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2 10:58
“지난 3월보다 더욱 안 좋은 상황이다. 손님이 아예 끊기고 식당가는 거의 마비 상태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요즘 한숨이 더욱깊어졌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풀리고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되며 5~6월에는 매출이 조금 회복되는가 싶었는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며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처럼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요즘 그야말로 패닉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고 이에 따라 기업 회식은 물론 가족 단위 외식도 급감했다. 시민들은 집단감염 우려에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어 일부 식당 등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PC방,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고위험 시설로 지정돼 영업이 정지된 자영업자들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지난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에는 문이라도 열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영업 자체가 중단됐다. 3월에는 영업정지가 권고 사항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정부는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달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방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음식점 점주가 지난해 대비 월 300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산업 변화 양태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외식업체(음식점) 점주가 벌어들인 영업이익과 대표자 인건비는 작년 동기 대비 총 346만원 감소했다. 이 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 상의 매출액·영업 비용·대표자 인건비·영업이익 등의 지표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해 5월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 46.4%를 적용해 산출된 값이다. 식당에서 대표자 인건비는 곧 점주의 소득이므로 여기에 영업이익을 더하면 식당 주인이 실제로 손에 넣는 돈이 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음식점 평균 매출은 779만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작년 동기 1453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종업원 고용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로 임대료·직원 인건비 등 고정 지출은 변화가 없어 영업이익은 165만원, 대표자 인건비는 181만원씩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외식업계의 자체 캐릭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SNS활동, 굿즈 제작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게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도깨비를 형상화한 ‘태조탕건’이라는 캐릭터를 개발,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새 캐릭터는 브랜드 로고가 도깨비인 것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설렁탕의 유래인 선농단 제사 때 태어나 설렁탕을 가장 좋아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다. 한촌설렁탕은 캐릭터를 활용한 SNS 마케팅으로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굿즈 제작 등 브랜드 인지도 높여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는 복합 외식 문화 공간으로서의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4종을 개발했다. 애슐리 캐릭터들은 각각 대표 시즌 식자재인 치즈, 딸기, 갈릭, 새우를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새롭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푸드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4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먹방 유튜버는 최근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라며 사과했고, 구독자 268만명을 보유한 또 다른 먹방 유튜버도 ‘뒷광고’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9월1일부터 뒷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개정안을 시행한다. 심사지침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에 따라 부당한 표시·광고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이다. 이 기준을 따르지 않은 광고는 공정위 심사에서 부당 광고 판정을 받게 된다. 공정위 개정안 시행 계도기간 후 처벌 부당 광고를 한 사업자에는 관련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검찰 고발 조치까지 이뤄질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여기서 ‘사업자’는 통상
커피 전문점을 이용할 때 비대면 방식의 주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1개월 내 카페를 이용한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카페 이용 트렌드 리포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키오스크 주문 경험이 있으며, 5명 정도는 모바일 원격 주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30대 층에서 비대면 주문 경험이 많았고, 50대는 비대면 주문 방식을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다. 키오스크 주문 방식보다 모바일 원격 주문 방식이 만족도와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원격 주문 방식은 30대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와, 30대 층에서 모바일 원격 주문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50대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필요도는 30대에서 높은 반면, 50대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키오스크 주문 방식은 40대에서 필요도가 높게 나온 반면, 20대의 필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대면 주문 방식이 유용한 상황은 주문 대기줄이 길 때(67.5%), 매장 방문 시 바로 커피 수령이 필요할
사업 초기 자금이 부족하거나 고정비를 줄여야 하는 소규모 사업자는 가족 직원을 고용하는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가족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다시 가족에게 귀속되므로 타인을 고용하는 것보다 가족 단위 총소득으로 봤을 때 이득이다. 또한 인건비를 지급한 금액은 비용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득세도 줄일 수 있다. 세법에서도 실제로 근무를 하고 대가를 받는다면 가족을 근로자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근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도록 평소 근무일지 등을 작성해 실제로 근무했다는 근거를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반드시 장부를 기장해야 한다. 인건비를 지급하고 증빙서류를 갖추었다고 해도 장부기장을 하지 않으면 소득세 신고 시 경비처리를 할 수 없다. 원천세 신고해야 비용처리할 수 있어 4대 보험료 증감 여부 먼저 따져봐야 원천세 신고는 다른 직원과 동일하게 매달 급여를 지급한 날의 다음달 10일까지 하면 된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납부는 물론, 연말에 연말정산 후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는 등 나머지 인건비 처리에 대한 것도 동일하게 하면 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급여 수준’이다. 특수관계자인 가족 직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다른 직원에
