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2 10:58
2002년 한일 월드컵 열기로 외식업 창업이 크게 늘었고, 2018∼2019년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은 외식업 폐업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음식점은 누구든 언제든 할 수 있다?’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간 행정안전부 자료를 토대로 일반음식점 105만7651곳의 영업신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2 한일월드컵이 국내 외식업 창업 증가에 가장 뚜렷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 실제로 개최 전년도 상반기부터 개최 전월까지 약 15개월에 걸쳐 다른 시기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의 음식점들이 개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개최된 첫 월드컵으로 2001년 1월 칼스버그컵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와 거의 매달 경기를 가지면서 국민 열기가 점차 달아올랐다.”면서 “붉은악마로 대변되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전국적으로 정착되며 외식업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음식점 누구든 언제든 할 수 있다?’ 19년간 외식업 창·
국내 피트니스 업계의 트렌드 키워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홈 트레이닝’ ‘크로스핏’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최근 발표한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피트니스 소비자들은 유튜브 크레이터 및 SNS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독자 수 3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피지컬 갤러리’ 채널은 다양한 운동 정보와 예능이 결합된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말왕TV’ 채널은 ‘운동을 쉽고 재미있게 하자’라는 주제로 약 8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웨이트 트레이닝의 지식과 다양한 운동관련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의 인기도 급부상하고 있다. 홈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운동 스트리밍 서비스는 헬스장 트레이너와의 1:1 PT수업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또한 근력운동,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에 대한 피드백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강사에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크리에이터, 홈트레이닝
국내 외식 산업에서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경우 절대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비프랜차이즈 외식업은 투자금 대비 효율성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외식 운영형태별 현황 및 특성·성과 연구’에 따르면 정량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만을 보면, 외식 프랜차이즈 형태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은 오히려 비프랜차이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외식업체 창업 시 임차 보증금 및 권리금, 최초 인테리어 비용을 합한 평균 초기 투자금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1만2424만원, 비프랜차이즈는 8904만원으로, 프랜차이즈가 약 1.4배가량 더 높게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경우 서양식의 초기 투자비가 가장 높았으며, 비프랜차이즈의 경우 일식의 투자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프랜차이즈가 높고 투자금 대비 효율성은 비프랜차이즈 우위 지역별로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충청권의 초기 투자비가 가장 높았으며, 비프랜차이즈는 서울권의 투자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별 투자 효율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출액 규모가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 발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고민 많아져 코로나19 이후 여성들의 스킨케어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을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여성 뷰티제품 중 페이셜 클렌저·스킨토너·마스크팩 등 주요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사용량이 증가했다. 반면 립스틱·쿠션·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뷰티 소비 침체에도 카테고리별 온도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마스크와의 불가피한 공생이 장기화되며 피부 고민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피부 고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피부 톤 변화·주름·탄력 저하 등 새로운 피부 고민이 시작되는 30~34세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마스크 착용 시 지성 피부·트러블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25~29세의 피부 고민이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고민 해소를 위한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
