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다. 일감이 몰린 그룹을 한 곳, 한 곳씩 베고 있는 예리한 칼날이 재계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이다. 한진, 현대에 이어 다음 타깃은 어딜까. 곧 폭풍이 몰아칠 기업을 추려봤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지난 2월 시행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18일. 첫 대상은 한진그룹이었다. 공정위는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기생하는 좀비들 한진그룹은 계열사 싸이버스카이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다. 싸이버스카이는 내부거래 비중이 매년 80∼90%, 금액은 30억∼40억원에 달했다. 총수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해 문제가 됐다. 한진그룹에 이어 현대그룹도 도마에 올랐다. 타깃은 그룹 물량이 모아진 현대로지스틱스와 현대유엔아이. 공정위는 지난달 19∼20일 두 계열사 사무실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지난해 롯데그룹에 매각되기 전까지 대주주 일가의 지분이 13.42%였던 현대로지스틱스는 2013년 계열사들로부터 754억원을 벌어들였다. 오너일가가 지분 72.72%를 소유한 현대유엔아이는 매년 수백억원씩 계열사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진해운이 5월 15일(금) 오전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양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진해운 창립 38주년이면서 동시에 한진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았다”며 “지난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해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진해운이 세계적인 수준의 운영 시스템과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가진 종합물류그룹의 일원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해운, 항공, 육운 각 사업의 틀을 넘는 융합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를 위해 최고의 실력을 갖추도록 끊임 없이 노력해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시대의 변화와 필요에 맞는 창조적인 변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윤기철 상무기관장과 미주지역본부 헨리박(Henry Pak) 부장이 ‘올해의 한진해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송도 국제도시는 환경부문 세계은행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 최대 국제 금융기구인 세계은행 한국 사무소를 잇달아 유치했고, 국내 포스코건설, 코오롱 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우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이 이전했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BMW , IBM, 존슨앤존슨, 보잉, 시스코,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입주 및 입주 예정에 있다. 이런 송도 국제도시 중심에 롯데건설은 한진중공업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161-3번지(송도 국제화복합단지 A2블럭)에서 1439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송도 캐슬&해모로는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형 1008가구, 111㎡형 108가구, 123㎡형 204가구, 139㎡형 113가구, 펜트하우스 153㎡형 4가구, 164㎡형 2가구 등 총 143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및 인천 명문학교인 송원초, 박문중, 박문여고가 단지 옆에 인접해 있어 송도국제도시내 교육1번지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송도4교 개통(2015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이 포스코 및 5대 주요 선급과 함께 LNG 저장 시스템에 쓰일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극저온용 소재인 고망간(Mn)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격경쟁력과 활용도가 높은 고망간강 개발 성공으로 ‘LNG 저장 시스템’ 소재가 다양해졌고, 한국 조선업계 또한 일본,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의 LNG운반선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섭씨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상태로 운반되는 액화천연가스(LNG)의 특성상, 그 동안은 알미늄합금, 니켈합금강 및 스테인레스강 등의 극저온 소재가 LNG 저장 탱크의 주 재료로 사용됐다. 이들 재료는 강도가 약하고 가공이 까다로워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 또한 고가인 니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도 어려웠다. 이에 비해 망간은 국제 원자재 시장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고, 극저온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 받아왔다. 기존 알미늄합금 대비, 고망간강은 소재 단가가 53%에 불과하며 LNG 저장탱크제작 총비용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지역 주택조합사업의 대표브랜드인 서희스타힐스가 양평역 1분 초역세권 위치에 '양평역 서희스타힐스'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올해도 서울 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 경기 등 외곽으로의 매매 전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서울 인근 경기지역의 단지들을 중심으로 내지마련의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부동산 관련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 지역 부동산이 크게 관심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 등이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내집 마련 대안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평역 1분내 초역세권 내집서 누리는 남한강 조망 특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시세 대비 20% 정도 낮은 분양가는 분명 아파트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주력하는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서민과 무주택 가구에 보다 낮은 금액에 보금자리를 공급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아파트로서, 