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토요일 문제의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 1800M, 레이팅 101-115)에서 결승점을 불과 100여 미터 남겨두고 ‘강해’(문세영 기수)의 평범하지 않은 고갯짓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 때문에 문세영 기수는 잠깐 중심을 잃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우승한 ‘더블샤이닝’(장추열 기수)이 ‘강해’를 추월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중계를 지켜본 팬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의혹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강해’의 ‘핵이빨’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재빨리 심의 결과를 알리는 한편, 심의를 위해 사용되는 정면영상을 공개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강해’와 ‘더블샤이닝’은 결승점을 앞두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는데, ‘더블샤이닝’이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강해’는 분을 이기지 못 하고 앞선 말의 엉덩이를 물려고 했다. 경주마의 고개가 갑자기 돌아가니 기수가 잠시 중심을 잃었던 것이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태전 5·6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태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모델하우스 오픈 첫 주말에만 6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주택 수요자들의 남다른 관심을 받으면서 광주시 새랜드마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5지구(4·5·6블록 1461가구)와 태전6지구(7·8·9블록 1685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 1001가구 ▲64㎡ 208가구 ▲72㎡ 1260가구 ▲84㎡ 677가구 등 틈새평면을 포함해 전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태전·고산지구(태전 1~7지구, 고산 1~3지구)는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 120여만㎡ 규모의 민간택지지구다. 이미 공급돼 있는 기존 아파트 5600여 가구와 신규 분양물량 1만2000여 가구 등 총 1만 7000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생명(www.hanwhalife.com)은 부모가 사망시 자녀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교육자금을 최대화 한 '한화생명 교육비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을 4월부터 판매중이다. '한화생명 교육비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은 자녀의 학업기간인 7세~22세 사이에 부모가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5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 후 교육비를 매월 별도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지급되는 교육비는 초등학생(7~12세)은 가입금액의 2%, 중·고등학생(13~18세)은 가입금액의 3%, 대학생(19~22세)은 가입금액의 4%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을 가입(기본형 기준)하면 5천만원을 사망보험금으로 일시에 지급한 후, 초등학생 때는 매월 200만원, 중·고등학생 때는 30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을 자녀가 22세 되는 시점까지 매달 지급한다. 만약 자녀가 22세까지 성장한 후에 부모가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입금액의 100%인 1억원을 지급한다. 특히 실질적인 자녀 교육비를 지급하기 위한 최소 지급보증(4년)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상기 사례의 경우 부모가 자녀 나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분양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중·소형 평형대에 대단지로 구성된 경우가 많으며,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하게 공급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빠르게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이 같은 장점은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공급이 증가한 한편, 조합원 모집에 성공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중·소형 평형대의 대단지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그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매수심리를 반영하듯, 올해 경남 통영 황리지구내 광도면 황리 1365번지 일원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통영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황리지구내 최고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통영 한양수자인'은 약 3000세대 대단지로 5월말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1차 844세대 분양 예정이며, 2·3차는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조선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통영시는 그 동안 개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금융위원회가 사단법인으로 인가한 한국금융교육학회의 설립 당시 주소지는 오븐기 회사였다. 사단법인 설립 인허가 신청에 기재한 전화번호 역시 오븐기 회사 전화번호였다. 인허가 과정, 어딘지 수상하다. 한국금융교육학회는 지난해 12월 3일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과정서 학회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책자편찬 용역비 1100만원, 대관비용·자료비 명목으로 600만원 총 1700만원을 지원받았다. 기준이 궁금해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실적이 전혀 없는 신생 학회에 17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두고 의외라고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은 “금감원이 실적이 전혀 없는 한국금융교육학회에 1700만원을 지원한 것은 혈세를 낭비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실적이 전혀 없는 학회에 지원이 나간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학회의 성격과 목적이 지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금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융교육학회는 설립된 과정도 흥미롭다. 