2만원 이상 3회 결제하면 1만원 환급 배달 외식 현장결제도 실적으로 인정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8대 분야 소비쿠폰(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발행을 재개한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행사를 중단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외식할인쿠폰의 경우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재개됐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번보다 참여 조건을 완화했다. 환급 기준은 5회에서 3회로 낮추고, 배달 외식도 실적으로 인정한다. 매주 주말(금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를 3회 이용(회당 2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 번째 결제 시 1만원이 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된다. 대상은 선착순 330만명(330억원)이며,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참여 가능하지만,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 사용 가능 매장은 유흥주점을 제외한 일반음식점, 일반주점, 카페 등이다. 업종 분류는 카드사별 분류에 따른다. 배달 앱에서 ‘현장결제’로 주문하는 경우도 인정 횟수에 포함키로 했다. 또, 일반음식점이더라도 기차
코로나19 사태로 식당 손님이 급감한 데 이어 쌀과 주요 채소 가격까지 널뛰면서 외식업계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가격은 예년과 비교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음식점에 꼭 필요한 쌀의 도매가격(이하 상품 기준)은 전날 20㎏에 5만2740원을 기록해 1년 전 4만6470원보다 13.5% 올랐다. 평년 가격 4만757원과 비교하면 29.4%나 껑충 뛰었다.다른 주요 채솟값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양배추는 8㎏당 1만9100원으로 1년 전 6750원보다 183.0% 폭등했고, 붉은고추 10㎏은 같은 기간 7만1050원에서 12만9800원으로 82.7% 올랐다. 지난 1년 사이 당근은 20㎏에 5만200원에서 7만4980원으로 49.4%, 토마토는 10㎏당 2만8750원에서 5만3460원으로 85.9% 상승했다. 식당 운영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게 식자재비라는 점이 외식업계의 고민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펴낸 ‘2019 외식업 경영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18년 기준 외식업체의 평균 영업비용 가운데 식자재가 3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우리나라 가정의 외식 빈도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3~4인 이상의 가구에서 감소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가족구성원수가 적을수록 외식 횟수가 높아졌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월 1회 이상 직접 식료품을 구입하는 전국 20~50대 여성 또는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지난 9월에 조사한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응답자의 66.2%가 외식 빈도가 감소했다고 밝혀 비중이 가장 컸다. 가구 형태별로는 3인 가구 응답자의 62%, 4인 가구 응답자의 66.7%로 나타나, 자녀가 있는 3~4인 이상의 가구에서 외식 빈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고, 반대로 양식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호도가 증가했다. 또, 전년 대비 한식 선호가 감소하고, 양식 선호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이 줄어든 대신, ‘배달·포장’ 또는 ‘직접 만들어 먹는’ 비중이 늘어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배달·포장’ 음식으로 대
낮에는 유인, 심야엔 무인으로 운영하는 스마트슈퍼 1호점이 서울 동작구에서 개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5일 동작구 소재의 형제슈퍼에서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대전환의 구체적 모델 사례의 일환으로 스마트슈퍼 육성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스마트슈퍼 1호점 현판식에 이어 무인 출입과 셀프계산 등 스마트기술을 시연했다. 동네슈퍼는 전국에 약 5만여 개가 운영 중인 대표적 서민 업종으로 하루 16시간 이상 운영되는 등 경영 여건과 경영자의 삶의 질이 매우 취약한 상태다. 특히 자본력과 정보 부족으로 코로나19 후 급격히 진행 중인 비대면·디지털화 등 유통환경 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들가게 육성 정책 이후 10여년 만에 도입되는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점포다.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기술·장비의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슈퍼 모
전국에서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영업기간은 8.8년이고 영업이익률은 15%로, 치킨이나 커피전문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최근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베이커리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전국적으로 1만8502개 베이커리 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영업 중인 매장들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이고, 전체 매장의 56.4%는 5년 이상으로 집계됐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 2720곳을 고점으로 2017년 2595곳, 2018년 2470곳, 지난해 2433곳 등으로 감소세다. 2017~2019년 문을 닫은 매장도 해마다 2000개를 넘었다. 폐업 매장 수는 지난 2017년 2501곳, 2018년 2188곳, 지난해 2249곳 등 매년 창업한 만큼 폐업하는 추세다. 영업이익률은 15% 소비 지속적 증가 2018년 기준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매출액은 3602만원으로 2017년보다 2.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드러나 커피전문점(21.6%)이나 치킨전문점(17.6%)보다
가을 날씨에 좋은 따뜻한 국물 제철 재료 활용한 음식 출시 10월이 되면서 아침저녁은 물론 낮에도 예전보다 기온이 내려가 부쩍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엔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 이에 외식업계에선 가을을 맞아 보양식, 면요리, 찌개 등 다양한 국물 메뉴를 출시해 가을 시즌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진 ‘소양공탕’을 가을 시즌 신메뉴로 새롭게 출시했다. 육수당의 소양곰탕은 소 부산물과 함께 우거지, 대파, 마늘, 부추 등을 넣어 보다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특히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한 소곱창과 소위 등이 들어가 있어 쌀쌀한 날씨에 몸 보양을 위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가을 시즌을 맞아 가을 향을 그대로 담은 별미 국수 ‘가을송이불고기칼국수’를 선보였다. 가을송이불고기칼국수는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감칠맛 가득한 고기 육수에 향긋한 송이버섯과 노릇하게 구운 불고기를 고명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입맛을 돋우는 ‘진한 들기름
