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일부 피자,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사가 배달 비용 증가를 이유로 배달용 메뉴 가격을 올려 받기로 했고, 치킨 프랜차이즈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에 차등을 두는 업체들이 더욱 많아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업체별 이중가격제 적용 기준이 제각각이고,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업계 간 이권 다툼에 소비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3일,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이중가격제 도입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중가격은 더 많이 주문하면 할수록 소비자에게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치킨 1마리를 배달로 주문 시 기존보다 20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며, 2마리 주문 시에는 4000원을 더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배달용 메뉴 가격 차등 “소비자 우롱, 중단해야” 이에 더해 배달앱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매월 배달 구독료도 납부해야 한다. 즉, 겉으로는 배달비 부담액이 늘어난 점주들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한다는 것이지만,
아파트시장서 주차 공간이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왔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주차 공간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주차 문제로 인한 차량 파손, 입주민 간의 폭행, 고성방가, 민사소송 등의 분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설계는 갈수록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총 2613만4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0.7%(18만5000대) 증가한 규모로, 인구 1.9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반면 주차 공간은 여전히 1990년대~2000년대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으로 정한 세대당 주차대수 기준은 아직도 1990년대에 멈춰 있다. 1.96명당 1대 법으론 1대만 현행 법상 최소 주차대수는 28년 전인 1996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법으로 정해진 세대당 1대(세대당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경우에는 0.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955만여대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자동차 등록대수가 약 2.7배 늘어났지만, 주차대수 기준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다.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로코노미 식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6%)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다. 또 ‘로코노미 식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78.3%, 동의율), ‘여러 유통업계서 로코노미 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70.1%)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는 등 최근 로코노미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대체로 지역 특색이 반영된 점이 이색적’(49.6%, 중복응답)이고 특별한 경험(39.2%) 차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지역 한정판으로 출시된 식품이라면 한번쯤 구매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무려 80.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로코노미 식품이 특별한 가치가 있고(20대 28.2%, 3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입지와 업종의 궁합이 맞지 않는 점포의 경우 점점 떨어지는 매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같은 상황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업종 변경 컨설팅을 해주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매출 부진 점포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통 숯불바비큐치킨 맛을 고수하는 ‘훌랄라참숯치킨’은 올해 들어 업종 변경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박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본사 측에 의하면 최근 매월 10개 이상의 가맹점이 오픈하고 있는데, 그 중 60~70% 정도가 기존 외식 점포의 업종 변경 창업으로 지역 상권 곳곳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올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호가 유인 훌랄라참숯치킨 수원시 원천1점은 맥줏집을 운영하다 매출 저조로 고민하던 중 훌랄라숯불바베큐에 대한 메리트와 차별화가 더해진다면 치맥 애호가들을 더 많이 유인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업종 변경한 경우다. 점주는 “주변 상권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많고,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홀 반, 배달 반’ 매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자금 사정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스카이뷰컨벤션에서 ‘2024 대한민국 화이트 해커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화이트 해커의 밤’은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 발전을 위해 보안 전문가들과 차세대 보안을 책임질 화이트 해커들이 다 같이 모여 화합하는 행사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멘토진 및 수료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한국정보기술연구원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정수경 교수의 애국가 제창 ▲유준상 원장 환영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김남철 국장의 격려사 ▲이기택 BoB 멘토의 축사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양향자 YSA양향자반도체아카데미 대표는 영상으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기관장 표창장을 전달했으며, 화이트 해커 등 2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준상 원장은 환영사에서 “국가 비상 시국에 나라를 사랑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KT의 디지털 마케팅 분야 그룹사인 플레이디와 나스미디어가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수상하며 그룹 내 광고 계열 그룹사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KT그룹의 디지털 중심 종합광고대행사 플레이디(대표 이준용)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이사 박평권)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각각 대상을 포함한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올해 대상 2개, 은상 1개, 우수상 7개를 수상하며 10관왕을 달성해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플레이디는 유심사 ‘eSIM 시장 점유를 위한 검색광고 운영 및 전략’(검색 퍼포먼스 부문)과 롯데헬스케어 ‘앱 퍼포먼스 마케팅’(앱 퍼포먼스 부문) 캠페인으로 각각 대상을 받았다. 롯데헬스케어의 앱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은 앱 출시에 따른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실제 고객 행동에 집중해 잠재고객들을 정교하게 타겟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심사 검색광고 캠페인은 국내 eSIM 시장 점유 확대를 목표로, 자사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광고 운영을 확장했다. 