이상직 의원에 따르면 학회 설립 신청 당시 기재한 주소지는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사회 공헌이 규범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경제 불황 등의 이유로 인해 사회 공헌 지출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서희건설이 전국에서 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기업은 사회공익에 기여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 이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희건설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실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나눔경영에 대한 이봉관 회장의 굳건한 의지로 임직원들 또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람 중심의 인본경영은 물론 사회 공헌 일환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 이익을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기업은 나라와 직원의 것이고 국민의 소유'라는 이봉관 회장의 신념에 따라 서희건설 임직원들은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사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함께 할 2015년 신규 우수 협력사를 이달 22일까지 접수한다. 모집분야는 토목, 건축, 조경, 기계설비, 소방, 가스, 전기, 통신 관련 전문건설업이며 자격요건은 공종별 전문건설업에 등록되어있는 회사로 면허 소지 후 3년 이상 경과한 회사여야 한다. 이크레더블이나 서울신용평가정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발행하는 전자신용평가서상의 종합 신용등급과 현금흐름도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신청 방법은 5월22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seohee.co.kr)에서 첨부자료 등록절차서를 참조하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서희타워 15층 공사계약팀 앞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능력 있는 전문건설회사를 확보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우수 협력사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기업 임원의 개인별 보수공시제도가 도입된 지 2년째. 임원 보수의 성과 연동 여부를 의미 있게 분석할 수 있는 첫 번째 해가 됐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 2년간 임원 보수를 공시한 기업의 사내이사를 대상으로 ‘임원 보수의 성과연동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들 중 3명은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보수증가율이 많게는 100% 넘게 상승한 임원이 있다. 회사실적과 임원 보수는 반비례하는 걸까. 경제개혁연구소(이하 경개연)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상장사 225개 회사 소속의 278명의 사내이사(전체 임원 1만9299명 중 2.5%에 해당)를 대상으로 임원 개별 보수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보수는 보수총액에서 ‘퇴직금’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이익’을 제외한 급여, 상여금, 성과급 및 기타 복리후생비 등만 포함된다. 주가 떨어져도… 성과지표는 주가, 총자산이익률(당기순이익/총자산), 총자산영업이익률(영업이익/총자산), 총자산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영업현금흐름/총자산)을 사용했다. 추가로 산업별 성과를 고려한 성과지표도 활용했다. 임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파르나스호텔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대로 안고 있기에는 부담을 느끼고 남 주기는 아까워서 계열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해당 오너들은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GS일가가 ‘폭탄’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 1985년 한국무역협회와 GS그룹(구 LG그룹) 등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나인트리호텔 명동,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등 총 4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최대주주는 67.56%인 665만4675주를 보유하고 있는 GS건설이다. 그 다음으로 한국무역협회가 31.86%인 313만7983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파르나스호텔의 실적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져가면 배임? 파르나스호텔은 GS그룹 입장에서는 남 주기에는 아깝고 그대로 안고 있기에는 부담스러운 존재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내부 계열사 매각이다. 지난해 GS건설은 IMM PE(사모투자펀드 운용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다 설 연휴 직전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정국이 혼란해도 재계를 향한 사정 칼날은 여전히 날카롭다. 한 기업, 한 기업씩 베고 있는 ‘검날’이 재계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다음 타깃’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숨을 죽이고 있다. ‘박근혜식 사정’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아서다. ‘박근혜식’기업 사냥이 한창이다. 한마디로 무시무시하다. 국세청과 공정위가 선봉에 서고 검찰이 종지부를 찍는 모양새. 노무현·이명박 때와는 게임이 안 된다. 그야말로 속전속결. 게다가 정밀타격식이다. 기업을 털면 비자금이 나오기 마련. 비자금은 로비, 곧 정치권과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래서 재계를 덮친 칼바람 방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국 혼란해도 간다 “사회를 어지럽히는 기업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여러 번 재계에 경고를 보냈다. 일종의 선전포고였다. 그리고 곧바로 ‘살생부’가 돌았다. 이른바 블랙리스트였다. 진위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전 재계엔 1차 사정폭풍이 덮쳤다.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태광그룹의 공동창업주인 이선애 여사가 지난 7일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여사는 맨손으로 태광그룹을 일궜지만 말년을 교도소와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일각에서는 그녀를 두고 ‘기구한 운명’이라고 한다. 대기업의 창업주에서 순탄치 못한 삶을 산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 여사는 태광그룹의 창업주 고 이임용 선대 회장의 부인이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어머니다. 