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2 10:58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방자치단체 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조기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이사나 폐업할 때 냉장고 등 대형폐기물에 부착하는 배출신고필증 판매처가 읍·면·동 주민 센터에서 인터넷과 편의점, 마트 등으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옴부즈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이 같은 불편사항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 후 3년 이내에 돈을 갚으면 은행은 대출기업에 상환액 1% 내외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요구한다. 은행의 이자손실과 인지세와 등록세 등 대출 관련 행정비용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대형폐기물 배출신고필증 판매 확대 중기부-중기 옴부즈맨 불편사항 개선 중기부와 옴부즈맨은 “전국 17개 시·도 및 은행과 광역지자체 정책자금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내년 대출하는 정책 자금부터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도 정책자금을 대출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활
쿠팡이츠, 위메프오 본격적인 사업 확장 1대 1 배차시스템, 착한배달로 고객 공략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독과점 논란 등으로 주춤한 사이 ‘쿠팡이츠’‘위메프오’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팡의 음식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지난 1일 동대문·종로에 이어 8일 강북·성북·중랑, 15일 노원·도봉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기존엔 서비스 지역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한정됐지만 6월부터 공격적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는 음식배달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서울 전 지역으로 배달서비스 권역을 확대했다. 쿠팡이츠는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배달하지 않고, 배달기사가 소비자의 음식주문 콜을 받으면 중간에 다른 콜을 받지 않고 즉시 배달을 하는 1대 1 배차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착한배달’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한배달 위메프오를 선언한 위메프오는 최소 2년 동안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
환경부 등과 자발적 협약 체결 용기·식기류 감축, 재활용 활성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포장 주문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플라스틱 제품 사용 감축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달 29일 환경부 등과 ‘포장·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업계의 플라스틱 사용저감 및 재활용 활성화 기반 확산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 포장·배달 유관 단체·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재질의 배달·포장용기 두께 최소화 ▲용기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기 사용 독려 ▲수저·포크·나이프 등 1회용 식기류 20% 감량 및 사용 선택권 부여 ▲플라스틱 제품의 재질 단일화 등을 통한 재활용 촉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
“업종을 바꿔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장사가 안 되면 ‘아이템 탓’을 많이 하기 때문에, 결국 아이템을 바꿔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그 때문인지, 업종변경에 관한 잘못된 관행들도 너무 많습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잘못된 업종변경의 유형은 첫째, 불필요한 업종변경을 하는 경우다. 한 마디로 아이템 문제가 아닌데, 아이템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믿는 거다. 둘째, 상권과 입지를 무시한 채 업종변경을 하는 경우다. 셋째, 허위나 과장 광고에 현혹돼 업종을 바꾸는 경우다. 불필요한 변경 상권·입지 무시 허위·과장광고 현혹 하나씩 살펴보면 첫째, 불필요한 업종변경이 너무 많다. 장사가 안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정말로 아이템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면 업종변경을 해야 하지만, 다른 이유 때문이라면 헛돈을 쓰는 거다. 또 업종을 바꾼다 해도 더 나아진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업종변경을 꼭 해야 한다면, 상권과 입지에 적합한 아이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에 대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소비 진작의 디딤돌이 됐다고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 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소비자 운동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많은 국민들은 다양한 사연으로 소상공인을 응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휴업했던 가게가 다시 문을 열어 반가운 마음에 파이 2박스를 선결제 했다는 시민, 단골 책방에 20만원을 선결제한다는 사연도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문구점이 한산해서 사장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여름 체육복을 선구매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따른 회의와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절감된 15억원을 전국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OK저축
언택트 마케팅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사업 점포 규모별 최대 2000만~8000만원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상점가의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사업’에 141억원이 투입된다. 전통시장·상점가 대상 활력 회복을 위해 상권별 특성에 적합한 공동마케팅 활동 규모별 지원 금액은 100% 국비로 지원된다. 규모별 최대 지원 금액은 ▲점포수 99개 미만 전통시장이나 쇼핑몰에는 2000만원 ▲100~499개 점포 시장에는 4000만원 ▲500~999개까지의 중대형 시장에는 6000만원 ▲1000개 점포 이상 대형시장에는 8000만원이다. 그동안 전통시장 마케팅 행사는 일회성 행사 이벤트로 일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비접촉 언택트 마케팅’이 이슈가 되면서 시대의 변화에 새로운 방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울산 태화종합시장의 경우 비대면 접촉식 똑똑한 스마트 문자마케팅 활용법을 위한 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DB관리 컨설팅을 통해 신규 및 단골고객 유치를 위한 상품 구매 이벤트를 지원하고,
#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A씨는 코로나19로 계속되는 경영난에 결국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폐업신고를 하러 구청을 방문했다. 그런데 구청 담당자로부터 “통신판매업은 신고증 원본을 첨부해야 폐업할 수 있다”며, “신고증을 분실했다면 재발급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다음날 다시 구청을 방문해 재발급 받은 신고증을 제출하고서야 폐업 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폐업신고 시 분실·훼손된 허가증·등록증을 재발급 받아야 했던 불편이 사라진다. 전력·폐기물 등 창업 제조기업의 부담금 면제기간은 3년에서 7년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www.osmb.go.kr)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폐업신고 절차와 창업기업 부담금 면제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서 옴부즈만은 폐업신고 관련 전체 법령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통해 개정이 필요한 14개 법령을 발굴해 4월 한 달간 농식품부 등 6개 부처와 ‘각종 폐업신고 간소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협의를 진행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기반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구독경제란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지정된 날짜에 주기적으로 해당 상품을 배달해주기 때문에 필요한 제품을 매번 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국내에는 2010년대를 전후해 도입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화장품이 주를 이루다 점점 생활용품, 홈쇼핑, 식음료, 명품의류 등으로 서비스 품목이 다양해졌다. 