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안컵> 최강의 멤버, 일본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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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1.16 09:44:59
  • 호수 14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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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2일 카타르서 개막한  ‘2024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고 있다.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는 손흥민·김민재·황희찬·이강인이 선봉에 선다. 역시 최대 걸림돌은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26명 중 20명을 유럽파로 채웠다. 태극전사들은 ‘경계 대상 1호’ 일본을 누르고 64년 만에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

일본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강력한 경쟁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진상 한국은 일본과 결승전서 맞붙는 구조다. 클린스만 감독도 “결승전서 일본을 만나고 싶다”며 라이벌을 꺾고 대업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숙적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20명의 유럽파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서 활약 중인 5명, 현지 무대(카타르 리그)서 뛰고 있는 선수 1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등 유럽 5대 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미토마다. 미토마는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턴과 연을 맺었다. 이적 후 곧장 벨기에로 임대를 다녀왔고, 2022~2023시즌 본격적으로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볐다.


64년 만에 정상 노리는 태극전사들
대진상 결승전 일본과 맞붙는 구조

미토마는 곧장 브라이턴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총 52경기를 소화하며 13골12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히 기록뿐 아니라 특유의 드리블 능력으로 브라이턴의 공격 중추 역할을 도맡았다.

이번 시즌에도 3골3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까지 더했다. 이에 최근 맨시티,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빅클럽들이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큰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미토마는 브라이턴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미토마와 호흡을 맞출 구보도 태극전사들의 경계 1호다. 오른쪽 윙어로 뛰고 있는 구보는 스피드와 돌파에 강점에 있다. 2023~2024시즌 라리가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동갑내기 친구로 유명하다. 둘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아시아 축구 선수 시장가치 추정치서 손흥민을 제친 구보의 소식은 다소 충격적이다. 축구 이적 전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선수 몸값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가치는 6000만유로(약 860억원)로 아시아 선수 중 1위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서 33년 만에 나폴리의 우승에 기여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동일한 6000만유로다.

유럽파 20명·J리거 5명·카타르 1명
핵심 미토마 이어 구보 부상으로 비상


아시안컵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출전 팀들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7위로 가장 높다. 우리나라는 23위로 일본, 이란(21위)에 이어 AFC 국가 3위다.

FIFA 랭킹뿐 아니라 팀 분위기도 좋다. 최근 9번의 A매치서 패배가 없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유럽 강호’ 독일을 4-1로 완파하며 전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줬다. 명단 발표 당일 도쿄 국립경기장서 열린 태국과의 평가전서도 5-0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과 첫 경기를 소화한 뒤 이라크,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다만 일본 주전들의 부상 소식은 한국 대표팀에게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미토마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8라운드(1-1)서 발목을 다쳤다. 최소 4주서 최대 6주가량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따랐으나, 일본 대표팀은 회복 상황 등을 고려해 토너먼트부터 기용하기 위해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재