평균 공실률 큰폭 상승 자영업자 사지 내몰려 경제위기와 코로나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 상가 공실률이 최근 3년 사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중대형 및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2017년 1분기 9.5%였지만 3년 사이 12.0%로 늘었다. 소규모 상가 역시 3.9%에서 6.0%로 늘었다. 중대형 상가는 수도권에서 그 피해가 컸다.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6.5%에서 2020년 2분기 7.9%로 상승했다. 그중 서울 도심지역이 65.0%, 강남지역이 84.7% 상승했다. 서울 압구정동의 경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7.3%에서 올 1분기 14.7 %로 상승한 뒤 2분기 16.1%까지 올랐다. 약 3년간 공실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경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2017년 1분기 6.6%에서 2020년 2분기 9.8%로 상승하면서 50% 가까이 큰 폭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청 주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2.8%에서 올 2분기 17.8%로 다섯 배 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옷을 입고, 비건 화장품을 바르는 등 ‘가치소비’가 MZ세대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인류의 자연 파괴와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 위기가 코로나 팬데믹의 원인이 됐다는 각성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다. 자신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브랜드를 찾는 MZ세대가 늘면서 기업 경영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제품의 기획과 생산, 판매 과정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이나 동물복지, 인권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개념 마케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써브웨이 마케팅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에 대한 각성의 계기로 작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부상 중”이라면서,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관으로 무장한 ‘개념 소비자’인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 ‘必환경’을 넘어 &lsqu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일부 연체해도 건물주가 계약해지를 할 수 없게 하거나 세입자가 임대료 감액을 요청할 수 있도록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상임법)이 개정된다. 개정되는 법은 시행 후 6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않아도 계약해지나 계약갱신 거절 등의 사유에 적용되는 ‘월세 3회 연체’에 포함하지 않는다. 세입자가 건물주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거론하며 월세를 깎아달라고 해도 건물주가 거부하는 경우, 세입자가 소송을 걸어 이긴다면 월세 감액은 처음 감액을 요구한 시점부터 적용된다. 법무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입법조사처의 도움으로 개정되는 상임법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개정된 상임법이 시행되면 이후 6개월간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되나. ▲이 기간에 월세를 내지 않아도 건물주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계약갱신 청구를 거절할 수 있는 ‘월세 3회 연체’ 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미 지난달 월세를 연체했다고 하자. 그러면 앞으로 6개월간은 몇 번 연체를 해도 건물주는 계약해지 등을 할 수 없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 월세를 두 번 내지 않으면 총 세 번의 월세를 연체한 것
정부가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 규모를,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2조원 규모를 각각 편성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집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한 본인이 소득을 증명할 필요 없이 정부가 이미 확보한 국세청 신고 자료로 대상을 가려내 대상자들에게 통보하고 기존 전달체계를 통해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4차 추경에서 가장 큰 규모인 3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대상 ‘새희망자금’은 거의 대부분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에 속할 전망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작년 매출액 기준에서 일정 수준 이하로 매출이 급감한 사실을 국세청 납세 신고자료 등을 통해 정부가 자체 확인한 뒤, 본인에게는 최소한의 요건만 확인한 채 사실상 사전심사를 생략하고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일단 12개 고위험시설 업종 중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모두에 대해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일괄적으로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같은 업종이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3415명에 대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이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4%에 달했다. 