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여전합니다. 혈세를 펑펑 쓰니 그럴 만하죠. 방만하고 해이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회사는 빚더미에 올라있지만, 직원들은 돈잔치를 벌인답니다. ‘신의 직장’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기업 얘깁니다. 돈을 물 쓰듯 합니다. 마치 ‘누가 많이 쓰느냐’ 경쟁이라도 하듯 말이죠. ‘세금 먹는 하마’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닙니다. 5곳 가운데 1곳이 적자를 낼 정도로 허술한 경영은 기본. 부채도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반면 연봉은 보통 억대에 이릅니다. 때 되면 나오는 각종 명목의 보너스도 적지 않죠.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도덕적 수준이 위험수위를 넘나듭니다. 그런데도 책임지는 이는 없습니다. 결국 국민의 몫인 겁니다. 항상 마구 퍼간 구멍을 피같은 돈으로 메우죠. 국민은 공기업을 향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조건과 높은 임금에 상대적 박탈감도 느낍니다.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장 변화와 혁신, 개혁에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요시사>는 ‘아끼는 공기업’이란 제목의 특집기사를 기획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2015년 6월 15일은 대한민국 골프 역사에 길이 남겨질 월요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박인비 선수가 LPGA투어 KPMG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며, 미국 LPGA에서 소렌스탐 이후 10년만의 대기록이다. 또 한국인 메이저대회 최다승인 5승에 1승을 경신해 6승으로 기록을 늘렸으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다시금 탈환했다. 다시 주목 받는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 한국 스포츠마케팅 역사를 새로이 쓰다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KB금융은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스타’를 통한 마케팅이 아닌 ‘루키’에 주목해 될 성 부른 떡잎을 찾는 방식으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꿈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KB금융의 경영철학과 괘를 같이 한다. 2015년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예년보다 수개월 빠른 페이스로 LPGA 92홀 노보기 우승이라는 첫 서막을 울렸다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1998년 IMF 시절, 국민들만큼 기업들은 힘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쓰러져 가는 기업들이 숱하게 많았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기업들을 상대로 막대한 과징금을 거뒀다. 전년도보다 무려 100배 많은 과징금을 부과한 것. 이를 두고 기업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과징금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17년이 지난 2014년 현재 세수 펑크 규모는 IMF 이후 최대 규모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액도 공정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IMF 시절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오버랩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매년 공정거래법을 어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징금을 부과한다. 지난해 80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대비 92.2% 증가한 것으로 통계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세금이 부족해? 일선 기업들 입장에서는 공정위가 과도하게 과징금을 추징하는 것 아니느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세수 펑크를 만회하기 위해 과도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중국자본의 한국기업 인수합병(M&A) 작업이 한창이다. 금융산업에서부터 아기용품산업까지 영역을 불문하고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숨가쁘게 우리기업을 집어삼키고 있는 중국의 막강한 자본의 힘을 조명했다. 지난주 중국자본이 금융산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가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한 것. 이제 중국자본이 도전하지 못할 M&A 영역은 없는 셈이다. 금융업 최초 개방이제부터 물밀듯? 그동안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금융사가 우리나라 금융사를 인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중국 금융당국에서 우리금융사의 중국금융사 인수를 까다롭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을 때 이같은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금융당국은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가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국내법과 국제조약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중국기업의 국내 금융산업 진출에 빗장을 풀었다.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보고펀드가 보유한 지분과 유안타증권, 이민주 에이티
[일요시사 경제2팀] 박민우 기자 = 웨딩컨설팅 전문업체 나우웨드는 6월13일∼14일 서울 신사동 웨딩스퀘어에서 ‘록기웨딩페어’를 개최한다. 개그맨 홍록기 대표가 운영하는 나우웨드는 다수의 인기 연예인들의 웨딩을 담당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한 웨딩을 제안하고 있다. 홍 대표의 이름을 딴 이번 행사에서는 창사 5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가 패지지 상품을 제안한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본식 불포함) 모두 88만원인 88패키지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본식 및 리허설 포함) 모두 109만원인 109패키지, 여기에 49만원 가격의 데이트 스냅 단독 상품까지 준비해 신랑신부들의 결혼 준비를 돕는다. 지난 2014년 나우웨드가 주최한 박람회에 참여한 고객 1만쌍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업체들 위주로 참여 업체를 선정해 행사의 내실을 다졌다. 특히 1:1 컨설팅을 통해 신랑신부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한다. 참석하는 모든 예비 신랑신부에게 나우웨드 웨딩다이어리, 모닝글로리 청첩장 탐구생활, 남성잡지 <루엘>, 워커힐 면세점 2만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은, 기준금리 1.50%로 0.25% 또 인하 11일, 한국은행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사태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뽑아들었다. 