CU가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CU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 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CU는 지난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무실이나 캠퍼스 밖에서 간단한 문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공공사무 기능을 더한 것이다. 1만4000여개 편의점 인프라 활용 생활 편의서비스 더 가까이 제공 실제로 CU의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점포당 월 최대 이용 건수가 1만8000여 건에 달해 CU에서 운영 중인 20여 가지 생활 서비스 중 택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운영점 기준)을 보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주택가에 위치한 일부 점포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서만 월 220만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약 78.8%가 추가
코로나19의 확산은 물론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취약함에 대비해, 외식업계에서는 안심 식당 구축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자체에서는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안심 식당 지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주요 외식업체에서도 매장에서 식사를 해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외식기업 ‘디딤’은 고객들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프랜차이즈 안심 식당 확산 캠페인에 동참했다. 프랜차이즈 안심 식당 확산 캠페인은 음식 덜어 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을 실천하는 외식 업체를 지정·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디딤의 경우 안심 식당을 만들기 위해 직영 및 일부 매장에서 이미 수저 위생 관리, 종업원 마스크 쓰기, 테이블 칸막이 설치 및 거리 띄우기, 손 소독제 비치,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전 매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생활 방역 수칙 준수 ‘CJ푸드빌’도 외식 전문기업으로서 안심 레스토랑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근 매장 입구에 AI 열감지기 설치,
코로나19 이후, 외식업계에서 언택트가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과 가장 밀접한 푸드테크가 진화를 거듭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부터 앱, 로봇 등의 푸드테크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면서,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담당하며 소비자는 물론 매장 직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기도 하다. 최근 ‘KFC’는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와 자사 앱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키오스크의 경우 제품 이미지를 확대하고 화면 구성을 단순화했으며, 메뉴를 좀 더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에서 터치 횟수를 최소화해 보다 신속한 주문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함께 편의성 향상 주문 고객 입장으로 더 편리하고 쉽게 KFC 앱도 키오스크와 통일감 있는 화면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 전달뿐만 아니라 앱과 키오스크 사용 시 보다 친숙한 메뉴 주문을 통해 딜리버리나 징거벨 오더를 이용할 수 있게 한층 변화되었다. CJ푸드빌의 패밀리
서대문구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A씨는 2018년 보증금 3억원, 월세 11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가게 주변에 유동인구도 많고 상권도 좋아 높은 매출을 유지했지만, 언제부턴가 주변 상권의 활기가 떨어지더니 올해 초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일 적자에 시달렸다. A씨는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지난 5월 ‘서울시 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서울시 분쟁조정위는 전문위원인 감정평가사 조사 후 위원회를 개최했고, 6~8월 3개월간 10% 인하한 월990만원을 제안했다. 임차인도 이에 합의해 조정이 완료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안건은 총 86건이며, 조정위원회가 열린 32건 중 88%에 해당하는 28건이 합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의 가장 큰 원인은 임대료 문제였다. 분쟁 유형 3건 중 1건이 임대료(28건, 33%)로, 전년도(16%)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도입한 ‘임대료 감액청구’가 23건에 달했다. 대부분 주변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경우 조정을 요청하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정적인 전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환경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와 앞으로의 유망분야에 대해 실제 현장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이며, 492개사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응답이 42.5%로 부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응답(32.3%)보다 높았다. 이는 신규 사업과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긍정적 기회에 업체들이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환경변화로 인한 신규사업·아이템 발굴’(64.6%), ‘비대면 연계 서비스(홈코노미, 온라인 교육 등)산업 확대’(40.0%), ‘신규 산업 분야의 정부지원 확대’ (39.2%)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17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7월27일은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기한이다. 그러나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현금 흐름이 막혀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적지 않다. 국세청은 이처럼 경영이 어려운 사업자에 대해 납부세액 감면,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 청도, 봉화 등 특별재난지역의 경우에는 납부기한이 1개월 직권 연장되었기 때문에 8월27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다만, 이는 세금 ‘납부’만 연장되는 것이므로 신고는 당초 기한인 이달 27일까지 해야 한다. 국세청은 그 밖에 피해사업자도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지원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고, 당장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더라도 일단 기한 안에 신고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 낼 돈이 없다고 신고를 제때 하지 않으면 각종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이다. 가장 큰 불이익은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매입세액을 공제 받으려면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매입처별세금계산서합계표를 제출해야 한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이를 제출하지 못하므로 매입세액을 공제 받을 수 없다. 특별재난지역 부가세 8월27일까지 납부 가능 제때 안 하면 매세 불공제,
