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드림>은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 비즈니스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주진모·손담비·김범·최여진이 주연을 맡은 <드림>은 한국판 <제리 맥과이어>다.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성공과 좌절,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다모> <주몽>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의 첫 현대극 도전이기도 한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하는 가수 손담비가 태보강사 박소연 역으로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첫 촬영 전에 긴장을 많이 했고 부담감도 컸어요.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 처음이고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죠. 막상 첫 연기를 하고 보니 부담감을 덜게 됐습니다. 대사가 많아서 한 번에 읽어지지도 않아 대본은 항상 손에 들고 다녀요.”
손담비는 이번 드라마 속 박소연 캐릭터에 꽤 애착을 갖고 있다.
“내 실제 성격과 비슷한 면이 있어 좋아요. 솔직히 첫 작품은 내 성격과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야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요. 박소연은 활발하고 털털하고 경쾌하며 가슴은 여리고 여성스러운 모습도 있어요.”
손담비는 연기자가 꿈이었기 때문에 가수를 준비할 때도 안 배워도 되는 연기까지 배웠다.
“꼭 4년 동안 연기 트레이닝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니 실수도 많이 해요.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라서 그런 면이 연기에 좋은 점으로 작용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