매출은 90%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60 %로 나타났다. 월 기준 사업장의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500만~1000만원 미만’이 31.3%로 가장 높았다. ‘100만~500만원 미만’이 24.5%, ‘1000만원 이상’이 19.2%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경영비용 중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임대료가 69.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사업장 전망으로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할 것 같음’이 50.6%로, ‘폐업상태일 것 같음’이 22.2%로 나타났다. 소상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2조원이며 2016년 대비 80% 성장했다. 배달앱 거래규모는 2019년 7조1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조원이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업체들이 배달 부문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면서, 배달·주문 업무를 간소화한 ‘배달POS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달POS 서비스는 여러 채널에서 받은 음식 주문을 하나로 모아 배달대행회사로 자동 연결해 주는 외식업 전용 디지털 프로그램이다. 음식점 배달주문은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외식 업주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배달POS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다. 지금까지 대부분 식당 업주들은 매장 주문관리 전용의 홀 포스(POS)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배달앱, 전화, 문자 등 여러 채널로 들어오는 음식 배달주문을 별도 영수증을 끊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외식업 전용 배달POS는 원터치 주문연동 배달POS 기능뿐 아니라, 음식점의 당일 판매실적과 배달대행료를 자동 정산해준다. 또, 그 지역의 실시간 주문 현황 정보도 제공해 중
소상공인의 창업 여건을 보여주는 창업기상도가 ‘조금 나쁨~나쁨’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개월 이후 창업기상도는 더욱 부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상권정보시스템 내 창업기상도를 보면 11일 기준으로 치킨업종의 경우 서비스되는 7개 광역시 중 인천·대전·광주·울산 등 4곳이 ‘나쁨’에 해당한다. 나쁨은 지역·업종의 성장률과 이용 비중, 운영 기간 등이 하위 수준으로, 창업하기에 위험하다는 것을 뜻한다. 100점 만점에 51~60점 수준이다. 울산이 54점으로 가장 낮고 대전과 광주는 56점, 인천은 58점이다. 나머지 지역 중 대구(64점)와 부산(65점)은 ‘조금 나쁨’ 수준이고 서울은 78점으로 ‘보통’이다. 조금 나쁨은 창업하는 데 주의가 필요한 것을 의미하고 보통은 창업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 외 ‘양호(81점 이상)’는 창업이 유망한 상황을 뜻하고 매우 나쁨(50점 이하)은 창업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는 것을
코로나19 재확산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내에서의 음료 섭취가 당분간 금지되자 대형 커피 브랜드들이 홈카페용 제품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홈카페용 제품을 통해 집에서 자사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에 선보인 제품들은 고급화·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스틱커피, 캡슐커피 등 제품 유형도 다양화했다. 특히 매장에서 선보이던 메뉴를 그대로 옮겨 놓은 스틱커피 제품과 가을에 어울리는 믹스커피 등은 편의성이 높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비니스트 커피믹스’ 2종을 출시하며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의 라인업을 9종으로 확장했다. 이중 ‘모카블렌드’는 커피, 크림, 설탕을 최적화된 비율로 조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한 대표 제품이다. 무지방 우유가 함유된 식물성 크림을 넣은 ‘화이트블렌드’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2012년 출시한 비니스트는 전국 3000여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이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4%에 달했다. 매출은 90%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60%로 나타났다. 월 기준 사업장의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500만~1000만원 미만’이 31.3%로 가장 높았다. ‘100만~500만원 미만’이 24.5%, ‘1000만원 이상’ 이 19.2 %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경영비용 중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임대료가 69.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사업장 전망으로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할 것 같음’이 50.6%로, ‘폐업상태일 것 같음’이 22.2%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카페에서 식음료를 주문할 때 개인위생을 위해 ‘1인용 메뉴’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혼자서 먹기 적당한 양의 디저트를 개인 포크나 스푼을 이용해 따로 먹는 문화가 정착한 것. ‘1인용 디저트’와 어울리는 음료를 주문해 혼자만의 미니 페어링을 즐기는 손님들도 있다. 업계에서 선보이는 ‘떠먹는 디저트’ 등은 휴대도 간편해 커피와 함께 테이크아웃하기도 한다. ‘이디야커피’에서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디저트 3종이 작년 출시 이후 매월 평균 3만개 이상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떠먹는 티라미수’는 진한 에스프레소 시럽에 적신 카스텔라류 쿠키 ‘레이디핑거’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와 코코아 파우더를 얹은 제품으로 진한 치즈의 풍미와 달콤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떠먹는 롤케익’은 우유 크림이 들어간 플레인과 초코 크림이 들어간 초코 2종으로 구성됐으며, 부드러운 빵과 촉촉한 크림의 식감이 돋보인다. 이디야커피의 스테디셀러인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