최근엔 ‘넷플릭스’나 ‘멜론’ 같은 영화나 음원 구독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구독경제 개념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구독경제의 핵심은 효용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이 단순히 완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면서 고객과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 구조이다. 과자·햄버거·커피 정기구독 서비스 고객은 편리…기업은 충성고객 확보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받고, 기업입장에선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창출과 충성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며 이로 인해 온라인결제가 증가했다. 한편 오프라인결제 시장에서는 제로페이 이용액과 가맹점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일 최고 판매액은 244억원에 달했고, 일 결제액 역시 최대 81억원을 돌파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와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 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공동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연 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0%를 적용한다. 결제 방식이 편리하지만 도입 이후 이용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를 여파를 타고 이용자가 급증한 것이다. 소상공인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자체 상품권 파격 할인 성과 이끌어 제로페이 수요 증가 요인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주고 이를 제로페이에 연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를 제로페이로 받는 가구에 지급액의 10%를 추가해 지급하고 있다. 또 제로페이와 연
불황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조기 퇴직과 고령화 등으로 누구나 한 번쯤 창업에 관심을 갖는 시대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술이나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창업에 나섰다간 실패할 확률이 크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면 정부에서 실시하는 창업 교육이나 지원사업을 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소규모 창업에 앞서 필수적인 준비사항이나 상권정보 등의 정보를 얻고 싶다면 소상공인방송을 활용해보자. 창업을 위한 필수 준비사항이나 상인정신, 실패에 따르는 책임 등 창업 성공이나 실패 사례를 방송 및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창업 전 단계의 체계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튼튼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업기본과정으로 상권분석, 소비 트렌드, 업종별 경영전략 등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기본 교육 지원 및 스타강사 교육 등이 진행된다. 100% 국비지원이다. 성공·실패 사례 영상 배포 창업 전 체계적 교육 지원 전문분야는 안정적 창업을 위한 기본과정과 예비창업자의 숙련도 제고를 위한 선택형 바우처 지원으로 교육비의 90%, 50만원 한도(1인당 연 2회)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2015년부터 도입
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기업의 고용유지를 돕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일부 개선했지만 소상공인들이 제도를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소상공인 245개사를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곳 중 1곳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9.8% 기업의 경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했다’고 답했고, ‘지원금 신청을 검토했으나 포기했다’는 기업도 13.8 %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거나 신청하려는 소상공인들도 지원금 제도의 복잡한 준비 절차와 엄격한 요건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들 중 79.5%는 ‘지원금 제도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애로를 겪었다’고 답했고, ‘제도가 불필요하다’거나 ‘활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한 기업은 20.5%였다. 힘든 요인으로는 ‘준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체계 변경 및 철회 사태 이후 각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자체 주문앱 활성화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앱의 경우 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없어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결제오류나 느린 실행 등의 문제점 때문에 고객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최근 업체들이 이를 해결하면서 자체 주문앱 설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프랜차이즈 자체 앱으로 롯데잇츠, 교촌의 교촌앱, SPC의 해피오더앱 등이 있다. 롯데GRS가 선보인 통합 모바일앱 ‘롯데잇츠’(LOTTE-EATZ)는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 크림 도넛·TGI Fridays 등 각각 운영하던 모바일 앱을 롯데이츠로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카드 충전과 배달 주문은 물론 앱을 통해 적립이 가능하다. 브랜드별로 한눈에 볼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매월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외식 브랜드 자체 앱 설치 수 증가 ‘배민 사태’ 후 ‘탈 배달앱’ 여파 지난해 교촌에프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개정안에 옥외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이 옥외 여유 공간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옥외 영업 원칙적 허용, 영업 신고 때 옥외 영업장 면적을 포함해 영업자 책임 강화, 옥외 영업장 위생·안전기준 강화 등이다. 허용 업종은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이다. 영업신고를 할 때 옥외 영업장 면적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옥외 영업장으로 신고된 곳에서는 음식물 조리를 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지자체별로 옥외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았었다. 건물 옥상을 개조한 루프톱과 테라스가 있는 식당의 인기가 높았지만, 상당수 시설이 불법이었다. 이로 인해 이웃 주민과의 마찰은 물론 지자체의 단속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다가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옥외 영업이 ‘전면 허용’으로 바뀌게 된 것. 다만 민원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 옥외 영업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금지할 수 있다. 대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 점포에 비대면 주문과 결제 등이 가능한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 시범상가’사업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 총 17억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1000여개 상점에 스마트 기술, 스마트 오더,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스마트 오더’는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등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소상공인 점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동안 스마트 오더 기술이 주로 배달주문에 활용됐다면, 이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핀테크 앱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문 앱이 기존 간편 결제 시스템에 연동돼 있어 이용자가 별다른 등록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점도 확산 배경의 하나다. 