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쉬어야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집무실에 직접 손글씨로 쓴 메모를 붙어놓고 사라져. 김 본부장은 “여러분,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이제 제 역할이 끝났으므로 당분간 연락을 끊고 서울을 떠나 좀 쉬어야겠습니다. 도와주신 여러분 저의 마음 속의 큰 절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어.
-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역사 앞에 큰 죄”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 참석. 문 전 후보는 “지지해주신 1500만명에 가까운 국민께 죄송스럽고 역사 앞에 큰 죄를 지었다. 제가 부족했고 송구하다”며 “그러나 새 정치를 바랐던 1500만 국민의 꿈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5년 뒤에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 문재인 전 대선 후보
“DJ도 몇번 떨어졌는데…”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자택 예방. 문 전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지 못했다”며 유감을 나타내자 이 여사는 “수고 많으셨다. 우리(김 전 대통령)도 (대선에서) 몇 번을 떨어졌는데…”라고 말해.
- 이희호 여사
“성찰의 길 가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 밝혀. 박 원내대표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의원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는 패배했다. 우리는 처절한 성찰과 치열한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며 “저마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다는 각오로 나아가자. 저 역시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해.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베짱이는 필요없다”
홍준표 신임 경남지사가 지난 20일 당선 첫날 직원 조회 형식으로 약식 취임식을 갖고 고강도 개혁 예고. 홍 지사는 “공무원 부패를 막고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도정개혁단을 운영하겠다”며 “경남도가 올해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건도 의뢰하지 않았다.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 필요 없다”고 엄포. 특히 경남 해외사무소를 예로 들며 “예산만 쓰고 투자유치 실적이 하나도 없다. 소환하겠다”고 폐지 예고.
- 홍준표 경남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