그 동안 '메르스 파장'이 예상보다 컸고 그 불확실성 또한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리를 내리자니 가계부채가 부담스럽고, 동결하자니 수출부진이 걱정인 상황에서 결국 메르스 변수가 금리인하 카드를 선택하도록 강요한 셈이다. 한은이 석달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50%로 낮추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표시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본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0.25%p 낮춘 1.50%로 결정했다. 이번 인하로 사상 첫 1%대로 내려간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사상 최저금리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사실 기준금리 전망은 동결 쪽에 무게가 실려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경기 주체들의 심리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할 뜻을 내비쳤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인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핵심 신소재들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효성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다수의 글로벌 No.1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효성은 신소재와 함께 스태콤(송배전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HVDC(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화 및 IT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대체 세계 최초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효성은 세계 최초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로 나일론 대비 충격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며, 내마모성 역시 최고 수준인 폴리아세탈(POM) 대비 14배 이상 뛰어나고, 기체 차단성도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우수한 에틸렌비닐알콜(EVOH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4-6블록에 ’광교 유니코어’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5층, 오피스텔 494실(전용면적 20.43㎡) 및 근린생활시설 약 3302㎡, 업무시설 3812㎡으로 조성된다. 대지면적 4278.80㎡, 연면적 3만3138.74㎡, 2개동, 주차능력은 515대(오피스텔 480대)가 계획돼 있다. 입지는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컨벤션센터 광교신도시의 핵심시설에 인접하고 2016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및 영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에 인접해 우수한 광역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광교사거리(경기도청역)에는 최근에 호반건설에서 준공된 주상복합단지내에 롯데마트와 애비뉴프랑이 입점돼 주말에는 줄을 서서 쇼핑과 식사를 즐기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업무 및 상업시설에 위치해 자체수요 확보 및 생활기반시설 접근성이 양호하며 오피스텔이 2개동으로 분리돼 세대간 조망 및 프라이버시 확보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고객 맞춤형 공간 설계와 넉넉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김병호 하나은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그 첫 행보가 시작됐다.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은 은행장이 직접 우량 중견 및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영업지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은행장은 지난 2일 경수영업본부 거래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영업본부, 부산경남 및 부산울산영업본부, 중앙영업본부 등 전 영업본부 거래업체 CEO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은행장의 이 같은 현장중심 경영은 우량업체의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 대표들과 직접 대화하며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건강한 동반성장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한 주요 거래기업과의 관계(relationship) 강화를 통해 기존 거래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영업기회를 도모하겠다는 의중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기업금융 비중을 늘리기 위해 기업에 대한 현장소통과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 은행장은 전략 및 재무구조, 글로벌 등에 해박한 특유의 스마트한 이미지로 거래 업체들의 경영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최근 무차별적으로 TV 대출 광고가 나오고 있다. 하루 평균 케이블TV를 통해 나오는 대출광고는 1000건이 넘는 수준. ‘대출광고 홍수’라는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이들 대출 광고는 대부분 쉽고 빠른 대출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쉽고 빠른 대출의 진실을 <일요시사>에서 조명했다.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으면 수많은 대출 광고가 나온다. 밝고 경쾌한 배경음악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델들은 돈을 빌리라고 예비 대출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누구나 단박에 대출해준다는 등의 문구는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비자에게 절실하게 다가온다. 누구나 대출? 현실은 팍팍! TV광고에서 말하는 ‘쉽고 빠른 대출(이하 간편대출)’은 통상적으로 무방문, 무서류, 무담보 신용대출 등을 의미한다. 과연 이들 광고처럼 쉽고 빠른 대출(이하 간편대출)이 가능할까. 업계에서는 저축은행과 대부업 등에서 최근 간편 대출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대출을 받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신용평가 회사인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대부