그는 1927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나 1943년 이 선대회장과 중매로 결혼했다. 이 선대회장과의 사이에 식진(사망), 영진(사망), 호진 3형제와 경훈, 재훈, 봉훈 3자매를 뒀다. 그의 동생은 전 태광그룹 회장을 지낸 이기화씨와 민주당 총재를 지낸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다. 태광그룹 산파 이 여사는 부산진시장에서 포목사업을 시작해 태광그룹의 모체가 되는 태광산업의 창업 종잣돈을 마련했다. 그녀는 의류사업이 커진 후 공직생활(면사무소)을 하던 이 선대회장과 함께 1950년 부산 문현동에 태광산업을 창업했다. 태광그룹의 모체가 이 여사의 손끝에서 나온 셈이다. 섬유를 기반으로 한 태광산업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태광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화장품 원브랜드숍 ‘스킨푸드’가 흔들리고 있다. 스킨푸드는 그동안 세일을 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노세일(NO SALE)’ 정책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 같은 반응은 매출 감소로 이어져 지난해 기준 창사 11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시현했다. 스킨푸드는 2010년 이후 계속된 경영 악화에도 불구하고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며 표정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지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스킨푸드는 자존심을 하나씩 내려놨다. 처음에는 ‘1+1행사’ 등의 유사 세일의 형태로 슬며시 자존심을 내려놓더니 적자 전환 실적 발표를 앞두고는 아예 ‘전품목 최대 30% 세일’을 감행하며 노세일 원칙을 스스로 깼다. 맥빠진 승부수 2004년 창립된 스킨푸드는 2010년 기준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업계 3위까지 오르며 원브랜드숍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특가세일 마케팅으로 2011년 152억원, 2012년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하며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에 3위와 4위 자리를 내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관련 제품이 대부분 ‘짝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백수오 관련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부터 유통한 홈쇼핑, 그리고 생산 농가까지 충격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은 32개 백수오 제품 조사결과 진짜 백수오만을 사용한 제품은 3개(9.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제품에는 부작용이 많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이른바 ‘백수오 사태’에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백수오 사태는 지금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의 상위 검색어로 오르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백수오 사태의 결말은 어디로 향할까. 막막한 네츄럴 농가 피해는?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내츄럴엔도텍은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내츄럴엔도텍이 총 31개 업체에 독점 공급한 ‘백수오등복합추출물’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혼입된 사실이 최종 확인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이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이 공급하고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회사 측은 소송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상생을 강조한 지앤푸드의 홍경호 대표가 이끄는 굽네치킨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굽네치킨의 갑질 시점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의 외형이 크게 성장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맹점주의 눈물을 먹고 성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홍 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상생의 경영 철학을 설파해 왔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회장은 “‘역지사지’라는 글귀를 좋아한다며 역지사지는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징금 부과 홍 대표는 이같은 경영철학으로 2005년 창업한 이래 줄곧 성공가도를 달렸다. 개업 4년만에는 500개의 가맹점을 내는데 성공했으며, 2013년도 매출액 기준 치킨전문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다. 그런 굽네치킨이 갑질논란에 휘말린 것은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굽네치킨 브랜드 운영업체인 지앤푸드에 시정명령을 내리면서부터다. 공정위는 지엔푸드가 2008년 12월부터 2010년 8월 사이 굽네치킨 서울 목동점 등 130곳에 재계약 선결사항을 내세워 영업지역을 축소, 변경하라고 일방적으로 통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은 전셋값 오름폭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지역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 사이에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착한가격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분양 아파트는 건설사가 많은 이윤을 얹어 분양가를 책정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 마련을 위해 ‘지역’ 단위로 결성한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어 시행사의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분양가를 낮춰 분양하는 아파트다. 