구보도 아시안컵 개막을 1주가량 앞둔 시점에 부상을 당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소시에다드는 지난 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보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2일 알라베스(1-1 무)와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서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소시에다드 측은 “부상과 관련해 물리치료를 통한 회복에 돌입했다. 일본 대표팀서도 계속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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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해소하지 못한 건을 발본색원하려 했다. 특별수사본부 외에도 TF팀을 꾸렸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진상규명 핵심 기관인 정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의혹의 상당수가 근거가 빈약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인사도 문제다. 내란에 연루된 핵심 기관임에도 인적 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본부에 조사관들이 상주까지 했는데 밝혀진 게 없다.” 한 정보사령부 영관급 장교의 말이다. 정보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와 헌법존중 TF(테스크포스)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지적이 거세다. 제보와 투서 내란 특별검사팀의 후신인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보사에는 대북공작 전문가들인 휴민트(HUMINT·인간정보·820)가 있다. 휴민트 부대인 HID(북파공작부대)와 이들을 지휘하는 100여단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북공작 실행 부대로 전략·기획은 특수사업처가 담당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특수처는 최근 특수·대외·훈련평가 등 3개의 부서를 특수·대외로 개편했다. 신임 정보사령관에는 1988년 이진백 사령관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조선대학교 학군장교(ROTC)출신 박민영 육군정보학교장이 임명됐다. 참모장은 육사 출신 한모 준장, 정보단장은 하모 준장(3사)이 맡게 됐다. 100여단장이던 육사 출신 정모 준장은 제2작전사령부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당분간 100여단장 자리를 공석 상태로 놔두기로 했다. 휴민트 조직이 12·3 내란에 깊숙하게 연루된 만큼 특수본의 수사가 끝난 이후 진급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사는 검찰과 경찰, 내란 특검팀 수사에 의해 부서명이 노출돼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홍도 격화되고 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에 제보와 투서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정보사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한 군 관계자는 “‘진급 시즌’ 때문이라고 해도 의혹에 그치는 제보가 많다.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타 부서의 간부를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약물 공작’ 문건 본거지 특수처 압수수색 패스 논란의 인물들 되레 진급 “장군 인사로도 거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드러난 ‘약물 공작 문건’ 이후에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건 작성자인 이모 대령(현 속초 HID 부대장)과 군무원 외에도 당시 특수처장이던 A 대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해당 문건은 정보사 특수처 산하 대외 담당실에 존안돼있었다. 문건 작성 및 책임자인 A 대령과 이 대령 모두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됐던 한 경찰 관계자는 “특수처 간부 중 일부는 수사에 협조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작성하게 됐다는 것 외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됐으나 정황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는 관련 의혹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실제 담당 조사관들은 정보사 안양 본부에 상주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공작 문건 외에도 지난해 2월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준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던 ‘2016 계획(가칭)’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준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취임 이후 자신의 비서실장과 특수처장, 사업단장을 해임한 이후 모의됐다. 일반적 공작처럼 북한 내 쿠데타를 야기하거나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실제 수십명의 공작관들이 강제로 동원돼 노 전 사령관의 비상식적 계획을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상원 폭사 지시 ‘2016 계획’도 조사 바짝 붙었는데 빈손…진상규명 어려울 듯 한 국방부 관계자는 “TF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했던 건 사실”이라며 “차후 어디서 수사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수의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2016 계획’이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이후에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됐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6 계획 외에도 대북공작 관련 보고서를 ‘특수’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도록 지시했고 제한된 공간에 보관한 후 통제했다고 한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안양 본부에 가서 보고하는 절차에서 노상원이 직접 100여단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시스템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 문상호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반 문서로 분류한 대북공작 문건들은 김용현에게 따로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노상원은 사실상 수년간 김용현에게 휴민트들이 작성한 첩보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정보기관 간 갈등도 폭발 직전이다. 또 다른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에 대한 ‘인사 차별’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777사령부에 소속된 시긴트(SIGINT·신호정보·820) 전문가들은 휴민트와 같은 820 정보병과다. 다만 ‘인간’과 ‘신호’로 구별될 정도로 업무 자체가 전혀 다르다. 정보사는 관행대로 육군 소장이 신임 정보사령관을 맡게 됐지만 777사령부는 공군 준장으로 격하 보직된 데 이어 지휘관의 군종까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조치가 단행됐다. 777사령부는 정보사와 다르게 내란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없다. 인사만 놓고 보면 두 군 정보기관 간 인사에 차이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먹구구 인사 국방부 인사를 담당하던 한 소식통은 “777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인사”라며 “정보사 육사 출신들의 진급이 대거 배제됐다고 해도 외형적으로만 그럴듯해 보이지 속사정은 다르다. 실질적 지휘 체계는 뒤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TF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했다. 16일 조사를 마무리한 TF는 조만간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13일까지 승진 취소 및 징계성 전보 등 인사 조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군 정보기관 내 파열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