[일요시사 경제부] 박호민 기자 = 댕기머리샴푸가 소비자와의 약속을 저버렸다. 댕기머리가 제조공정을 속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화된 공정방식 덕에 식약처로부터 CGMP(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를 받았지만 슬그머니 공정을 바꾼 사실이 포착된 것이다. 1999년 세상에 등장한 댕기머리의 15년 공든 탑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댕기머리샴푸를 제조하는 두리화장품이 샴푸 제조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신고한 방법과 다른 제조공정을 거친 사실이 드러났다. 댕기머리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발빠른 대응에 나섰지만 애매한 내용으로 사과해 논란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었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조혜정 두리화장품 사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해야했다. 딱 걸렸네 지난달 29일 댕기머리가 식약처에 신고한 제조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사실이 담긴 내부문서가 유출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파장은 컸다.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며 댕기머리 제조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다. 내부문건에 따르면 ‘의약외품에 사용되는 추출물 식약처 허가사항에 개별추출로 허가를 받음. (금산공장 혼합추출) 또, 약초추출실 소형추출기 부족 및 저장조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을 고수하는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가장 깨끗한 기업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윤리경영, 상생경영을 내걸고 생활용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유한킴벌리대리점협의회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를 받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한킴벌리를 상대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기존에 순수했던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유한킴벌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한킴벌리 대리점협의회의 신고로 지난해 중순부터 유한킴벌리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공정위가 조사하고 있는 혐의는 공정거래법 23조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와 판매 목표 강제, 불이익 제공, 차별 행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경영 어디로? 대리점협의회는 유한킴벌리가 장려금제도를 이용해 대리점들이 판매목표를 강제로 달성하게 만들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리점 간 제품 공급가격을 다르게 매겨 대리점주들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유한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세난 심화와 지속적인 저금리추세로 인한 주택시장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올 봄 분양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에서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직산역 서희스타힐스’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주택홍보관을 오픈 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돌입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는 총 1206세대 대단지 규모로 기존 분양이라는 건설회사 위주의 아파트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실수요자들이 중심이 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단지의 경우 최근 선호도가 높은 59㎡, 84㎡로만 구성되어 실속있는 중소형 상품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전 세대에 신평면 설계를 적용하여 더 넓은 면적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설계를 구성했다. 직산역 도보 5분거리의 초역세권 위치로 서북구청 삼은호수공원 등이 각각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2·4산업단지 및 삼성 SDI가 10분 거리에 있다. 경기도와 충남을 연결하는 국도1호선과 북천안 IC가 있어 교통 또한 편리하다. 특히 토지매입완료로 지역주택 조합원들의 불안감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교육을 시행한다. 말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6월부터 시행되는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은 기본적으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www.kra.co.kr)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하지만 최근 자녀 진로와 관련, 고민이 많은 학부형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사실상 전 계층이 참가하는 셈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말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이색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생생한 업무현장을 통해 직업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들은 대부분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직업체험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넘어서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참가비가 무료라는 점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난해 체험교육에 참석했던 천보중학교 박종철 교사는 “말 관련 직업에 대한 정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아딸을 만든 오투스페이스 이경수 대표이사가 코너에 몰렸다. 납품업체에서 수십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것이다. 평소 언론과 자서전을 통해 착한 경영을 강조해온 이경수 대표이기에 세간의 충격은 더욱 큰 모습이다. 무엇이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을까. 사건의 전말을 알아봤다. 이 대표는 가난했다. 그의 집은 자신과 아내 그리고 두 아이 모두 함께 누울 수 없을 정도로 좁았다. 그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2000년 겨울 3000만원을 빌려 8평짜리 떡볶이 가게를 창업했다. 당시 이 대표는 간판을 새로 달 여력이 안 돼 걸려있던 ‘자유시간 호프’ 간판에 ‘자유시간 분식’이라고 덧써야 했다. 착한 CEO 맞아? 다행이 가게는 잘돼 2년만에 이화여자대학교 앞으로 이전할 수 있었다. 가게를 옮긴 이 대표는 상호를 ‘아딸’로 바꿨다. 이때부터 그는 성공가도를 달렸다. 아딸이 본격적으로 체인사업을 시작한 2005년부터 회사가 급성장한 것이다. 3년 차인 2008년에는, 기존 250개 가맹점의 재계약률 98%를 달성하며 중장기적인 성장을 준비했다. 아딸은 이를 바탕으로 체