즉,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택지를 구입하고 건설사에 시공을 맡기는 방식으로 공급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인근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전세난의 대안으로 뜨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어 기반을 탄탄히 한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그 동안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대해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를 수주해 최근 울산 강동산하, 청주 율량, 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www.hanmi.co.kr)이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Clair-Gyn)’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한미약품이 런칭한 약국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의 두번째 제품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입술보호제 ‘클레어테라피 립에센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클레어진은 질 내 산도를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락틱애시드’ 성분과 보습효과에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약국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 두번째 제품 질내 유해균 억제 및 보습·냄새제거 효과까지 장미꽃 추출물이 함유돼 질내 분비물 및 생리혈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주고,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사용함으로써 유소아부터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클레어진은 민감한 여성의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저자극 여성청결제”라며 “특히 스트레스, 타이트한 하의 착용 등으로 질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1%대 초저금리시대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저축금리 인하로 소비심리가 증폭할 것이라는 부작용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저금리에 이자로 인한 목돈 부풀리기가 실질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는 장기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보험의 원금 도달 기간을 살펴봤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 기준금리를 1.75%로 결정, 은행의 예금 금리도 1%대에 첫 진입했다. 실제로 전국 18개 은행사가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은행연합회에 공개한 은행 금리 현황을 살펴보면 1년 정기 예금의 평균 금리는 1.8%인 것으로 조사됐다. 1%대 저축이자 소비심리 증폭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로 하락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적금의 가입 문의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은행의 연복리 운용 상품의 부족과 이자소득세 15.4% 감면 등으로 목돈 마련의 의미가 상실했다는 설명이다. 전국은행연합회의 목돈마련을 위한 1년 만기 상품의 은행금리를 비교해보면 수협의 파트너가계적금, 더플러스정액적금, SH월복리자유적금 상품이 2.3%로 가장 높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정부가 서민들의 금융 안정을 위해 다양한 서민대출 상품을 만들었지만 정작 서민들은 출시 서민대출 상품이 너무 많아 쉽게 대출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민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가까이 하기 어려운 서민대출 상품 가운데 인기 있는 상품 6개를 선정해 봤다. 정부가 내놓은 서민대출 상품은 종류별로 ▲창업 및 생활자금 ▲저금리 전환 ▲주택 마련 등 3가지로 나뉜다. 만약 자신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이 6∼10등급에 해당한다면 필요한 대출 상품에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확인해보자.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표적인 서민대출 상품으로는 ‘햇살론’이 꼽힌다. 햇살론은 지난해 2조원 가까운 실적을 올리면서 약 22만 명이 이용했다. 90%대의 정부 보증비율을 바탕으로 소액대출도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2010년부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햇살론은 긴급생계자금·사업운영자금·창업자금 등을 취급한다. 대출 대상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를 대상 자격조건으로 하고 있다. 대출자격 조건을 충족해 승인이 되면 연 금리 10% 안팎의 낮은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롯데네슬레의 ‘이상한 선심’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3년간 적자를 지속한 롯데네슬레가 네슬레 본사에 30년치 로열티를 미리 지급하고 주요 사업부문을 넘긴 것.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시장에 진출해 큰 재미를 보지 못한 네슬레는 지난해 6월 롯데푸드와 지분 50% 씩 투자해 합작회사 ‘롯데네슬레코리아(롯데네슬레)’를 세웠다. 롯데의 막강한 유통망과 네슬레의 커피 관련 노하우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합쳐도 그냥 그래∼ 하지만 현재까지 양사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네슬레의 전신인 한국네슬레의 영업손실은 2012년 155억원, 2013년 192억을 기록했지만 롯데푸드와 손을 맞잡은 6개월이 포함된 지난해 영업손실은 228억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손실폭이 확대됐다. 롯데계열사의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실적개선은 이루지 못한 모양새인 것이다. 실제 지난해 8월 롯데네슬레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의 점유율을 회사 출범 2개월만에 각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성완종, 이규태, 박성철. 이들의 공통점이 뭘까. 일단 재계 오너란 점. 여기에 최근 스캔들, 이슈메이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교집합을 갖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바로 ‘장로님’이란 사실이다. 재계 회장들 중엔 교회 장로도 있다. 물론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는 경영을 추구한다. 쉽게 말해 ‘정도’를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는 얘기다. 오너의 종교 활동은 사내 분위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이들 회사에서 종교는 절대적이다. 임직원은 사내에서 예배를 갖고, 수시로 모여 성경공부를 한다. 대부분 교회를 다녀 가능한 일이다. 최근 ‘장로 총수’ 3인방이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인공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세 회장은 각자 비리와 의혹으로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모두 장로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교회 지은 성완종 비자금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은 스스로 세상을 떠나면서 정국에 태풍을 몰고 왔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