또한 플레이디는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찐생구미 론칭’ 캠페인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여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지난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한달 후 임시주총 통해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비롯한 신임이사진 선임 예정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서도 정부 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건강관리와 건강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밀 대신 쌀, 옥수수, 감자 등으로 만드는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5.6%)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염분, 당분 등을 최대한 절제하거나(68.1%, 동의율),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62.0%)는 인식도 적지 않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인식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인지 저칼로리 식품(45.5%, 중복응답), 저당(분) 식품(45.3%), 저염 식품(39.1%)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건강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
식품업계 전반에 ‘편리미엄’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제품이 점점 각광받고 있다. 외식·식품업계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거나,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Subway)의 ‘안창비프 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의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다.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즙이 진하고 풍부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부위로 평가받는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해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부드러운 안창살에 써브웨이 특유의 신선한 채소와 빵, 다양한 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고 편리하게 안창살을 즐길 수 있어 ‘편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으로 인기를
한국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면서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수요자가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워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연 3.25%서 연 3.0%로 0.25%p 낮췄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인하다. 금리 인하 추세에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리며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두 차례 인하 연 3.0%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03% 올라 2년 만에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 0.02%, 10월 0.03% 올랐다. 지난 10월에는 전용면적 40~60㎡ 중소형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가 전월 대비 0.06% 뛰었다. 오피스텔 수익률도 상승세다.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1%를 기록했다. 2020년 6월(5.44%) 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5.84%에 달했다. 정부의 규제 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내년으로 창립 70주년을 앞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오며 진정한 나눔상생 실천과 ESG 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통해 노후한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 점검, 보수, 교체하고,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다. 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지역사회의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로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산, 하천, 공원 등지서 다채로운 환경친화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십년째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 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 구성요소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 채널이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 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의 일상화로 다양해지고, 점점 더 고객 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은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 마케팅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다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다. 단 500원도 그냥 지불하지 않는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온라인이 가져온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도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외식 프랜차이즈 ㈜진진에프엔비(진진F&B)가 지난 5일 자사 제조공장에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책임지기 위해 세스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진진F&B는 총 5가지의 HACCP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자사 브랜드 ‘진진밥고리’ 외에 타 프랜차이즈 다수에 조림류, 즉석조리(반찬류·탕류) 등을 OEM 받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진진F&B 측은 더욱더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책임지기 위해 세스코와 MOU 체결을 맺었으며, 공장 전반에 걸쳐 해충방제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실험분석을 통해 이물 동정 분석 데이터를 통해 예방과 각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억울한 피해 및 고객 피해를 사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진진밥고리 전 가맹점에 세스코 도입을 의무화해 식품 품질 향상과 안전성 강화 솔루션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임한나 진진F&B 대표는 “무엇이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식품(음식)의 품질과 맛의 기본은 위생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환경이 위생적이지 못하면 최악의 식재료”라며 “진진F&B는 이번 세스코와 MOU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롯데지주가 불황 속 재무구조 악화를 피하지 못해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는 초강수를 뒀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로 인한 적자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쌓이면서다. 신용평가사로부터 재무 리스크 우려가 나오자 사업 비중 조절,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롯데케미칼이 최근 10년간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어떤 상황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일 전에 조기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과거의 영광 EOD 이슈가 발생하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리포트를 일제히 냈다. 롯데그룹 유동성과 관련한 시장 내 불안감이 형성되자 그룹의 적극적인 해명이 이어졌다. 