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복사용지 밀크(miilk)로 유명한 한국제지 등을 계열사로 갖고 있는 단재완 회장. 최근 독립 경영하던 계열사들을 묶어 해성그룹을 출범했다. 그런데 최근 단 회장을 향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다. 단 회장 일가의 회사로 알려진 해성산업 주가가 갑자기 추락했기 때문이다. 이후 해성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설들이 퍼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해성산업을 파헤쳐보았다.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의 개인회사가 도마에 올랐다. 해성산업 이야기다. 지금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별다른 이슈 없이 조용한 회사였다. 그런데 이달 들어 주가가 수직하락하면서 해성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짭짤한 수익 챙겨 해성산업은 임대 및 관리 사업을 하는 부동산업체다. 빌딩관리가 주력사업이다. 1954년 2월 설립된 이 업체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사무실이 있다. 직원은 80여명으로 파악됐다. 해성그룹의 지주사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복사용지 밀크를 생산하는 한국제지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해성그룹의 모체는 해성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단 회장은 해성산업 지분 30.13%(29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단 회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결국 홈플러스는 검풍을 맞았다. 검찰의 칼끝은 도성환 사장과 이승한 전 회장을 향했다. 검찰은 두 경영진이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착한 홈플러스를 외쳤던 두 사람의 약속은 거짓말이 되어 소비자의 뒤통수를 쳤다. 상생하겠다던 약속도 새빨간 거짓말이 되어 노동자와 주변상인을 울렸다. 소비자와 노동자, 주변상인까지 모두 잃은 홈플러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요즘 홈플러스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하등급, 경품추첨 비리, 고객정보 불법판매, 노조 파업, 매출 부진 등 온갖 악재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홈플러스 경영진들까지 회사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도·이 잡는 검찰 경영자의 몰락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수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과 이승환 전 회장은 출국금지를 당했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두 경영진이 개입됐다고 판단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지난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튀김은 맛있다. 살찌게 만드는 음식이기도 하다. 맛있는 튀김을 먹으면서도 살은 찌기 싫은 게 사람들의 심리다. 이러한 심리를 잘 파고든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에어프라이어’다. 기름 없이 공기만으로 튀김요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은 주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보니 관리가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서 에어프라이어는 ‘갖고 싶은 주방가전 1위’로 꼽힌다. 튀김요리를 기름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추석에 남은 음식도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재활용할 수 있어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오븐을 갖고 있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결과물이 비슷해 둘 중 하나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세척이 거의 불가능해 사후관리가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까다로운 세척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가전’ 규모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계층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2011년 필립스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아이폰 오류? 고도의 아이폰 흠집내기? 애플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를 최근 출시 직후, 품질 문제와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도의 '아이폰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아이폰6는 삼성 갤럭시나 LG 등 국내서 생산되는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비교적 작은 화면을 고수해오다가 대형화면으로 전격 교체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잘 읽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19일, 출시 직전부터 사전주문이 쇄도하는 등 세계 아이폰 매니아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인기에 힘입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초기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판매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한 외국 누리꾼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문제를 실험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동영상에는 한 누리꾼이 아이폰6 플러스를 양손으로 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문제는 큰 힘을 주지 않는데도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 제품인 아이폰4나 아이폰5에서는 이 같은 휘어짐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외관이 견고했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쉽게 휘어져 버렸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고도의 '아이폰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말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영국, 중국, 이탈리아, 한국 총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 총 11만여 발의 환상적인 오색 불꽃이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안전한' 축제만들기에 총력, 달라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되어 지하철이용 시민의 안전에 투입된다. 시민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의 차량통행금지시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까지 17시에서 22시까지였던 차량통
