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비 1억원도 없다면…

소비시장서 수제버거가 인기다. 7~8년 전부터 가성비 높은 수제버거 전문점 창업이 많아지고 있다. 2015년경부터 시작된 수제버거 바람은 2016년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 가더니 기업들이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수제버거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제버거를 내세우는 토종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편식, 웰빙, 가성비, 카페형 점포 등 창업시장 키워드에 딱 맞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불황이 계속되면서 투자금이 많이 드는 업종 대신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창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업종은 인건비 부담이 덜한 1인 창업 아이템이 많다. 

맞춤형 상품

수제버거 전문점 ‘마미쿡치즈버거’는 33㎡(약 10평) 내외 규모의 소형 점포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30년 역사의 중견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소자본 생계형 창업 아이템으로 가맹점 창업자들 각자의 형편에 맞게 일대일 맞춤형 창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투자금도 적고, 월 임대료 및 관리비도 적어서 말 그대로 내실 있는 생계형 창업으로 성공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본사 관계자는 “거창한 업종보다 소자본 소형 점포가 불황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증명해 주고 있는 업종이 바로 마미쿡치즈버거”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마미쿡은 1억원 이하 소형 창업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순수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로서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가맹본부가 생계형 창업자를 위한 소자본 창업 상품을 내놓으면서 부쩍 가맹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 점포는 점주가 피크타임에도 아르바이트 한두 명만 써서 영업할 수 있고,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 비중이 높아서 중대형 점포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가맹본부는 생계형 창업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비용을 대폭 할인해 오픈해주고 있다. 장사가 안되는 점포의 리모델링 창업 업종으로도 선호되고 있다.

마미쿡치즈버거는 가성비에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더한 수제 햄버거다. 간편식, 웰빙, 가성비, 카페형 점포 등 창업시장 키워드에 딱 맞는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었는데, 최근 더욱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특징은 모든 메뉴에 신세대들이 아주 좋아하는 고급 모차렐라치즈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100% 천연 치즈로 두텁고 양이 많은 치즈 1장이 통째로 들어가는데, 젊은 층 고객들이 리얼 버거와 치즈 맛에 열광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 

마미쿡은 신선한 국내산 100 % 생고기로 5~10분간 조리해 육즙이 살아 있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청정 스테이크패티만을 사용한다. 게다가 빵은 본사에서 공급받은 냉장 생지를 매장서 즉석으로 구워서 최고의 베이커리 맛을 낸다.

기타 속재료도 신선한 것만 들어가는데 가격은 저렴해 고객들은 말 그대로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자본 생계형 창업 아이템 인기
맛·품질 잡고 가격 경쟁력 인정

대표 메뉴인 ‘마마통살버거’는 국내산 닭가슴살 원육을 본사에서 직접 생산, 위생적으로 포장해 배송해 주면 각 매장에서 주문 즉시 두툼한 닭가슴살 원육을 통으로 사용해 튀겨 신선한 통살치킨패티가 만들어진다.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 있어 크리스피 치킨을 먹는 맛 그대로다.

여기에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 1장을 얹고 신선한 야채와 갓 구워낸 빵을 덮어서 먹으면 치즈의 씹는 식감과 치즈 향이 입안에 가득하고 치킨과 야채, 소스와 빵 맛이 어우러져 코로나19 유행 이후 움츠러든 사람들의 허한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포만감을 듬뿍 느끼게 한다. 

또 다른 인기 메뉴들도 냉동육이 아닌 천연 소고기패티를 쓰고, 감자 또한 매장서 직접 잘라서 튀기는 등 ‘신선함’을 앞세운 콘셉트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생고기 스테이크패티는 두툼한 식감과 더불어 소금과 후추만으로 끌어올린 진한 소고기 맛이 일품이고 국내산으로 100% 순 소고기로 만든다. 

가격대도 저렴해 시그니처 메뉴인 마마통살버거는 4800원이고, 그 외 메뉴는 3900원~7000원대인데 대부분 5000~6000원대로 경쟁 수제버거보다 저렴한 편이다. 

또, 마미쿡은 치킨 메뉴의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객은 버거와 치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순살핫양념치킨과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저렴하고 푸짐한 메뉴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모든 메뉴는 전국 가맹점서 포장 및 배달이 가능해 어디서나 편하게 맛볼 수 있다.

포만감 듬뿍

가격대도 맛과 양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프라이드치킨이 1만6900원, 양념치킨이 1만7900원에 판매하는데, 치킨전문 브랜드보다 품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고객은 수제버거와 함께 치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단체모임 주문이나 가족 회식 주문이 많은 편이다.   

마미쿡치즈버거는 가맹점의 수익성도 높였다.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값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창업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주방장이 따로 필요 없는 간편한 조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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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