롯데케미칼 자체의 풍부한 자산 등을 고려하면 이번 이슈가 당장 큰 문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 불황의 지속, 이자부담이 장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예측 등으로 관찰이 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HL홀딩스가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 주변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참에 후계자들이 소유한 투자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승계 과정에서 현금 창구로 활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분위기다. HL홀딩스는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무상 출연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부터 계속된 극심한 반대를 수용한 것이다. HL홀딩스는 지난달 11일 자사주 47만193주를 신설 비영리재단에 무상 출연하고, 나머지 자사주 9만527주를 소각하는 방침을 공시한 바 있다. 무상 출연이 계획됐던 자사주는 발행주식 중 4.76%, 보유 자사주(56만720주)의 84%에 달하는 규모였다. 계획 백지화 HL홀딩스 측은 ‘사회적 책무 실행’ 차원에서 비영리재단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해석했다. HL만도·HL위코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가 HL홀딩스 지배하에 놓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너 일가는 경영권을 제약받는 일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했다. 기업이 공익재단에 자사주를 넘기면, 의결권이 없던 자사주는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활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자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그룹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알짜 자산을 매각해야 할 만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원가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1일 ‘서초 스포렉스 토지 및 건물’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 대금은 4310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약금 431억원을 지급 완료했고, 오는 24일 잔금 3871억원을 납부해 부동산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동성 어려움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양도를 결정한 건 14년 만이다. 코오롱글로벌 전신인 코오롱건설은 2010년 11월 ㈜코오롱에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 본관의 지분 20%를 180억원에 넘긴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코오롱글로벌이 자산 매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12일 유형 자산 양도를 결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들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불안정한 재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5538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올해 3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신도시(옥정지구) A5BL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의 분양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청약 일정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을 진행하며, 청년셰어 특별공급은 4일만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이고, 오는 20~24일 5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일반 367가구 ▲59㎡B 일반 9가구 ▲59㎡C 신혼부부 118가구 ▲59㎡D 청년셰어 40가구 ▲79㎡A 일반 176가구 ▲79㎡B 청년셰어 211가구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이내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를 10년간 보장한다. 단지는 교통 면에서 우수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공사 중)과 GTX-C
야놀자, 여기어때 등 코로나19 이후 잘나가던 토종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OTA)의 점유율이 한풀 꺾였다. 반면 글로벌 OTA는 아고다가 네이버 여행상품을 앞지르고 3위로 복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간(2023년 9월~2024년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만2693명)에게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 봤는지 묻고 코로나19 전후 6년간의 추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외 주요 OTA(가격 비교, 숙박 전문앱 포함) 24개 브랜드를 제시했으며, 이 중 이용률 5% 이상의 9개 플랫폼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OTA 이용경험률은 야놀자가 20%로 제일 높았다. 이어 여기어때(18%), 아고다(15%), 네이버 여행상품(14%) 순으로 4개 브랜드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 다음은 에어비앤비(9%)였으며, 스카이스캐너와 인터파크(각각 6%), 마이리얼트립과 클룩(각각 5%)이 뒤를 이었다. 국내 OTA는 코로나19 기간(2020~2022년) 사실상 멈췄던 해외여행의 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플랫폼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부당한 개인정보 수집·활용 조항, 소비자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조항 등 총 13개 유형, 47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 구매(이하 해외직구)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의 국가별 점유율은 그간 미국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부터는 중국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48.7%)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 대략 10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이 알리·테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알리·테무를 통한 위해 물품의 유입, 개인정보의 유출 등 소비자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상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조항이 있는지를 면밀히 심사했다. 심사 결과,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에는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가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관을 위반해
전국 부동산시장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불안정하자 상승 여력이 높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만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초기 분양률은 54.5%로 전 분기(64.2%) 대비 9.7%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9.0%p 떨어진 수치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로, 올해 3분기는 분양 단지 2가구 중 1가구만 6개월 안에 계약된 것이다. 초기 분양률 29%p 하락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전국서 분양한 단지는 총 64개 로 이 중 1순위 청약서 마감된 단지는 34.38%(22곳)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서도 지역 상급지의 신규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가 하면, 수도권도 지역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리고 있다. 일례로 올해 7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일반분양 2113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