대구에서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다 최근 휴업에 들어간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이 길어질 것 같아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현재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지만 좀처럼 손님의 발길은 늘지 않고 있어서다. 그러나 건물 임대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와 시설 등을 철거해야 한다. 가뜩이나 영업이 안 돼 가게 문을 닫으려는데 원상복구 비용까지 부담해야 해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 A씨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부진으로 폐업하려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정부가 점포철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 해오던 사업이지만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대구에서 크게 확산되던 지난 2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4525명이 점포철거 비용 지원을 신청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확보한 관련 예산은 약 20억원으로, 생각보다 많지 않다. 코로나 이후 4500여명 신청 특별재난 대구·경북 집중 그러다 보니 3.3㎡당 8만원, 최고 200만원 한도 안에서만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눈물을 머금고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소상공인들은 비록 충분하지는 않아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6월26일~7월1일)에만 제로페이로 240억원이 결제됐다. 전국적인 할인행사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3월 이후 신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총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보다 75.6% 증가했다. 규모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가맹점 56만9000개 중에서 소상공인 점포가 54만개(95.1%)다.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가 52만개(9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 0%대의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로, 전체의 91.9%인 52만개 가맹점에는 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1년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 동행세일 연계 결제금 5% 페이백 가맹점 규모에 따른 결제 실적을 살펴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현장지원단’을 설치한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해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파악에 나선다. 현장지원단 아래에는 실무지원반을 둔다. 산하 실무팀으로는 특별상담센터를 통해 금융 애로를 점검하는 총괄분석팀과 현장청취반 운영을 통해 업종별 동향을 파악하는 현장상황팀이 설치된다. 현장지원단장은 각 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여신 담당 인원들의 협의체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개인사업자대출 활성화 또, 은행권의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등을 더욱 활성화해 연체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세 개인사업자가 지원을 신청하기 전에 은행이 먼저 이런 프로그램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 및 제도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
정부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K-팝과 융합한 새로운 비대면 라이브 방식의 전국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K-방역’에 이어 ‘K-세일’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K-팝과 K-라이브커머스가 융합된 형태로 ‘비대면 K-세일’의 새로운 장르를 여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SM, CJ ENM 등 K-팝 대형기획사들과 협업을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 부처장관·지자체장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기·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팝 비대면 라이브콘서트 등 K-팝과 융합한 새로운 비대면 라이브 방식의 판촉행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동원 군을 디지털 캠페인 광고 영상의 모델로 선정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노래 ‘효도합시다’를 개사해 동행세일 캠페인 송 ‘동행합시다’를 불렀다. 동영상 공유 앱 ‘틱
연수입 2400만원 이상 이듬해 3월 말까지 복식부기·전문직 사업용 계좌도 신고해야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정해진 기한 내에 사업용 계좌를 등록하고,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사업용 계좌는 복식부기대상인 개인사업자와 전문직 사업자가 신고대상이다. 복식부기의무자는 복식부기의무자에 해당하는 과세기간의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업용 계좌를 신고해야 한다. 전문직사업자의 신고기한은 사업개시일 다음 과세기간 개시일부터 6개월 이내다. 보통 관할 세무서가 사업용 계좌 신고에 대한 안내문을 보내므로, 이를 받으면 바로 신고하는 것이 좋다. 사업용 계좌를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해당 과세기간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등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리고 가산세를 부과하는데, 해당 과세기간의 수입금액X(미신고기간/365)X0.2%와 거래금액X0.2% 중 큰 금액을 적용한다. 직전 과세기간의 수입금액이 연간 2400만원 이상인 사업자는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하면 고객에게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다. 기한은 연수입 2400만원 이상이 된 다음 해의 3월31일까지다. 전문직 사업자 및 현금영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가 2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월(-28만1000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경기 부진으로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이 같은 추세가 더 심화됐다. 지난 3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9만5000명 감소했고, 4월엔 17만9000명, 5월엔 20만명이 감소해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기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일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6개월 연속 늘어났다.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8000명 늘어났다. 이는 인건비 부담 등으로 소규모 사업체를 이끄는 자영업자가 직원을 줄이고 본인이나 무급 가족 종사자로 인력을 대체하려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임시직 취업 50만명 감
가맹비 1137만원 보증금 480만원 교육비 338만원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10곳 중 2곳은 개업 3년 후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프랜차이즈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브랜드 점포는 개업 후 1년차 때 평균 93.4%가 살아남았다. 2년차에는 82%, 3년차 땐 79.4%만 생존했다. 특히 외식업이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등 다른 업종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의 생존율은 1년차 때 94.1%, 3년차 때 91.3%로 높은 편이지만, 외식업은 1년차 때 93.5%에서 3년차 때 77.7%로 뚝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1년차에 93.1%였다가 3년차 때는 82.2%였다. 브랜드의 직영점 운영 여부에 따라서도 생존율이 달라졌다. 직영점 운영 브랜드는 1년차 때 생존율이 95.9%였다가 3년차 때 80.7%였지만,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는 1년차 때 93.7%에서 3년차 때 78.9%로 소폭 차이가 났다. 서울시 등록 2467개 브랜드 중 직영점이 없는 곳은 총 1348개로 과반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신규 등록한 345개 브랜드는 74%에 달하는 257개가 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