일반 분양아파트에 비해 시행 및 시공사의 마진을 줄이고 미분양 가능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서민에게는 내 집 장만을, 시공사에는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하게 해주는 장점을 지닌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북한산 더샵'이 분양 중이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권역에 들어서는 '북한산 더샵'은 단지 가까이에서 교통, 교육 공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되는 '북한산 더샵'은 지하3층, 지상 15~20층 8개동의 총 552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 34~120m²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20m²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아파트 물량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북한산 더샵'은 홍제역이 단지에서 약 300m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로 3호선을 이용해 종로∙광화문∙여의도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통일로와 내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백련산∙안산 ∙인왕산∙북한산 등이 위치해 있어 도심 내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단지가 남동 및 남서향으로 배치돼 있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 아래,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문화예술, 육영 공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화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해당 금액의 150%를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는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지역사회에 나눔실천에 기반이 되고 있다.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과 상생의 철학은 내달 1일,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참여하는 한화갤러리아에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상생의 초점은 면세점 신규면허 획득을 위한 요란한 전시성 상생보다는 기존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체계화해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화갤러리아는 2014년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4.7%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올해에도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푸른 숲 가꾸기'를 이어간다. 대한항공은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 등 임직원 170여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를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으로 2004년 이곳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올해로 12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44ha(440,000㎡) 규모에 약 9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숲으로 변모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심게 된 차차르간 나무의 열매는 비타민 음료의 원료로 쓰이고 있어, 인근 지역의 녹지화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몽골서 신입사원·임직원, 지역 주민들과 나무심기 봉사활동 2004년 시작 12년째 '대한항공 숲' 조성…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 오피스텔 426실이 6월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5006㎡에 연면적 4만4585.81㎡,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다. 코업 오피스텔 426실과 용인의 A대학교와 20년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게스트하우스(코업호텔) 300실을 6월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1차 분양분인 코업 오피스텔은 지상 9층∼지상 17층에 들어선다. A·B·D·E 4가지 타입, 전용면적 기준으로 25.45㎡·26.81㎡·50.61㎡·52㎡로 구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소형(25.45㎡, 26.81㎡)이 약 94%를 차지한다. 용인 역삼도시개발지역 내 최요지에 위치해 경기도의 대표 관광명소인 에버랜드(6km)와 한국민속촌(5.5km)의 중심이자 용인대를 포함해 4개 대학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 개통시(2017년 3월 예정)시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주택시장에서 오랫동안 외면 받아왔던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실수요자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중소형의 인기는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중대형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중대형과 중소형의 가격차이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또 중소형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신규공급이 중소형에 집중되는 반면, 중대형은 줄어들어 희소성이 강해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기에 건설사들이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의 빠른 소진을 위해 발코니 확장비 지원 등 금융혜택 등 각종 제공하면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최근 중대형 미분양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입지와 분양가, 교통여건, 단지 내 편의시설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향후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용인의 알짜 미분양 단지 중에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5%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다. 중도금(50%) 및 잔
