공들여 자체 개발한 첫 생수브랜드다. 농심은 국내 1위 먹는 샘물을 육성한 판매원으로서 해외시장에서도 최고의 생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폭넓은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2003년부터 최고 수질의 수원지를 찾아 울릉도, 프랑스, 하와이 화산 지대 등 국내∙외 오지를 다녔다. 그 결과 지금도 살아서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 백두산 화산암반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이라는 결론을 얻고 백두산 청정 원시림에 있는 내두천 수원지로부터 3.7km 떨어져 있는 곳에 공장을 건설했다. 송수관은 지하로 연결해 수원지로부터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그대로 공급 받는다. 백산수가 살아있는 물, 생수(生水)인 이유다. 백두산 천지물이 자연적으로 샘솟는 곳, 내두천(奶頭泉) 백산수의 청정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 장난감 ‘또봇’. 지난해 아이들 사이에서 또봇 열풍은 대단했다. 어린이 장난감 제조업체 영실업은 또봇을 통해 국내 장난감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또봇의 인기를 업고 영실업은 완구업계 2위로 성장했다. 하지만 판매에만 급급해 사후처리(A/S)는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피해↑ 영실업은 1980년 설립해 영플레이모빌, 파워레인저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유통한 완구전문업체다. 영실업의 간판 장난감은 남자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또봇’과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한 ‘시크릿 쥬쥬’. 지난해 영실업은 7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올해 연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렇게 잘나가던 영실업에 제동이 걸렸다. 판매가 늘어난 만큼 미흡한 A/S에 등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MBC <불만제로>는 영실업 ‘또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사례를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주부는 또봇 제품의 절반 이상이
[일요시사=경제팀] 박효선 기자 = 한때 ‘바이코리아’ 열풍을 이끌며 국내 대표 증권사로 명성을 떨쳤던 현대증권. 하지만 현대증권도 증시 불황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매각을 앞둔 현대증권 사내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희망퇴직 규모와 보상조건 등 구조조정안을 두고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대증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회사 내부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15년간 강성노조를 이끌어왔던 민경윤 노조위원장 시대가 막을 내렸지만 노사의 불편한 관계는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비상경영’ 돌입을 선언하면서부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숨만 푹푹 윤 사장은 향후 연간 800억∼1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에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윤 사장의 ‘비상경영’ 선언 이후 현대증권은 조직 통폐합과 운영경비 20% 축소 등을 진행했다. 기존에도 현대증권은 임원 축소, 임원 퇴직위로금 폐지, 점포 축소, 리서치센터 구조조정, 운영경비 30% 축소 등의 활동을 추진해왔다. 최근 들어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2주년 결혼기념일을 이틀 앞둔 한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심한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자살 선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이 여성이 소속되어 있던 직장에서의 성희롱으로 힘들어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인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상수도연구원에서 근무했다. "연구원 분위기가 술렁술렁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상수도연구원에서 근무하는 한 연구원의 말이다. 이 연구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성희롱 관련 글이 올라온 사실이 내부에 떠돌고 사건이 벌어진 부서 책임자가 교체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 개선연구를 전담하는 물 전문 연구기관으로 연간 10만건 이상의 수질을 검사하는 기관이다. 이런 연구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성희롱→자살? 지난 8월 중순,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공무원이었던 아내가 성희롱을 당했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상수도연구원 시보공무원이던 아내가 지난해 입사 초반 8월말부터 12월까지 성희롱과 괴롭힘을 당하다가 지난 5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회장님 없는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CJ그룹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그룹 주요계열사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하거나 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미래 비전이나 신사업 추진이 올스톱 된 상황이다. 이재현 CJ그룹에 대한 '징역 4년, 벌금 260억원'이라는 1심 재판부의 판단이 내려진지 6개월이 지난 8월14일,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다. 환자복 차림의 이 회장은 휠체어에 앉아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그룹 임원들과 함께 10여분 일찍 공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도 잃고 명예도 잃고 지난 1년간 이 회장은 너무나도 나약해져 있었다. 지난해 5월 박근혜정부의 경제민주화 기조에 따라 재벌기업에 대대적인 칼바람이 몰아쳤고 CJ그룹도 타깃이 됐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분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조세포탈·횡령·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수감됐다. 이 회장은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8월 신장이식수술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받은 이 회장
