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니라 시작”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현안회의에서 쌍용자동차 노사 문제에 대해 언급. 박 원내대표는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쌍용차 문제는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국가적 갈등이다. 이번 노사 합의를 첫 결실로 삼아 국정조사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
“강자가 손 내밀어야”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자리에서 포부 밝혀. 문 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민생과 대통합의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야당이 (새누리당의 정책이나 행보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강자, 이긴 자가 먼저 손을 내밀고 통합을 만들어가야 야당도, 안 가진 자도 동참할 수 있는 거다. 박 당선인 측이 먼저 민생과 통합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면 우리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해.
-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
“‘내 탓이오’ 외쳐야”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신년회에서 대선패배에 대한 반성 촉구. 손 고문은 “국민의 뜻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것에 깊이 머리 숙인다. 대선패배의 책임을 놓고 서로의 탓으로 미루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각자 위치에서 가슴을 치며 ‘내 탓이오’를 외쳐야 한다. 탓을 돌려서도 안 되지만 지난 일을 무조건 덮고 단합을 외치는 것도 옳은 자세는 아니다”라고 말해.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이런 식으론 힘들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민주통합당에 쓴소리. 노 대표는 “민주당은 아직까지 보여지는 태도로는 큰 변화를 택하기보다는 일부 수혈을 해서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 정도의 소폭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런 식으로 해서는 민주당이 과거 이상의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본다. 국민들의 요구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
-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
“꼼꼼한 은혜에 감사”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BBK 사건’으로 징역살이를 한 것에 대해 언급. 정 전 의원은 “작년 12월25일 1년 징역형을 살고 만기출소 했다. 여러분께서 물심양면 많이 도와주시고 면회도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마 정치인이 만기출소한 게 최초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분들’의 꼼꼼한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말해.
-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