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4 16:50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뉴진스 멤버 전원이 항소를 포기했다. 다섯명 모두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이 완전체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항소 만료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속계약 소송은 어도어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선고에서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에 지난 2022년 4월21일 체결된 전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며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업계에선 항소에 소요되는 시간과 그에 따른 활동 공백을 감안하면, 뉴진스가 복귀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오히려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으로, 소송 기간 동안 뉴진스가 타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무대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항소 시한 마감 전인 지난 12일엔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를 통해 소속사 복귀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어도어는 “두 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가까이가 항소 포기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항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29%였고, ‘모름·응답 거절’은 23%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34%, 보수층의 67%가 검찰의 항소 포기를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도 48%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해 적절하다는 응답(29%)보다 크게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53%, 여성의 42%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갤럽은 “대통령·여당 지지 기반이 강한 40·50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0대에서는 적절하다가 43%, 부적절하다가 42%로 팽팽했으며, 50대에서는 적절하다가 45%, 부적절하다가 38%로 나타났다.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빌라코스타(VILLA COSTA)가 지난 8월, 런칭 이후 3개월 만에 ‘세상편한 3세대 여성 드로즈’로 3만6000장 판매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편안함’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빌라코스타는 기존 여성 속옷의 불편함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설계(심리스 핏+봉제 구조의 균형)로 주목받았다. 허리와 허벅지 밴드는 심리스 방식으로 압박감을 최소화하고, 옆선과 안쪽은 봉제 라인을 숨겨 겉으로는 매끈한 실루엣을 유지한다. 여기에 인체 곡선을 반영한 3D 입체 패턴과 Y존 압박을 최소화한 구조 설계가 더해져, 하루 종일 움직여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실제 구매 후기에서도 “하루 종일 잊고 지낼 만큼 편하다” “말림이 적고 부드럽게 밀착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빌라코스타는 단순히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집이 곧 휴양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일상의 여유와 감각적 경험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 중이다. 빌라코스타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한 속옷 브랜드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쉼표를 디자인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매일 입는 편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에서 여성 간부 공무원 8명을 백댄서로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입길에 올랐다. 이들 공무원은 해당 무대를 ‘공무 수행’으로 보고 출장 신청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나 공직사회 안팎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문 구청장은 지난 6일 광주 북구의 한 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 편’ 녹화에서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렀다. 이때 자치행정국장·가족복지국장·보건소장·주민자치과장 등 간부 공무원 8명이 무대 뒤에서 춤을 춰 ‘구청장 백댄서’ 역할을 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스카이프를 머리에 두른 이들은 문 구청장이 노래하는 내내, 뒤에 서서 응원도구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선 “여성을 단순한 장식적 존재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공공기관의 성인지 감수성이 심각하게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녹화 당일을 모두 ‘출장 처리’했다는 점이다. 일부 간부는 녹화 전날에도 1시간30분~2시간가량 사전 연습 차원의 출장 신청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슈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카카오가 또다시 입길에 올랐다. 이번에는 고위급 임원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경조사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최고 ‘밉상 기업’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빅뱅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고 야심 차게 밀어붙인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슈로 명절 밥상머리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후 카카오톡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모습을 감췄다. 카카오 안팎에서는 사라진 홍 CPO에 대해 ‘실망스럽다’ ‘불통 리더십’ 등의 반응을 내놨다. 수납 업무? 카카오톡 이슈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도 입방아에 오른 건 카카오 고위 임원이다. 논란의 주인공은 카카오 CA협의체의 A씨다. A씨는 지난해 5월 카카오가 영입한 인사로 당시에는 변호사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A협의체는 카카오가 그룹을 쇄신하겠다며 출범시킨 컨트롤타워다. 2021년 문어발 확장과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 2022년 카카오 서버 화재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카카오
2025-11-14 장지선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재단법인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이사장 하태윤)은 지난 13일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일연구자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의 연구자와 대학(원)생, 정책 관계자 등이 참여해 재일한국인의 경제적 공헌과 문화적 교류, 차세대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재일한국인의 사회·경제적 기여 ▲정체성 형성과 공동체 의식 ▲문화·예술 교류 ▲지역사회 협력 ▲청년 세대의 활동 등을 중심으로 경제활동 변화와 사회 공헌 사례를 공유하고, 역사·정치·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을 이어가며 미래 지향적 학술 교류의 방향을 모색했다. 재일한국인의 공헌 조명과 한일 학술 협력 방안 모색 행사 종료 후에는 참가자 교류회 및 리셉션이 이어져 향후 공동연구 및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재단법인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일 학계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되어 재일한국인 공헌 연구가 더욱 심도 있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은
2025-11-14 김해웅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인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을 4.9도, 한낮에는 14도로 예보했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오는 16일에는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4 천재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12월26일 국회를 통과한 ‘AI기본법’의 시행령 제정안(하위법령 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시정연설에서 “AI 고속도로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말한 지 불과 8일 만이다. 과기부는 내달 22일까지 40일간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22일부터 공식 시행된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도 속도를 낼 분위기다. AI기본법 추진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단한 대한민국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겉으론 한국이 AI 규제 체계를 일찍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막을 보면 다르다. 시민사회는 “무규제에 가깝다”고 비판하고, 업계는 “그래도 과도하다”고 반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규제도 아니고 진흥도 아닌, 애매한 형태의 시행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큰 논란은 ‘고영향 AI’의 정의가 지나치게 좁다는 점이다. 사람의 생명·신체·기본권에 중대한 위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AI를 특별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시행령은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를 극도로 제한했다. 예컨대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 투입된 로봇개 순찰 시스템은 노동자