[일요시사 경제2팀] 강경식 기자 = 코스닥 시총 랭킹 8위를 자랑하는 코미팜㈜이 암초를 만났다. 비위생적 제조공정과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내부 고발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올 2월까지 실시됐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잘 넘기고 상승세를 타고 있던 코미팜이 또 다시 돌발변수를 만난 것이다. 원래 코미팜은 동물의약품이 주력인 회사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 동물성 전염병 백신과 치료제가 주력 제품이다. 최근에는 항암제와 암성통증 치료제 ‘코미녹스’를 개발해 인체 의약품 분야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가총액이 1조8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잘나가는 회사다. 세균·오염물질유입 가능성 ↑ 이런 코미팜이 만난 암초는 내부 고발자의 양심고백이다. 코미팜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는 본지에 “제약회사 코미팜의 비위생적인 상태를 직접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씨의 제보에 의하면 코미팜이 설비확장을 위한 공장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공장 내부로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4년 내내 의약품을 계속 생산해 왔다는 것이다. 원래 제약회사는 위생에 민감하다. 제조 공정에 관해서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올 1분기에 약 154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보수왕’으로 등극했다. 유 회장이 받은 금액 대부분은 퇴직금인데 이를 두고 말이 많다. 또한 수백억의 퇴직금을 보수로 챙기면서 경영권을 놓지 않는 행태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 19일 재벌닷컴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1716개사와 비상장사 601개사 등 2317개사의 올해 1분기 임원보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1∼3월)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인 임원은 101명이며, 이 중 32명은 10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보수 1위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으로 총 보수액이 154억2200만원에 달했다. 등기임원 사퇴 2위는 48억6500만원을 받은 박장석 SKC 고문으로 나타났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급여와 퇴직금 등으로 34억59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이완경 전 GS EPS 대표이사, 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도 20억원 넘는 퇴직금을 받고 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박장석 SKC 고
[일요시사 경제2팀] 이창근 기자 =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닙니까!” 안양시 호원지구재개발조합에서 벌어진 사문서 위조 사건에 대한 동안경찰서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지역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조합장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 조작 사전모의와 준비과정이 담긴 녹취파일이 존재하고, 행사된 투표용지가 위조되었음을 확인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서는 물론 위조행위에 가담한 일원의 양심선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양시 동안경찰서는 ‘피고소인의 범죄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면서 불기소(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주변 5만6000평의 호원지구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조합원만 1800명이 넘고, 재개발 후 입주세대가 4000세대에 육박할 정도로 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전체 사업비가 최소 7000억 규모다. 조합설립 인가는 2012년에 났고 현재는 사업시행 인가를 앞둔 상태다. 선관위 간사 양심선언에 들통 문제가 된 사건의 발단은 2012년 4월28일로 예정된 조합원 총회 즈음에 발생했다. 총회의 핵심이슈는 조합장, 감사, 이사를 뽑기 위한 임원 선출에 관한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홍수처럼 쏟아지는 어플리케이션(앱)들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급성장한 앱들이 깜짝 놀랄 가격에 인수합병(M&A)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취미삼아 만들던 앱이 이제는 기업의 소중한 재원으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이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앱 운영 기업의 성공 M&A 스토리를 담아봤다. 20세기에는 오프라인 기반 기업들이 재계의 인정을 받았지만 21세기에 들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회사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앱 운영 회사의 가치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IT 기업을 중심으로 앱 운영 회사의 공격적인 M&A가 진행되고 있다. 불굴의 김기사 초대박 신화 지난 19일에는 초기 창업 자본 1억5000만원이 들어간 앱 운영 회사가 600억원대에 팔리자 시장의 관심은 고조됐다. 다음카카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것이다. 록앤올은 창업 5년 만에 600억원대에 다음카카오 품에 안기면서 대박 M&A의 주인공이 됐다. 록앤올의 사업이 처음부터 쉽게 풀린 것은 아니다. 20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현대차가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주거하고 활동하는 생활공간인 도시의 낙후지역을 찾아 보다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신개념 사회공헌(CSR) 활동 중이다. 현대차와 대학생이 함께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30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정지석 현대차 서비스운영실장, 한다연 대학생 홍보대사연합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새로운 시도 서울시는 현대차와 대학생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화(花)려한 손길’이 서울 시민 인식 개선, 도시 녹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서울시, 대학생 홍보대사연합과 업무 협약식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남영역, 서울역 인근 낙후 지역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 ‘화(花)려한 손길’을 진행했다. 