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5일 열렸다. 언제나 그랬듯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에게 있어 독보적인 활약상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리이다. 때문에 국정감사 현장은 늘 치열하고 날선 공방전이 되기 쉽다. 올해는 박빙의 '빅3'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국정감사 8일째인 16일.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진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중앙성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5일 Y장애인거주시설의 대리투표?투표강압 의혹이 제기한 바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총선에서 장애인거주시설 내 사위투표의 위험성을 사전인지해 각 시군구 선관위에 이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국회의원선거 종합관리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전국적으로 장애인거주시설 내 거소투표 대리 신청을 단 한 건도 적발하지 않은 것을 진 의원은 문제로 제기했다.선관위는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제19대에서 허위 부재자 신고 171건을 제외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대부분 실무자의 착오?가족에 의한 신청?거동가능자의 거소투표 신청의 경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 의원은 “사회와 고립되어 가는 시설 거주 장애인들에게 대리투표와 투표 강압의 문제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도 선관위가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는 것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선관위 전체의 직무유기다. 오는 대선부터 철저한 교육과 관리감독으로 아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