[일요시사 취재1팀] 최용환 기자 = BMW 그룹 코리아(아허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업 중 하나다. 그 배경에는 고객지향적인 제품과 프리미엄 서비스,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가 있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하고자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시민이자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에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한-EU 협력상 최고 사회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 한 해에만 BMW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 규모는 39억4500만원이다. 이 중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27억8100만원을, 기타 기부금으로 11억6400만원을 조성했다. 미래 재단이 출범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BMW코리아는 약 143억원을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부하며 사회공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작년에는 골프컵 개최 대신 세월호 피해자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의 성금을 8개 딜러사와 함께 기부한 바 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납세액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지난 3월 취임한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금융개혁 혼연일체’라를 문구를 새긴 액자를 진웅섭 금감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는 그동안 연례행사처럼 꾸준히 제기됐던 금융위와 금감원의 통합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취임 2달이 넘어가는 현재, 금융위와 금감원은 혼연일체를 보이고 있을까.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은행 비대면 거래’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금융위는 은행 비대면 거래에 대한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금감위는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장기 미사용 비대면 계좌 거래에 제한을 두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갈등의 역사 ‘은행 비대면 거래’라는 동일한 사안을 두고 금융위와 금감위가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임 위원장의 혼연일체 개혁론이 흔들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금융위와 금감원의 통합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감독기구가 수직적으로 분리된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는
[일요시사 경제2팀] 이창근 기자 = 가구회사 퍼시스의 주력 브랜드 ‘일룸’은 가격이 꽤 높은 브랜드다. 주문한다고 바로 배송되지도 않는다. 고객 주문이 생기면 그 때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높은 가격을 상쇄할 만한 품질을 지향해 왔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품질을 희생하지 않겠다’는 게 일룸의 모토다. 그런데 모토는 어디까지나 모토일 뿐, 실제는 전혀 달랐다. 3개월 전 서울 목동에 사는 학원 강사 윤모(42·여)씨는 이사를 하면서 친오빠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경상도에 사는 오빠가 잘 아는 대리점을 통해 일룸의 가구를 구매해 보내준 것이다. AV 거실장, 화장대 세트, 5단 서랍장과 테이블 등 190만원 상당의 가구들이다. 주문이 밀려서인지 2월 중순에 구매한 가구는 한 달이 지나서야 윤씨의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윤씨의 악몽이 시작됐다. 거짓말, 거짓말… 한 달 만에 도착한 가구는 문제가 많았다. AV 거실장은 접착이 잘 안 돼서 아래는 붙고 위는 들떠서 모양이 안 났다. ‘이런 게 60만원이라고?’ 온라인 쇼핑 검색만 해봐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기업 몫 면세점 2곳을 차지하기 위해 재벌가 7곳이 뛰어들었다. 각 기업은 저마다 승부수를 띄우며 그룹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면세점사업은 흔히 ‘황금알 낳는 거위’로 비유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시내 면세점이 경기 침체에도 수익을 내는 마지막 노다지라고 입을 모은다. 면세점 입찰 대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1일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이 마감되면서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기업 몫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카드는 총 2장이다. 면세점 전쟁에 뛰어든 대기업은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그룹, 롯데면세점, 신세계그룹,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그룹 등 총 7곳이다. 이들 중 2곳만이 사업권을 획득하게 된다. 7곳 뛰어들어 2곳만 사업권 서울 시내 면세점 전쟁에 뛰어든 기업 모두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 경영을 이어받은 후계자로서 사업수완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잣대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들이 이를 악물고 사업권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가짜 백수오’ 사태의 불씨가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의 대표제품 백세주로 옮겨 붙었다.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국순당은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올해에는 돌발 변수가 발생해 타격이 막심한 상태다. 위기에 빠진 국순당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순당의 주력 제품인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백세주에는 한방재료 10여가지가 들어가는데 그중 백수오도 있었다. 백세주 한 병(370ml)에 0.013g 정도의 백수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꽉막힌 주력제품 국순당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완제품에서는 검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백수오 원료로 제조된 제품은 아직 시중에 유통된 바 없다. 현재 제조 공정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