[일요시사=경제1팀] 김성수 기자 = 화장지로 유명한 깨끗한나라의 대물림을 두고 말들이 많다. 얼마 전 대주주가 된 최병민 회장의 자녀들이 주인공. 700억원을 들여 지분을 매입했는데,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났는지 의문이다. 종합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 후계자로 정규씨를 의심하는 시선은 거의 없다. 최병민 회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회사 측은 "이르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업계 의견을 종합해보면 정규씨가 언젠간 대권을 승계할 것이란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그도 그럴 게 최 회장의 외아들이기 때문. "자기자금" 그런데 최근 깨끗한나라 일가의 대물림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700억원에 달하는 지분이 최 회장 자녀들의 수중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석연치 않다. 어린 나이로 어떻게 '큰돈'을 마련했는지 매입 자금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매출 6000억원을 올리고 있는 깨끗한나라는 1966년 고 최화식 창업주가 세운 대한펄프(2011년 현 상호로 변경)가 모태다. 1980년 대한펄프에서 경영수업을 받던 아들 최 회장이 물려받은 뒤 2009년 재무악화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사돈 측에 'SOS'를 쳤다. 최 회장의
[일요시사=경제팀] 이창근 기자 = 영화 <트랜스포터> 차량추격 신에 등장하는 '아우디'는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속주행 때는 물론 차량 충돌과 총격으로 인해 차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운전자의 뜻대로 완벽히 조정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이다. 만약, 영화 속에 등장하는 차량이 르노삼성의 'SM5'였다면 전혀 다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다. 대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종혁(32세)씨는 1년 전 르노삼성의 SM5를 구입하면서 자동차가 제 멋대로 움직이는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대구 달성군 인근 도로에서 시속 20km로 저속운행 중이던 SM5가 덜컹하는 소리를 내면서 직진하던 차량이 돌연 후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씨가 운행한 SM5는 출고 한 지 1년 남짓 밖에 안됐고, 운행거리도 2만4000km에 불과한 터라 충격이 더 컸다. "직진하던 차가 도로 위에서 갑자기 후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때 뒤따라오는 차가 있었다면 대형사고가 났을 겁니다. 우리 얘들하고 같이 탔으면 어찌됐을지 생각만으로도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대형사고 날 뻔 통제를 벗어난 차량을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물에 타서 마시는 감기약 ‘모드콜플루 코프’와 ‘모드콜플루 노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제품은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모드콜플루 코프’는 기침을 억제하는 중추성 진해제와 가래를 제거하는 거담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성분을 함유하여 기침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모드콜플루 노즈’는 콧물 등으로 막힌 코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비충혈제거제와 알러지 반응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합 처방해 코감기에 효과적이다. 종근당은 이미 주·야간 시간대별로 복용할 수 있는 모드콜플루 올데이와 나이트 2종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증상별 치료에 적합한 모드콜플루 코프와 노즈의 출시로 감기약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기침감기용 ‘모드콜플루 코프’·코감기용 ‘모드콜플루 노즈’로 증상별 치료효과 강화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모드콜플루 시리즈, 빠른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감기 치료에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검찰, '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에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1조9000억원대 기업어음(CP) 사기 및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구속기소)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21일,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현 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현 회장은 충분히 투자자들에 피해를 줄이는 선택을 할 수 있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실을 가하는 길을 택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5년의 형을 요청했다. 