또, 점주 입장에서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주문할 때 종업원이 아니라 앱을 활용하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현재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는 NHN이 지난해 출시한 ‘페이코 테이블 오더’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 1인가구의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외식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소비행태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로 가공식품 시장이 1.7%가량 성장하면 외식업에서 89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인한 배달주문의 증가도 외식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9년 국내 외식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외식 빈도는 12.9회로 집계됐다. 최근 4년 사이 약 14% 줄어든 최저치다. 반면 지난해 배달주문은 2017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외식 시장을 이끌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한식뷔페 업계가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유지로 점포 방문객이 급감한 실정이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외식업체들은 점포 폐점과 리뉴얼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삼양그룹은 ‘세븐스프링스’ 광화문점을 폐점, 외식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골목상권에 자리 잡은 카페, 펫숍, 편의점 등의 열악한 경영환경에 대해, 이들 업체의 시장진입을 억제해 점포 밀도를 완화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소상공인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당경쟁의 실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 ‘골목상권 과당경쟁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5년 기준 경기도 내 198개 소상공인 밀접업종을 대상으로 지표별 업종 순위를 산출하기 위해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를 활용했다. 양적 지표는 점포 밀도(인구대비 소상공인 점포수의 증감률)를, 질적 지표는 경영성과(소상공인 사업체 가운데 영업이익이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비율)를 사용했으며, 산출 결과 4개의 과당경쟁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질적 지표와 양적 지표 모두 전 업종 상위 40% 이내로 과당경쟁 수준이 가장 높은 저수익/고진입의 ‘A 유형’이 29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 유아용 의류 소매업, 체인화 편의점, 기관 구내식당업, 비알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시장을 살리기 위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을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신용카드 공제율은 30%,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 공제율은 60%로 늘어나고,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금액은 60%,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은 80%가 공제된다. 비록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제도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연말정산 환급금을 조금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전하고 알뜰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휴대폰 소액 공제 대중교통, 전자책, 배달대행 결제도 소득공제 우선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100만원 추가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은 열려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사람들과 2m 간격을 유지하면서 지출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만 모든 전통시장이 공제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홈택스(조회/발급>기타조회>전통시장 정보조회)에서 조회하면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가정에서 배달
경기도와 군산시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재명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9일 경기도청에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기술자문 및 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도입해 경기도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특정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윤을 얻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 활동은 기술 혁신이나 모두의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독점적 지위에서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갈취하고 부당 이익을 챙기는 것은 기술혁신도 아니고 4차 산업혁명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기-군산 기술자문·상표 무상사용 업무협약 타 지자체에도 관련 기술·상표 이전 협력키로 또 이 지사는 “제일 바람직한 것은 착취나 부당이익 없이 민간이 합리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배달의 명수라는 공공배달앱이 우리나라 배달시장 혁신의 새로운 단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한 코로나19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소상공인 현장의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은행 활용이 가능한 고신용자(1∼3등급)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을 이용하도록 했다. 시중은행 접근성이 떨어지는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다.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은 은행-보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신용만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소진공 방문을 통해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받도록 했다. 대출기간은 5년, 대출금리는 1.5%를 적용한다. 중기부는 첫 1주일간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먼저 창구혼잡과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대출신청 홀짝제를 시행했다. 상담신청 시 대표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맞추어 짝수 일에는 짝수 년생이, 홀수 일에는 홀수 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영세 소상공인 소진공 방문으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지원 또 현재 37곳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대기 시스템&rsquo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배달업자, 음식점주, 플랫폼 개발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 배달앱 개발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공정국, 경제실, 노동국, 자치행정국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과거의 시각으로 경제의 자유, 경쟁의 자유, 이러한 것들을 지나치게 존중하다 보면 소위 플랫폼 관련 기업들의 과도한 집중과 부의 독점, 그로 인한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착취나 수탈이 일상화될 수 있다”면서 “억강부약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공존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인데, 그러한 측면에서 경기도도 이 문제에 관한 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공공 배달앱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중심으로 민관합동 TF 구성 사업자 독점지위 남용 제한 위한 입법 제안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