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면서 신체와 정신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보통 40~60세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그 기간은 무려 5~8년이나 지속됩니다.
우리 인생을 90세로 본다면 무려 7~8%라는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성 갱년기의 경우 노화에 따른 폐경과 같은 생식 기능 저하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하지만 노화가 아니더라도 젊은 나이에 난소에 이상이 생기거나 항암 치료를 받게 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혈액 속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남성 호르몬 결핍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요.
여성처럼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뼈, 근육, 생식계 등에서 노화현상이 두드러집니다.
갱년기 발생 원인을 살펴봤으니, 다음은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우울감, 불안, 짜증, 예민함 심한 감정 기복 등이 나타나는데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하게 겪는데요.
특히 평균 행복도가 일생에 있어 가장 낮아져 우울증 발병률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급감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가 대폭 줄어드는 시기인데, 그 때문에 스릴감을 주는 자극적인 경험에 빠지기 쉬워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또는 유흥에 빠지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절도, 마약, 몰카, 장난전화 등과 같은 범죄를 주로 철없는 10~20대의 비율 못지않게 40대 이상에서의 비율도 상당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10대의 사춘기 때나 저지를 일을 하기 때문에 오춘기 제2의 사춘기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공통의 증상을 지나 여성 경우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해집니다.
호르몬의 균형이 본격적으로 깨져 다양한 신체 특징이 나타나는 시기인데요.
안면 홍조, 빈맥, 다한증, 상열감과 같은 증상을 겪으며 짜증과 건망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여성은 체지방이 줄어들고 근력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뼈는 약해지기 때문에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키가 줄어드는 증상과 함께 골다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의 성향과 정반대로 변하기도 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여성은 폐경을 기점으로 여성호르몬이 급격기 감소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30대부터 매년 약 1%씩 남성 호르몬이 완만하게 줄어듭니다.
부부가 오랜 시간 지나면서 서로의 행동이 점점 반대로 되는 경우가 이 때문인데요.
본격적으로 호르몬이 감소하면 무기력증, 감정 기복, 관절통, 불안감,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게다가 여성호르몬은 증가하기 때문에 근력이 줄어들고 체지방이 늘어나 배가 나오는 시기죠.
최근에는 남성 갱년기의 발생 연령이 30~40대로 낮아지는 추세인데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신체활동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갱년기가 발생하는 원인과, 남성과 여성 그리고 공통적 발견되는 증상들을 살펴봤는데요.
이 중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가까운 갱년기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길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