첫 번째 ‘화(花)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주 음성통화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총 1조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한 점은 가만히 앉아서 해마다 1조원 넘게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들이 당국의 지시에 큰 불만 없이 따랐다는 점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19일 SKT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이하 데이터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인가하면서 ‘데이터 요금제’ 개편 작업이 일단락됐다고 발표했다.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이기도한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가운데 하나를 마무리 지었다는 자부심이 상당한 모습이다. 미래부는 이날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조치로 이동통신의 새 역사를 열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부담 완화 맞아?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미래부의 ‘데이터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의 소비 패턴을 역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가계 통신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정부와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론스타는 지난 2012년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늦추고 부당하게 세금을 매겨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투자자·국가 간 소송) 중재 재판을 제기했다. 재판 결과에 따라 국민의 혈세인 5조1000억원의 향방이 갈린다. 이번 소송의 관전 포인트를 집어봤다. 이번 공방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3년간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가 주재로 한국 정부와 론스타의 양측의 의견을 접수받았다. 지난 1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첫 심리를 진행했다. 이번 심리는 론스타 측의 문제 제기와 한국 정부가 반론을 펴는 자리다. 왜 소송 걸었나? 론스타의 핵심 주장은 ‘매각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차별 대우를 해서 놓쳤다’로 요약된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 지분 51%를 1조383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2년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에 최종적으로 3조9157억원에 매각했다. 9년만에 2조원 이상의 수익을 봤다. 2007년 9월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HSBC에 더 높은 가격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지난 4월 풀무원은 김치 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개관했다. 풀무원은 한국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를 계기로 기존에 있던 코엑스 김치박물관을 인사동으로 이전해 재개관했다. 풀무원은 박물관 전시 및 시공 업체를 놓고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하지만 이미 내정된 업체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실제로 소문에 흘러나왔던 업체가 선정됐다. ‘설마’라는 마음으로 입찰에 참가했다가 한 중소기업이 곤욕을 치렀다. 입찰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뮤지엄김치간’은 김치박물관이다. 2015년 3월에는 풀무원의 김치박물관이 미국 CNN방송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부터 풀무원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 있던 김치박물관을 인사동으로 옮겨 시공 작업에 들어갔다. 풀무원은 박물관 주제가 김치인 만큼 전문적으로 디자인 및 시공할 업체가 필요했다. 어정쩡한 해명 풀무원 김치박물관 학예사(일명 큐레이터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관리 담당) C씨는 선정 업체를 물색했다. 그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이른 더위와 함께 ‘빙수의 계절’이 찾아왔다. 최근 열대과일, 솜사탕 등 이색적인 재료로 멋을 낸 다양한 빙수 제품이 선보이고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잘게 부순 시원한 얼음 위에 단팥을 얹은 정통 팥빙수가 단연 인기가 높다. 특히 국산 팥을 사용해 팥빙수 정통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파리바게뜨의 '그때 그 시절 국산팥 빙수'가 새롭게 출시돼 이목을 끈다. ‘그때 그 시절 국산팥 빙수’는 곱게 간 얼음에 100% 신안 팥과 국산 찹쌀 떡, 콩고물만을 사용해 전통 팥빙수 본연의 맛을 충실히 되살려낸 제품이다. 이색적인 재료를 사용하기 보다 팥빙수의 본질에 집중해 ‘그때 그 시절의 맛’을 재현해낸 것이다. ‘그때 그 시절 국산팥 빙수’는 4800원(권장가격)이라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1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인해 ‘밥보다 비싼 빙수’라는 비판이 확산되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의 남다른 행보가 눈에 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해 6월 판매점별 빙수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은 오는 29일, 경기 일산신도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 1880가구 복합주거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88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818가구 ▲92㎡ 270가구 ▲148~150㎡ 12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80실이다. 일산신도시 내 최고층, 최대 단지의 새 아파트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며, 특히 일산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일산 킨텍스 내에서도 1종 지구단위계획 상 정중앙(C2블록)에 위치해 반경 1km내 다양한 개발호재를 도보 권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백화점 및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전시장, 고양문화원사,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현대오토월드, 이마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