2025-11-14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노량진본동지역주택조합이 13년째 사업을 멈춘 배경이 드러났다. 조합장의 180억 횡령, 시공사의 지급보증 거부, 1000억원 행방불명 등으로 조합은 붕괴됐다. 이후 사업지가 공매에 넘겨졌으나, 일부 조합원은 합의를 거부했다. 미합의 조합원들은 부동산업자 김명자, 사채업자 이복원의 주도하에 ‘재산보호연대’를 결성해 사문서 위조, 알박기 등을 통해 부동산 시세조작에 나섰다. ‘노량진본동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재산보호연대’(이하, 재보연)의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는 1982년 군사정권의 권력과 금융권의 신뢰를 악용한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과 닮았다. 장영자는 ‘정부 실세와 연계된 재벌 여성 투자자’를 자처하며 위조 어음과 무담보 어음을 마구 유통시켰고, 당시 국가예산의 7%에 해당하는 6400억원대 자금을 빼돌렸다. 판결도 무시 결국 금융시장 전체가 마비됐고, 장영자는 ‘국가 신용을 무너뜨린 사기범’이라는 상징으로 남았다. 2020년대 서울 노량진 본동에서 일어난 ‘재보연 알박기 사건’은 형태만 다를 뿐, 같은 DNA를 공유하고 있다. 장영자가 금융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면, 김명자는 부동산 개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재보연을
2025-11-14 김성민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울릉도·독도는 예상 강수량 5~10mm의 약한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호남권과 영남권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2025-11-14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김준혁 기자 = 최근 쿠팡 ‘새벽 배송 제한’을 놓고 노동계, 택배업계, 소상공인, 소비자 사이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 노동계에선 쿠팡의 직고용 배송기사 노조인 쿠팡친구 노동조합(쿠팡노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당 제안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소상공인 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무리한 요구”라며 또다시 민노총 노조를 향해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서 “이제 새벽 배송은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필수 서비스이자, 소상공인에게도 너무 중요한 서비스”라며 “노조의 무리한 목소리는 커져만 가고 정부는 민노총, 노조의 목소리를 줄일 어떠한 힘도 가진 것 같지 않아 더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과 민노총의 반민생연대가 국민의 일상을 멈추려 하고 있다”며 “민노총과 민주당은 노동자의 건강권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야간 노동으로 생계를 잇는 기사와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한
2025-11-13 박정원 기자·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공정거래 관련 준법의식을 강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참여형 ‘컴플라이언스 데이(Compliance Day)’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리더(이하 ‘실천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실천형 CP(Compliance Program)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KCC는 지난 상반기에 CEO 주관으로 컴플라이언스 데이 행사를 열고 전사의 모든 팀장을 실천리더로 임명한 바 있다. 컴플라이언스 데이 행사를 통해 실천리더들은 각 팀의 업무 특성에 맞춰 공정거래 자율준수편람과 주요 업무 가이드(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대리점법, 영업비밀보호법 등)를 기반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팀원들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준법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표준계약 검토나 내부 거래 심의 등 사전업무협의제도와 사이버 신문고 등 내부신고제도를 공유함으로써 리스크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컴플라이언스 데이는 각 팀 단위로 전사 확대 시행함으로써 임직원이 직접
2025-11-13 김해웅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 1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됐다. 앞서 내란 특별검사팀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지난 3일 청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쿠팡의 새벽 배송을 사실상 금지해야 한다는 일부 노동단체의 주장으로 들끓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등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초심야시간 배송 제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새벽 배송이 전면 금지는 아니”라면서도 “건강권을 고려해 조기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로 나눠 주간으로 배송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 노조에서 ‘건강권’을 이유로 민간 기업의 택배 시스템에 ‘배 내놔라 감 내놔라’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새벽 배송 전면 금지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택배기사들의 건강권 확보’라는 새벽 배송 금지 취지는 다소 그럴듯해 보인다.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심야 물류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책은 명분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현실을 무시한 채 이뤄지는 행정은 결국 소비자 불편, 일자리 감소,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역효과를 낳기 마련이다. 이번 금지
2025-11-1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13일, 제27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한다. 동아제약은 100년 가까이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제품 출시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디자인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패키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미적 개선을 넘어 제품 기능의 직관적 전달과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은 ‘ㅍ’ 자음을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고도 세련된 이미지를 전한다. 오랜 시간 대한민국 국민의 피로 회복을 책임지고 있는 ‘박카스’는 고유의 심볼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강케어 브랜드 ‘가그린’은 치
2025-11-13 김해웅 기자
최근 출간된 박병영의 <손자병법>은 전쟁의 책을 넘어 싸움을 피하면서도 이기는 법, 즉 권력의 흐름과 인간의 시간을 읽는 법에 대한 정치의 책이다. 저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자는 이미 구조를 설계한 자”라고 썼다. 정치에 이보다 더 명확한 조언은 없다. 정치학 박사인 박병영은 손자의 전쟁 철학을 현대 정치와 경영에 적용하면서 “형세(形勢)를 만드는 자가 결국 이긴다”고 해석했다. 싸움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이며, 이기는 길은 정면충돌이 아니라 형세의 조율이라는 것이다. 명청대전의 서막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장을 잘 새겨야 한다. ‘대통령 재판중지법’ 논란,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 파동, 그리고 정청래 대표의 100일 기자간담회 전격 취소까지, 최근 불거진 이 세 가지가 표면적으론 사소한 조율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이재명 대통령 체제와 정청래 대표의 당의 자율성을 둘러싼 긴장이 응축돼있다. 정 대표가 취임 100일 되던 지난 9일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지금은’이라는 말 속엔 “곧 구조의 시간이 온다”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즉 명청대전(이재명과 정청래 싸움)이 이미 시작됐다는 얘기다. 지금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2025-11-13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양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험생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으로 들어가던 수험생이 되돌아와 마중 나온 할머니와 어머니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학부모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험생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