[일요시사 경제2팀] 윤병효 기자 =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가 5년 만에 매출액 300억원의 모회사를 역합병하더니 10년도 안 돼 매출 2조원이 넘는 회사를 삼키고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회사가 있다. 서울도시가스그룹의 얘기다. 서울도시가스그룹 최대주주인 김영민 회장이 33세에 불과한 아들 김요한 부사장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치밀한 경영권승계 작전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 뺨칠 정도라고 평가받는 서울도시가스 경영권 승계 과정을 들여다봤다. 서울도시가스는 1983년 설립된 회사로 강서구 등 서울 11개구와 경기도 고양·김포·파주시 일대 214만 가구에 연간 180만톤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본사 아래 2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2조1400억원, 당기순익 693억원 규모다. 장남 낙점된 듯 서울도시가스 최대주주는 서울도시개발로 26.25%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김영민 회장이 11.54%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이 서울도시개발의 지분을 98%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서울도시가스에 대해 김 회장이 행사할 수 있는 지분규모는 전체의 37%에
[일요시사 경제2팀] 이창근 기자 = 지난 9월12일, 주택관리공단 이봉형 사장은 경영간부회의를 소집한 뒤 “오늘이 마지막 회의다. 지금 곧 LH공사에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공단 직원을 통해 모회사인 LH공사에 사표를 전달했다. 이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LH공사의 자회사 죽이기 신호탄이 울린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이봉형 사장은 LH공사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인물로 LH공사 내 핵심보직을 두루 거쳐 이사가 된 후 지난 2012년 8월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의 사장으로 부임한 인물이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그의 사장 취임을 두고 ‘LH공사의 제 식구 챙기기’, ‘전관예우용 낙하산 인사’라는 시각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정작 주택관리공단 직원들 사이에서는 ‘모회사 실세의 영입’이라는 점과 ‘화합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에서 큰 기대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말 못할 속사정은? 실제로 이 사장은 취임 이후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업무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투자약속을 받아내는 등 공단 측 입장을 모회사에 관철해내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더불어 친정인 LH공사의 부당한 처사, 즉 자회사의 업무 수수료를 삭감이
[일요시사 경제1팀] 김성수 기자 = 중견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예상대로 오너의 외아들 쪽으로 기운 모양새. 그렇다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바로 삼촌이다. 1978년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을 설립한 이인구 명예회장은 1996년 회장직을 내놓았다. 2008년엔 대표이사직마저 내놓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회사 뒤를 묵묵히 지켜주는 버팀목이 돼 줬던 이 명예회장. 강골로만 보였던 그의 투병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승계 마무리 수순 계룡건설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최근 장폐색 및 당뇨 등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섬망(일시적 인지기능 장애)이 의심된다는 진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4세인 이 명예회장은 2009년 위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세간의 관심은 자연스레 계룡건설 후계구도에 쏠리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 명예회장의 투병 소식과 맞물려 대물림 작업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였다. 업계 예상대로 이 명예회장의 1남8녀 중 막내 외아들 이승찬 총괄부사장이 급부상했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부사
[일요시사 경제2팀] 강경식 기자 = '거북이 친구?' 삼성 SSD 속도가 왜 이래? 삼성전자의 주력 SSD(Solid State Drive) 모델 ‘840EVO’가 오래된 파일인 경우 읽기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구나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통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SD는 기존의 하드디스크에서 사용하는 자기디스크 대신 아닌 반도체 메모리를 내장해 소음과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압도적인 속도를 내는 저장장치로 최근 4TB 등 고용량의 SSD가 속속 출시되면서 하드디스크 시장의 맹주로 떠오르고 있다. 자기디스크 방식의 기존 HDD처럼 디스크의 회전속도가 떨어지면 디스크의 읽기 속도가 떨어지던 단점이 사라지고 경량화·소형화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PC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달 16일 한 외국 네티즌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840EVO’가 읽은 지 오래 된 파일을 다시 불러 올 때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동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lsqu
[일요시사 경제1팀] 김성수 기자 =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또 구속됐다. 이번에도 비자금 세탁 혐의로다. 재벌가 안방마님만 수사선상에 오르면 그가 꼭 단골처럼 등장한다. ‘그림 커넥션’으로 얽혀서다. 파란만장한 홍 대표의 흑역사를 되짚어봤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 16일 가압류 대상인 동양그룹 임원 소유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홍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대표는 법원이 가압류 절차를 밟기 직전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이 빼돌린 미술품 수십 점을 대신 팔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계속되는 시련 미술품 매각 과정에서 미술품 2점의 판매대금 15억여원을 넘겨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두 사람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를 포착하고, 서미갤러리와 이 부회장의 개인 미술품 창고에서 국내외 유명 미술작품 수십점을 발견했다. 2011년 오리온 비자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3년 만에 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된 홍 대표는 그동안 검찰의 재벌 수사가 진행될 때마다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의 창구로 지목돼 왔다. '재벌가 화상'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현대중공업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 손실을 봤다. 19년간 무파업을 자랑하던 노조는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정몽준 전 의원 측근들이 속속 회사로 복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 전 의원의 현대중공업 복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때마침(?) 