현 회장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옛 동양캐피탈) 등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의 CP 및 회사채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1조3032억여원을 가로채고 계열사 간 부당지원을 지시한 등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동양시멘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통해 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말로 구속 만기가 돌아오는 현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haewoong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포카칩 이벤트 논란 "포카칩은 OO이다" 굴지의 국내 최대 제과업체인 오리온의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오리온은 지난달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명 짓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참가자들이 직접 포카칩의 별명과 이유를 간단히 입력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8일까지 예정돼 있었다. 이 홈페이지에는 '포카칩은 엄마이다' '왜? 안 보이면 계속 찾게 되니까"라는 식의 문구와 그 이유를 설명한 글이 번갈아 가며 톡톡 튀는 별명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포카칩은 처녀이다'는 별명과 선정적인 이유의 문구가 아무런 조치없이 노출됐고, 해당 내용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외에도 과자 포장 안의 질소를 비꼬는 듯한 '포카칩은 세월호이다'라는 부적절한 문구도 나타나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사과문을 게재하고 일시적으로 이벤트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 자전거 주권의 독립을 선언한 국산자전거 바이젠(대표 김복성)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는 `2014 유로바이크 전시회(Euro bike show 2014)'에 참가해 국산자전거 바이젠 행크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2014 유로바이크' 전시회는 자전거와 관련된 14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크 전시회다. 전시장의 한계로 유명메이커들도 참가를 못하고 있는 전시회지만 신생중소기업 바이젠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초청형식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일반자전거를 가지고 유로바이크에 참가하는 국내업체는 바이젠이 유일하다. 혁신적 신기술 인정받는 쾌거 바이젠 김복성 대표는 “6년여의 심혈을 기울인 국산자전거 바이젠 행크의 개발이 이제 자전거 최대시장인 유럽에서 인정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바이젠 행크가 세계적 자전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관절크랭크로 허브를 직접 구동하는 '행크'는 혁신적인 기술 뿐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변속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홈플러스를 뒤덮고 있던 이승한 그림자가 완전히 걷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15년 만에 모든 직위를 내려놓은 것. 연구와 교육에 전념키 위해서라는 게 홈플러스 입장이지만 영국 본사 회장 퇴임과 녹록치 않은 국내 상황이 이 회장의 사임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홈플러스 내홍을 짊어진 도성환 사장의 어깨는 더욱 처지게 됐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홈플러스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지난 8일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사내게시판에 이승한 회장의 사퇴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도 사장은 "그동안 쉼표 없이 살아오면서 미처 돌보지 못했던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싶다는 이 회장의 희망에 따라 회사는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퇴임 후 막후서 강력한 영향력 경북 칠곡 출생으로 계성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 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를 거쳐 99년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홈플러스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14년간 홈플러스 지휘봉을 잡아온 이 회장은 지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뜨거운 여름 체력은 떨어진다. 수험생들은 에너지음료에 의지하게 된다. 특히 롯데칠성음료 ‘핫식스’가 인기다. 하지만 핫식스 과다섭취에 따른 메스꺼움, 더부룩함, 구토 등을 호소하는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능을 앞두고 불안해진 재수생 A씨. 여름철이 되면서 기력이 떨어져 피곤함을 자주 느꼈다. A씨는 핫식스 두 캔을 들이켰다. 갑자기 속이 뜨거웠다.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렸다. 책을 펴고 펜을 잡아도 손이 떨렸다.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결국 이날 A씨의 하루는 흐지부지 끝났다. 마신 뒤 ‘메스꺼워’ 그동안 국내에서 박카스, 비타500 등이 에너지 드링크로 알려져 오다 최근 에너지음료가 대중화되고 있다. 음료업체를 비롯해 제약회사까지 에너지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에너지음료 시장 규모는 1000억원 규모로 2011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종류만 10여 가지가 넘는다. 이 중에서도 롯데칠성음료 ‘핫식스’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에너지음료 판매 순위에 따르면 핫식스(250ml)와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