정 전 의원은 백수 신세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해운업계는 극심한 불황에 빠져들었다. 대부분의 해운사는 수주 물량 감소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었고, 일부 해운사는 유동성 위기를 맞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해운업계의 부진은 관련 산업으로 이어졌다. 세계 1위 현대중 해운 불황에 휘청 그중 조선업계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했다.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꼽히던 우리나라도 불황의 늪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대한해운, STX팬오션이 차례로 넘어졌고 후발주자인 중국 조선업체가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침범하기에 이르렀다. 불황의 파고는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까지 덮쳤다.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고 19년 무파업 역사까지 깨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정부의 세제개편에 서민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서민들의 한숨은 짙어지고 있는데 일부 기업들은 뒤에서 웃고 있다. 증세로 인한 간접 효과 때문이다. 웃음을 감추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보았다. 지난11일 정부가 담뱃값 2000원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004년 500원이 오른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이번 담뱃값 인상 이유에 대해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웃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증세에 따라 간접적인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다. 제약사 콧노래 KT&G 기대감↑ 증권사들은 수혜주에 대한 분석을 줄줄이 쏟아냈다. 특히 증권가는 금연보조제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돈 때문에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금연보조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 금연초, 패치 등 다양한 금연 보조제품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 이상 늘었다. 은단 판매는 186%, 쑥담배와 금연파이프 판매는 164% 증가했다. 제약사들은 주로 패치형 금연보조제를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요즘 서민들의 화두는 단연 ‘담배’다. 담뱃값을 기존보다 2000원 올리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담뱃 값은 내년부터 4500원이 된다. 밥 한 끼 값이다. 돈 때문에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금연보조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금연보조제가 실제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밝혀진 바 없다. 전자담배가 유행하면서 오히려 청소년들의 흡연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뱃값 인상 계획을 밝힌 11일 이후 금연보조제 매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픈마켓의 11일 하루 매출은 최근 한 달 하루 평균 매출보다 4배 높게 나왔다. 청소년 무방비 노출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G마켓의 전자담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0% 이상 증가했다. 금연초(쑥 담배)도 118% 늘었다. 옥션에서도 금연 보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0%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이 달 들어 전자담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늘었다. 금연초, 은단, 초콜릿, 사탕, 껌 등도 100% 이상 증가했다. 유통업계 한
[일요시사 경제팀] 박 일 기자 = 현대차 노조 "한전부지 매입, 즉각 철회하라"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차그룹이 최근 낙찰 받은 바 있는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대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 이경훈 위원장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현대차그룹이 감정가 3조3000억원에 불과한 한전부지에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을 제시해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본사의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한전부지 일대를 거대한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로 만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그룹의 주요 상장사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올해 교섭은 윤여철 부회장의 지시로 난항과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그는 매년 단체교섭에서 노조의 파업을 유도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임협의 최대쟁점인 통상임금 확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오비맥주가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와 함께 전세계 동시 건전음주캠페인을 벌인다.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19일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lobal Be(er) Responsible Day, 이하 GBRD)’을 맞아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통해 건전 음주문화를 만들어가는 ‘패밀리 토크(Family Talk)’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BRD’는 임직원과 주류 판매업자, 소비자 등에게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로 AB 인베브가 지정한 날로, 전세계 임직원들이 각 지역별로 ‘패밀리 토크’ 등 다양한 건전음주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오비맥주가 도입한 ‘패밀리 토크’는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미성년자의 음주문제를 예방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 오비맥주는 이날 ‘책임 있는 음주, 시작은 부모로부터’ 라는 슬로건 아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코칭하는 ‘패밀리 토크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제47회 임시이사회'를 18일 오전 11시, BoB강남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1990년에 설립한 한국정보기술원(이하 KITRI)은 정보화 인력양성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여 현재까지 16,000여명의 IT 핵심인재를 양성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유망전시회, 글로벌전략품목 해외 수출시장개척 등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KITRI의 전략사업인 정보보안사업 중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이하 BoB)'은 우리나라 정보보안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밀착형 교육으로 대한민국 1%의 최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의결안건 제1호 '직제 및 인사규정 개정(안)'과 보고안건 제1호 '중소기업 고용구조개선 지원사업 컨설팅 보고'로 이뤄졌다. 제1호 의결안건인 '직제 및 인사규정 개정(안)'에서는 KITRI의 신규사업으로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운영기관'으로 지정됨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코자 부서명을 변경했다. 또한, KITRI는 합리적 인사제도 운영 및 근로자 만족도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성신양회 3세가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아침에 100억원 이상의 평가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주당 260원에 산 워런트로 성신양회 1주를 521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것. 업계에서는 편법 승계 혹은 편법 증여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태현 성신양회 사장이 시가의 60% 가격에 신주인수권(워런트)를 대거 매입했다.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허필래씨로부터 워런트 95만9692주를 주당 260원에 사들였다. 워런트 매입에 사용된 돈은 2억5000여만원이다. 7억5000만원 쓰고 해당 워런트는 지난해 8월 성신양회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생한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부여된 것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6.5%다. 행사 기간은 올해 8월30일부터 2018년 2월28일이다. 신주인수권 가치는 '블랙-숄즈 옵션가격 모델'에 의거해 829원으로 산정됐다. 블랙-숄즈 옵션가격 모델은 옵션의 이론가격을 계산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대상자산가격, 행사가격, 가격변동성, 잔존기간 및 금리 등이 가격 계산의 변수로 적용된다. 당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경방 오너일가의 주식 매매가 화제다. 주식을 내다 팔며 수십억원의 현금을 만들었다. 경방 회장의 손녀 13살 '초딩'은 한 달 만에 10억을 손에 쥐었다. 오너일가가 주식 상승기에 주식을 파는 걸 나쁘다고 볼 순 없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로 평가된다. 해당 종목의 상승동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경방은 1919년 인촌 김성수 선생이 '우리 옷감은 우리 손으로'라는 창립이념 아래 세운 경성방직회사에서 출발했다. 국내 최초 국민주 모집으로 출범, 올해로 9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고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은 75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뒤 33년 동안 경방을 이끌며 한국 섬유산업의 중흥을 이뤄냈다. 80년대까지 경기 용인, 반월, 광주에 잇따라 공장을 준공해 87년 수출 1억 달러 돌파를 달성했다. 면방직 회사의 유통업 사랑 지금은 이름뿐이다. 면방직회사라는 타이틀은 빛이 바랜지 오래다. 90년대 방직업이 하향세로 접어든 뒤 경방은 유통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94년 경방필백화점과 한강케이블TV를 설립하고 2001년에는 우리홈쇼핑을 설립했다.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맞아 2001년 경방기계 소유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추석 당일에도 대형마트는 문을 열었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명절이 괴롭다. 고향을 가거나 가족을 만나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그나마 한 달에 두 번이나마 쉴 수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그런데 일부 홈플러스 지점이 임대매장의 휴무일을 없애고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에도 가족들 외면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 달에 두 번 있던 휴일마저 포기하라고요? 구청장이 허가해서 영업한다고 하셨죠. 그럼 여기서 일하는 우리들 의견은 물어보기나 하셨나요?” 이달 초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에서 고성이 오갔다. 홈플러스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못 박았고, 점주들은 “일방적인 ‘갑의 횡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우는 점주들 홈플러스 임대매장(입점업체)은 식품매장 바깥에 입점한 의류매장, 음식점, 커피숍, 안경점 등을 말한다. 홈플러스 임대매장은 말 그대로 임대료를 홈플러스 측에 내고 독립적인 영업행위를 하는 사업체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 강서구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동 '한전 부지' 현대차 최종 낙찰 18일,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전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입찰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10조5500억원 입찰가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3개 회사는 일정 비율로 땅값을 분담해 비용을 지급할 계획인데, 후발 주자로 가세했던 삼성전자는 낙찰에서 탈락했다. 이번 입찰에는 13곳이 참여했으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과 삼성전자가 유효입찰했고, 무효입찰은 11곳이었다. 무효입찰된 곳은 부당 업체이거나 예정가격에 미달된 가격을 제시한 업체라고 한국전력은 설명했다. 예정가격은 감정가격과 동일한 3조3346억2203만9816원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매각업무를 집행하면서 특혜시비 및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었다"며 "공기업인 만큼 관련 법령 및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방침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계약체결 예정이며, 대금 납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